- 2017.12.1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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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키워드 : 소시오패스공, 집착공, 연하공, 무심수, 상처수
* 주인공 (공) : 승요한. 피아니스트. 젊은 나이에도 독보적인 재능으로 현재 클래식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 그런데 연주 생활을 이어 오던 중 돌연 한국행을 선언한다.
* 주인공 (수) : 우수현. 피아노과 조교. 오른손이 망가지기 전까진 피아니스트를 꿈꿨다. 요한과는 어린 시절부터 한집에서 형제처럼 자랐다.
* 이럴 때 보세요 : 격정적인 애증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많이 빼앗겼다면, 그 보상으로 날 가지면 돼. 내게 그 정도 가치는 있어.”
작품 정보
건반 위의 독재자,
27세의 천재 피아니스트 승요한.
그가 돌연 7년 만에 휴식기를 선언하고
한국으로 되돌아온 유일한 이유는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가장 사랑하면서
이 세상에서 그를 가장 증오하는 남자,
우수현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떠날 당시 7년 뒤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찾아온 요한의 모습에
수현은 과거 자신의 손을 다치게 한
이중적인 얼굴을 떠올리며 치를 떨지만,
마음은 자꾸만 그가 연주해 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매료되고 마는데…….
“널 말려 죽이고 싶어. 그래도 돼?”
▶잠깐 맛보기
“벗어 봐요.”
수현은 헛웃음을 삼켰다.
“돌았어?”
“밝은 데서 보고 싶어요. 형은 뼈가 정말 예쁘니까.”
온몸이 부드럽고 선이 아름다운 것은 요한이다. 요한의 미적 기준은 분명히 매일같이 보는 거울 속 자신일 텐데 왜 잘못 정립되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조금 전까지 내가 원하는 곡을 계속 연주해 줬던 거 잊었어요?”
작업실로 돌아온 이후 요한은 모차르트, 라벨, 리스트에 이르기까지 한 시간이 넘도록 계속 연주했다.
잠시 망설이던 수현은 피아노 위에 셔츠를 벗어 놓고, 청바지도 마저 벗어 올렸다. 전라가 되자 요한이 그의 온몸을 껴안고 무릎 위에 앉혔다.
이렇게 밝은 곳에서 이만큼 가까이에 있는 것은 꽤 부담이었다. 수치심을 일으키는 모든 일은 아무리 해도 무뎌지지 않았다. 얼굴은 이미 화끈거릴 정도로 붉게 달아올랐다. 수현의 갈 곳 없어진 손이 부드럽게 요한의 어깨 위에 안착했다. 상체를 사선으로 확 그어 버리고 싶은 충동이 불쑥 치밀었다.
수현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얀 피부 위에 두드러진 쇄골을 어루만지던 요한이 살결 위에 부드럽게 입 맞췄다. 그러고는 물었다.
“구역질 나요? 솔직하게 대답해요.”
“구역질 나.”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
“왜 안 해요?”
“구역질 나니까.”
“네, 저도 사랑해요.”
작가 프로필
- 노 모럴(No Moral) (SHAMPOO, 테하누)
- 노 모럴(No Moral) (테하누)
- 노 모럴(No Moral)(개정판) (SHAMPOO, 테하누)
- 스펠바운드 (테하누)
- 파트너 (테하누)
- 더티 워크 (테하누)
- 애니멀스(ANIMALS) (테하누)
- 해치(HATCH) (테하누)
- 크레이지 뷰티풀 (Crazy Beautiful) (테하누)
- 질서주의자들 (테하누)
- 크레이지 뷰티풀 (태기, 테하누)
- 해치 (HATCH) (테하누)
- 크레이지 뷰티풀 (태기, 테하누)
- 광염 소나타 (테하누)
- 소년행 (少年行) (테하누)
- 디 엠퍼러(The Emperor) (테하누)
- 러브, 트러블, 에세트라 (Love, Trouble, etc.) (테하누)
- 뜻대로 하세요 (테하누)
- 황금의 제국 (테하누)
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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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요한이 불쌍해요.
blu***2025.03.27에휴 수 개 불쌍함…
rnr***2025.01.13에휴 키워드 가 문제ㅋ 좋잖아요 너무ㅋ
tou***2024.06.0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hh***2024.03.2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ai***2024.02.10
테하누님 유명한 작품들도 재밌지만 이 글도 정말 재밌어요. 별점 개수가 내 취향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yhd***2023.03.24재미있게 읽었어요~~
ori***2023.02.08후반부 읽는 내내 눈물만 났어요... 요한의 잘못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지만 그렇지만... 요한이 너무 불쌍해요... 요한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teh***2023.01.13유명한 최근작에 비하면 좀 읽기 어려운 느낌은 맞아요. 하지만 역시 테작가님 특유의 느낌은 그대로라 읽다보면 또 금방 몰입할 수 있어요. 격정적인 멜로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고 작가님은 진짜 다양한 소재를 전문적으로 다루실 줄 아시는 것 같아요.
jin***2023.01.04수현의 애증의 고뇌가 절절했어요. 처음엔 이해가 안되었지만 읽다보니 그 마음에 수긍이 갔네요. 클래식 배경이 많이 등장해서 반가웠네요.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몰입했습니다.
sio***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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