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1.17 출간
- EPUB
- 약 17.1만 자
- 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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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작품 정보
* 본 도서는 개인지로 출간되었던〈다이렉트 모션(Direct Motion)〉의 개정판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이며, 편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수정·보완하였습니다.
평범한 베타처럼 살아가던 오메가 문준선.
그런 그에게 요즘 얼굴도 잘나고 인기도 많은
극우성 알파, 진원이 멋모르고 대시 중이다.
하여 요즘 준선의 제일 희망은
그를 건설적으로 개화해 세상에 내보내는 것!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차를 얻어 탄 준선은
강렬한 알파의 페로몬에 절어 버리고,
오메가로서의 본능에 눈을 뜨게 되는데……?
“누구에게 반하고 좋아하고. 그런 거에 건설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해요?”
“그 ‘누구’라는 게 바로 저니까 문제 아닙니까. ……전 뱁새라는 거죠.”
“내가 황새고요?”
“네. 그러니까 제 다리 찢으려는 생각은 그만두시고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 잠깐 맛보기
진원의 페로몬으로 자욱한 공간.
극열성이기에 페로몬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것은 꽤 좋았다. 페로몬 탈취제 몇 번 뿌려 주면 하루 정도는 거뜬히 버틸 수 있다는 게 편했다. 베타로 위장하며 살아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극열성이기에 미칠 노릇이다. 페로몬으로 먹이사슬을 만들면 가장 최하위에 놓인 이가 바로 극열성이다. 그런데 지금 매 순간. 1분 1초. 계속 극우성 알파의 페로몬을 얻어맞고 있다.
“준선 씨? 왜 그래요……. 설마 어디 안 좋은 거예요? 괜찮아요?”
무척 당황한 음성이 귓가에 윙윙 울렸다.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페로몬이 감각을, 신경을. 그 모든 것을 하나둘씩 신체에서 앗아 가는 느낌이다.
닥치고 운전이나 해. 아니면 당장 내 구멍을 뚫어 주든가!
머릿속을 쨍, 하고 두드리는 생각에 눈앞이 아찔해졌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저속한 마음을 품어 본 것은 여태까지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다. 자기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너무나 생소하다.
도대체 뭐지. 알파의 페로몬을 직격타로 얻어맞는 게 이런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건가.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할 수 있지. 그렇게나 알파 페로몬이 어마어마한 거였나.
끔찍했다. 자기 의사와는 다르게 하반신이 흐물흐물해지는 감각은 너무나 소름 돋았다. 뜨거움으로 전신이 말라붙어 갔다.
필사적으로 갈무리를 했다. 진원의 향에 둘러싸이자 지금 당장에라도 페로몬을 줄줄 흘릴 것만 같았다. 아니, 이미 그런 욕망에 휩싸여 가고 있다.
작가 프로필
- 안녕하세요, 평범수입니다 (탄산)
- 스크래치(SCRATCH) (탄산)
- 감정 소모 (탄산)
-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 (탄산)
- 개정판 | 다이렉트 모션 (Direct Motion) (탄산)
- 개정판 | 연서 (탄산)
- 룩 앳 미(Look at me) (탄산)
- 백마 탄 왕자님 (탄산)
- 웰컴 투 더 가든 (탄산)
- 나는 미인공이다 (탄산)
- 오점 (탄산)
- 인사불성 (탄산)
- 끔찍한, 끔찍하게 (탄산)
- 룩앳미 (IIAKI, 억재식)
- 세컨드 셀프(SECOND SELF) (탄산)
- 외로워도 슬퍼도 (탄산)
- 워닝!(Warning!) (탄산)
- 다정한 작별 (탄산)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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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오 마음에 든다! 정도였는데, 책 구매하고 재탕삼탕탕탕탕탕탕 무한대로 우려먹고 있어요. 내용을 다 아는데도 다시 보기에 부담이 없어요. 온갖 사건사고풍파에 휘말리는 책도 재밌지만 이런 책의 재미는 또 남다르네요
hwa***2024.03.09ㄲㄹ잼!!!!!!!
vnl***2022.09.17대여 추천 사귀기 전까지의 과정을 좋아한다면 한번 추천 근데 왜 .? 이렇게 끝나요 ...? .......?외전이 잇으려나 ..? 겁나 뜬금없이 끝났어
sim***2021.10.18후회하는 손입니다.절대 사지마세요.결제하는 손입니다 미워요.
88i***2021.07.1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yeb***2021.07.12
탄산님 글은 재미는 보장이니까. 후루룩 읽었어요. 그런데 끝이 끝이 아닌듯한 끝인네요. 그래서.. 수는 걍 질투하고 화만 나다 그러고 끝인거고, 아직 공은 비번을 안알려줬고, 공은 아직 자기 얘기 수한테 10%도 안하고 있는거 같고. 한마디로 시작하는 연인들에서 걍 끝이 났네요. 요즘 하도 외전까지 꽉꽉 풍성하게 행복한 글들 읽다가 이렇게 단권으로 어영부영 와 이제 행복시작 하자마자 문 쾅 닫힌 듯한 글이 오랜만이라 그런지 적응안되지만 잘 보았습니다.
cha***2021.04.28단권으로 뚝딱 가볍게 보기 좋았습니다 공이 끊임없이 플러팅해욬ㅋㅋㅋ
stu***2021.03.14가볍게 보기 좋아요. 이런 감성도 오랜만이라 재밌게 봤는데, 단편인거 그냥 ch3에서 끝내고 에필 나오는게 더 깔끔할거 같았어요. 오히려 더 길어져서 애매한데 끊긴 느낌.. 4점까진 아니고 3.5점 주고 싶은데 리디는 0.5점이 없어서 아쉬워요. 존대 쓰는 그 감성이 좋았는데 말 놓고 나니까 매력 뚝 떨어지는거 같네요. 이건 뭐 취향이니.. 성격이 바뀌었다까진 아니고 그냥 서로 선 안에 들어가서 더 편하게 대하면 그럴 수도 있다 이해는 가능합니다. 그래도 존대가 좋아 ㅠ
nor***2021.02.23외전 필요하네요..
jsm***2020.12.18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외전 기다릴께요.
hjs***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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