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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연인 상세페이지

이틀간의 연인작품 소개

<이틀간의 연인> 48시간 동안의 약혼자

리비가 주말 동안 자신의 약혼자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코널은 이미 그 이상의 연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리비를 마음에 두었던 것. 이제 코널은 그녀에게 마음껏 키스할 수 있게 되었다. 약혼한 사이라면 아무 거리낄 게 없을 테니까.
고지식한 미남 노총각 코널에게 그녀의 제안은 별 위험성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이 순진한 남자도 마침내 깨닫고 말리라. 현명한 리비는 이미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책 속에서

「그러니까, 혹시 당신이 이번 주에 나와 동행해서…」
리비는 잠깐 말을 멈추고 코널의 반응을 살폈다.
「내게 결혼 신청을 했다는 남자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묻는 거예요. 그러면 나도 휴가를 연기하고 이번 일을 돕겠어요」

코널은 그녀의 제안을 다 듣고 나자 놀라움으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리비가 주말 동안 약혼자 연기를 해 달라고 나에게 부탁하고 있는 거란 말이야? 그는 환호성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그녀에게 키스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면 되겠소?」

「그냥 평소처럼 하면 돼요.」

「그럼 거래가 성립된 거요」
코널은 자신의 흥분감을 목소리에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며 최대한 차분하게 말했다.

「엄마한테 우리가 약혼했다고는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그냥 생각 중이라고만 했죠」

「약혼했다고 말해 두는 편이 더 나을 거요. 그래야 연기하기도 한결 수월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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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ontents : 1 ~ 10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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