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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려진 시간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흐려진 시간

소장전자책 정가4,500
판매가4,500
흐려진 시간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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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재회물, 잔잔물
* 키워드 : 재회물, 나이차커플, 절륜남, 후회남, 외유내강
* 남자 주인공 : 조수훈. 대양 물산의 상무 이사. 어머니의 모교에 장학금을 후원했고, 그 장학금을 정이 받으며 그녀와 인연이 생겼다.
* 여자 주인공 : 윤정. 세상에 홀로 남은 가난한 약학대 학생.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의지할 데가 없었던 그녀는 자신을 대학에 보내준 후원자, 수훈에게 도움을 청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실낱같은 인연이 얽히고설켜 단단히 매듭짓는, 운명적인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어.


흐려진 시간작품 소개

<흐려진 시간> * 키워드 : 현대물, 나이차커플, 능력남, 다정남, 절륜남, 후회남, 무심남,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 잔잔물, 재회물

“예전에 베풀어 주셨던 호의, 한 번 더 베풀 수 있나요?”

세상에 홀로 남아 생활고에 시달리다
고민 끝에 대학 입시 무렵 자신을 후원해 주었던
수훈을 찾아가게 된 정.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정을 미심쩍게 여긴 수훈은
그 자리에서 그녀의 청을 단칼에 거절해 버린다.

그렇게 그와의 인연도 끝나는 줄 알았건만,
어느 날 단칸방에서 쓰러져 버린 뒤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땐
그녀의 곁에 바로 그 수훈이 있었다.

“……왜 이렇게 해 주시는 거예요?”
“그냥.”

자신의 편이라곤 단 한 명도 없었던 그녀에겐
작은 호의조차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지만
수훈은 그 마음을 알아채고 거리를 두려 하는데…….

“아저씨. 아니, 수훈 씨.”
“들어가.”
“……나랑 자요.”


▶잠깐 맛보기

“적어도 신경은 쓰였던 거죠?”

그로 인해 도톰해진 눈자위가 썩 귀엽다. 여전히 울음 섞인 눈은 청초했다. 그의 얼굴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 처연해 보일 지경이었다. 달리 말로 표하지 않더라도 애정은 충만히 전해졌다.

“아무것도 아닌 애였다고 그러면 내가 정말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아.”

그게 좋았다. 제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가 이렇게도 어여뻤나. 한순간 드는 감정이 수훈을 절망케 했다. 그와 동시에 아랫배가 뜨거워진다. 모순이다. 배반이 아닐 수 없다.

“……신경 쓰였어요?”

정이 주는 열기에 목이 타는 것은 그였다. 주저하는 시간일랑 없었다. 그는 정의 턱을 받쳐 들고 입술을 묻었다. 달싹이는 작은 입술이 그를 간질였다. 그럴수록 수훈은 더 깊이 정의 입술을 빨아들이며 정을 옭아매었다. 매끈한 입술을 훑으며 벌어진 입 안으로 유유히 진입했다. 몸을 맞대고 있으니 정의 달리는 호흡이 여실히 느껴지는 통에, 그의 얼굴에 스미는 것은 미소였다. 수훈은 코를 맞대며 한 김 쉬었다. 그 달궈진 숨을 내뱉는 나른한 분위기 속에서 정의 눈가는 다시금 붉어졌다.

“너무 힘들어서 어느 날은 그냥 원망만 했는데.”

정은 그런 저를 용서하겠냐는 듯 시무룩한 눈을 내렸다. 이렇게나 달콤하게 숨을 나누어 놓고서도.

“상관없어.”

“잘해 줬던 것도 다 미워했는데도?”

그게 무에 대수냐는 듯, 수훈은 입술을 다시금 부딪쳤다. 뜨거운 숨이 얽혔다. 망설임 하나 없는 그의 몸짓에 정도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사랑해요.”



목차

Prologue
1. 나를 무너뜨리는 사소함
2. 역할
3. 곁
4. 파열
5. 굴레
6. 달의 뒷면
7. 나무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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