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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미로운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갑, 미로운

소장전자책 정가3,300
판매가3,300
갑, 미로운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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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 작품 키워드: 오해, 재회물, 첫사랑, 갑을관계,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츤데레남, 재벌남, 직진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까칠남, 철벽녀, 동정녀, 까칠녀, 냉정녀, 무심녀, 도도녀, 단행본, 잔잔물, 이야기중심, 고수위, 3000~5000원
* 남자 주인공: 기의준 -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오직 공은하만 갖지 못했다.
* 여자 주인공: 공은하 - 열심히 사는 게 인생 모토인 여자. 대단한 기의준이 멀고 어렵다.
* 이럴 때 보세요: 부족한 것 없는 남자가 한 여자한테 쩔쩔매는 모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글귀: “널 위해서 살 생각은 없어?”


갑, 미로운작품 소개

<갑, 미로운> 언젠가 한번은 마주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살면서. 그래, 어쩌면. 하지만 이런 식은 결코 아니었다.

“의외네. 빨아 달란다고 빨아 주는 부류인 줄은 몰랐는데.
빨기만 했겠어? 잘하면 아예 드러누워 박히기도 했을 거야, 그렇지?”

비딱하게 구는 그라도 상관없었다.
도움이 필요했고, 결국은 얽히게 된 사이.
시작과 동시에 확연하게 나뉘고 만 갑과 을.
혼란스럽다. 의준이 제 부탁을 들어준 이유는 뭘까.
단순한 호의일까. 혹은 지나간 일에 대한 복수인가. 아니면…….

“기의준.”
“말해.”
“너 대체 나랑 뭘 하고 싶은 거야?”
“하자면 할 거야?”

심장이 내려앉는다.
집요하게 쳐다보는 까만 눈동자에,
잔뜩 잠긴 느른한 목소리에.
끊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멋대로 생겨나려는 이 위험한 감정들을, 늦기 전에 부디.


미리보기
“고개 좀 들지.”
주택가의 좁은 골목 안쪽 끝. 차의 시동이 꺼진 지 한참이나 지나서야 은하는 비로소 고개를 들었다. 그러고도 섣불리 옆자리를 돌아보지 못하는 그녀에게 의준이 작게 투덜거렸다.
“뭐 하냐.”
“뭐가.”
“나 안 보고 어디 보냐고.”
“듣고 있어, 말해.”
“공은하.”
“왜.”
“걱정 마, 이자는 돈으로 안 받아.”
아무리 생각해도 10프로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좀 깎아 줄 수 없겠느냐고 말이라도 꺼내 보려던 은하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마주친 의준의 눈빛이 어둠 속에서도 선명했다.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
“돈으로 안 받으면?”
“돈 말고 다른 걸로 받겠다는 거지.”
“다른 거라면, 어떤…….”
은하가 입을 다물었다. 순간 떠오른 낮의 불쾌한 기억에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죽어라 노려보는 은하의 경멸 섞인 눈빛에 곧 상황을 파악한 의준이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무슨 생각 하는데.”
“못 해.”
“뭘.”
“그런 거, 절대로 그거 나는 할 생각이…….”
“누가 원한대?”
냉기가 가득 실린 차가운 목소리에 은하는 조용히 숨을 죽였다. 의준이 조소를 날렸다.
“착각하지 마. 나 그때의 기의준 아니야.”
“…….”
“너한테 고백하던 기의준 사라진 지 오래라고. 알아들어?”
“……그럼 이자로 뭘 원하는데.”
“이제부터 생각해 봐야지. 돈 말고 뭐가 좋을지.”
생략된 의준의 뒷말이 멋대로 머릿속에 되뇌어졌다. 돈 말고 어떤 걸 받아야 분이 풀릴까.
부디 심사숙고해 보겠다는 의준의 입가에 명백한 승자의 미소가 걸렸다. 불량하게 뒤틀린 입술보다 전혀 웃고 있지 않은 새까만 눈동자가 왠지 더 거슬려 은하는 못내 시선을 거뒀다.


저자 프로필

리밀

2015.08.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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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리밀

소심한 글쟁이
여전히 꾸준하게 방황 중
myrimile@hanmail.net

<출간작>
Taboo(금기). 금기(Taboo). 센티멘털리즘. 슬링 미. 슬러시(Slush). 꼬리. 멜로우 틱. 포르말린 핑크. 블러핑. 뉘앙스. 불투명한, 투명. 히든 초콜릿. 더없이 달콤한. 엷다. 더없이 야릇한. 플라쥬. 할로우 틱(Hollowtic). 그윽하게도. 페어링 (Pairing). 끈적하게도.

목차

프롤로그
01~09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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