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1.1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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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키워드 : 미인공, 복흑공, 먼치킨공, 평범수, 까칠수, 얼빠수
* 주인공 (공) : 야오. 환인 중 가장 강력한 개체이자 환인 사냥꾼. 무슨 목적인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의뭉스러운 태도로 초이를 대한다.
* 주인공 (수) : 최이현(초이). 야오의 아들. 어린 시절 온갖 불행을 다 겪으며 생으로의 집념을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살아왔다.
* 이럴 때 보세요 : 영리하고 잔망스러운 수가 먼치킨공 앞에서 가소롭게 머리 굴리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무릇 생명이란 게 다 그래. 완벽한 조련도 없고, 영원한 복종도 없으며, 완전한 소유도 없어. 한데 딱 하나,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 홀딱 반하게 만들면 돼. ……사랑은 자유를 구속하거든.”
작품 정보
* 본 작품 3권에는 전개상의 필요에 의해 메인공 외 3p 장면이 등장하니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잿빛 낙뢰와 함께 나타난 신인류 ‘환인’.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다
돌연 월등한 신체와 만력을 얻은 그들은
빠르게 세계의 강자로 자리 잡는다.
그런 환인에게 구인류의 존재란
피지배, 피착취 혹은 무관심의 대상일 뿐.
한데 그들에게 제1 척결 대상이 있으니,
바로 자신들과 가장 유사한 개체인 혈육이다.
그리고 신인류 중 가장 강하다는
환인 사냥꾼 야오의 아들 최이현은
환인인 줄도 아버지인 줄도 몰랐다가
깜빡 속아 야오와 몸까지 섞고 난 뒤에야
그에게서 달아나 부산에 숨어 버린다.
하지만 야오의 발걸음 한 번 만에
3년간의 필사적 도피는 막을 내리고,
그가 내건 ‘살려 주겠다.’라는 황당한 조건에
최이현은 우승 상품 ‘열매’를 향해
인간과 환인이 생존 게임을 펼치는
「테마파크」에 내던져지는데…….
“내가 말했지, 초이. 다른 새끼들은 믿는 척도 하지 말라고.
내게 의지해, 의존해. 떨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
언제 어디서나 무얼 앞에 두든 나부터 찾아다닐 정도로.”
▶잠깐 맛보기
“도대체 뭐야?”
최이현은 야오에게 물었다.
“그래, 잘 알겠어. 일단 지금은 날 죽일 생각이 없다는 것. 그리고?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야오? 이제 와서 내가 대체 왜 필요한데?”
탁. 야오가 책상 위에 동화책을 놔두었다.
최이현은 고개를 들었다. 제 안의 공포를 억누르며 최이현은 다시 입을 열었다.
“장기 밀매? 유흥거리? 먹잇감? 실험체? 대체 뭔데?”
개중 가장 덜 비참한 건 장기 밀매다. 유흥거리나 먹잇감이 될 바엔 차라리 혀를 깨무는 게 더 나았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공포에 질려 발버둥을 치다 야오에게 살려 달라 비는 자신의 모습이 어렵지 않게 그려졌다.
“그렇게 절망할 필요 없어, 초이. 말했잖아. 어쩜 네가 죽기 전에 내가 먼저 죽을 수도 있다…… 고?”
“딱히 정해진 수명 없고 신체 튼튼하신 환인님이 한낱 인간보다 먼저 죽는다고? 차라리 나보고 용암에 깔려 화석이 돼라 하지? 대체 환인이 뭐 하러 인간이 필요해?”
“있어. 정확히는 생겼지.”
야오의 대답에 그는 미간을 좁혔다. 생겼다?
야오가 뒤를 돌아보았다. 옅은 미소를 띤 그 얼굴이 3년 전, 싸구려 주점 불빛 아래서 봤던 것과 똑같았다. 심장 한구석이 원망으로 물들었다.
“살고 싶어, 초이?”
야오가 물었다. 대꾸하지 않아도 야오는 이미 그의 대답을 알고 있었다.
“그럼 증명해 봐. 원하는 대로 해 줄게.”
“뭘?”
“내가 널 살려 줘야 하는 이유.”
“…….”
“가치, 의미, 무게, 진가, 매력, 재능, 자격. 계속 증명해서 살아남아. 그러면 살려 주지.”
작가 프로필
- 스무고개를 넘어가면 (시요)
- 괴력난신(怪力亂神)―괴물이 꾸는 꿈 (시요)
- 간판 없는 거리 (시요)
- 레드 헤링 (시요)
- 누구란 질문에 답은 없다 (시요, 이현숙)
- 누구란 질문에 답은 없다 (파랑, 시요)
- 없는 색 (시요)
- 누구란 질문에 답은 없다 (파랑, 시요)
- 죽어도 괜찮습니다 (시요)
- 티어하임 (Tierheim) (시요)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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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아니면 5점은 의미가 없다
ya3***2025.05.2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aan***2025.05.05
외전1까지는 ㄹㅇ 몰입해서봣음 존잼 외전2가 약간 루즈함 ㅠㅠ
yh0***2025.04.111권후기 : 흠..저는 개인적으로 시점이 자주 바뀌고 서술이 몰리면 몰입이 잘 안되네요.. ㅠ 가벼운 연출에서 점점 무겁게 스며드는 몰입감?을 아직 못 느꼈다 해야하나. 그래도 뒤로 갈 수록 재밌다고 하니깐..
vls***2025.04.07외전은 안쓰느니만 못했다 한권 내내 악몽에서 이래죽었 저래죽었다 만 뇌절수준으로 반복하도 내용이 없음 마지막엔 무슨 주사위가 인격이 생겼다는둥 내용이 산으로 가버림.. 정작 괴벽은 해결도 안되고 야오는 남친이 악몽꾸고 찾는데 보기 힘들다는핑계로 밖으로 나돌고 ㅎㅎ 공 캐붕 진짜 실망스러움 괴벽 대신 받아주겠다는 본편공 어디ㅇ감??
roc***2025.02.0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ov***2025.02.04
괴력난신 읽다가 잠시 중단 했었는데 <없는색>읽고나서 작가님의 글 매력을 느껴서 다시 도전했습니다. 3권까지 참고 읽으면 4권에서 빵 터집니다!!! 다 의미 있는 빌드업이었다니 ㅠㅠ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대화체 개그코드가 잘 맞아요.
rox***2024.11.11외전 3도 내주세요..2부면 더 좋아요...
rfl***2024.10.28진짜 이런작품 더 없나요...
nii***2024.10.123권까지는 L을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4권을 보면서 이해가 되더라고요. 수 시점으론 3권까지는 거의 생존물이었어요. 사실 저도 민준 씨의 도움을 받아 튕겨나가지 않고 4권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ㅋㅋㅋ 4권이 끝이 아니라 외전까지 봐야 L이 잘 버무려진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취향은 좀 탈 것 같은데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5
bul***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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