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2.14 출간
- EPUB
- 약 17.4만 자
- 1.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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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BL 가이드
* 키워드 : 집착광공, 복흑/계략공, 동생공, 미인수, 굴림수
* 주인공 (공) : 권수혁. 영우에겐 세상 다정한 하나뿐인 이복동생.
* 주인공 (수) : 권영우. 제 눈엔 귀여운 동생 수혁과 함께 살면서 약간의 폐쇄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 이럴 때 보세요 : 오직 수바라기 하는 미친놈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형에게는 선택권이 없어. 나와 같이하거나, 아니면 같이 죽거나. 모두 내 뜻이지.
작품 정보
* 키워드 : 현대물, 동거, 금단의관계(근친), 강공, 집착공, 연하공, 광공, 복흑/계략공, 미남공, 일편단심공, 순진수, 미인수, 다정수, 연상수, 단정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얼빠수, 감금, 역키잡물, 시리어스물, 피폐물, 수시점
“자다가 무서운 꿈 꿔서, 형이랑 같이 잘래.”
외모는 한없이 잘생겼건만
내겐 그저 어리광쟁이일 뿐.
그래서였다.
무슨 짓을 해도 가족이니까,
어떤 장난을 쳐도 동생이니까.
마음 둘 곳이라곤 나밖에 없는
귀여운 내 동생 권수혁이기에
여전히 사랑하고 모든 걸 받아 준다.
그렇게 나는 머리와 가슴 모두
녀석에게 희롱당하고 있었다.
마치 꼭두각시처럼…….
“내가 형을 너무 사랑해서, 늘 걱정이 돼서 이러는 거야. 형도 이해하지?”
▶잠깐 맛보기
“나중에 나 결혼한다고 하면 우리 수혁이 어째, 하하.”
내 웃음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수혁은 안고 있던 팔에 힘을 줘 나를 떼어 냈다. 그러곤 순식간에 내 머리를 잡아채 뒤로 격하게 젖혔다. 거칠게 일렁이는 녀석의 눈동자 안에 불안하게 흔들리는 내 모습이 보인다. 혼란스러워하는 날 보며 수혁이 마치 잡아먹기라도 할 듯 으르렁거렸다.
“너, 여자 친구 생겼어?”
“수혁아, 이렇게 갑자기 고개 꺾으면 나 아파.”
“대답해. 여자 친구 생겼어? 나 모르는?”
“무슨……. 뜬금없이 웬 여자 친구.”
아니야, 하고 말하면서 나는 숨을 몰아쉬었다. 꺾인 목이 아프다. 한 번 더 아니라고 이야기해 주자 수혁은 그제야 팔에 힘을 풀었다.
“철렁했잖아, 혀엉.”
그러곤 다시 어린애처럼 칭얼거린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힘 조절 못하면 형 죽겠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당황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해서 나는 뻣뻣하게 대꾸했다. 달라진 내 말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수혁은 무릎을 꿇고 앉아 울먹였다. 그러곤 이내 용서해 달라는 듯 내 허벅지에 얼굴을 묻었다.
“미안해, 형.”
“됐어, 농담한 거야. 고개 들어, 수혁아.”
“앞으로 다신 형 아프게 안 할게.”
어려서부터 나랑 떨어져야 한다는 소리만 들으면 과민 반응을 보였던 너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괜하게 말을 꺼낸 내 잘못이다.
나는 속으로 말을 삭이며 괜찮다고 수혁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반성하듯 내 허벅다리에 얼굴을 묻었던 녀석이 그제야 고개를 들고 선하게 나를 바라봤다. 아주 말간 눈동자였다. 저 눈동자가 거칠게 요동치는 것처럼 보였다니, 헛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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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던 저의 취향을 개조해 주셨던 작품... 이게 ㄹㅇ광공이죠ㅋㅋㅋㅋㅋㅋ 진짜진짜 오래된 소설이라 지금 보면 어색하고 유치할 수도 있지만 소설 내내 풍기는 그 서늘함과 광기는 요즘 소설이 절대 못 따라옴 권수혁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ㄸㅏ....개미췬놈🥹🥹 집착광공(리얼 도르신)계의 조상님❤️❤️
wlw***2025.06.13아마 모두의 입문작
cie***2024.09.20이것이... 계략공이다
132***2024.08.09너무 유치하고 공 말투 못봐주겠음ㅠ '오늘, 내 것이 되라. 영우야' 여기서 결국 하차.. 수도 좋아하면 그나마 나을텐데 그것도아니고;;
mis***2024.06.20집착광공 원조라길래 궁금해서봄 . 집착광기원조할배네
pss***2024.03.11클래식은 영원하다 재밌어여
sud***2024.03.04읽다가 불쾌하고 답답해서 하차함...
xua***2024.02.22구작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지독한 집착의 끝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네요. 어휴어휴 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ill***2024.01.01권수혁은 미친놈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한...... 생각했던 것과 비교도 안되는 집착광공이었네요.. 길들인다는게 어떤건지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비엘소설 읽다가 오싹해서 소름돋은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집착광공의 조상...소설을 읽는내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진짜구나.....지금의 집착광공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구나.. 수를 향한 공의 사랑?이 섬뜩하지만..나름대로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syk***2023.12.06201 8년 리뷰가 있는거 보고 놀랐고 짭근친인데 공놈이 기괴해 그래서 너무 좋아
kan***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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