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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려진 시간 상세페이지

흐려진 시간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500원
판매가
4,500원
출간 정보
  • 2021.02.0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5만 자
  • 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86586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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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재회물, 잔잔물
* 키워드 : 재회물, 나이차커플, 절륜남, 후회남, 외유내강
* 남자 주인공 : 조수훈. 대양 물산의 상무 이사. 어머니의 모교에 장학금을 후원했고, 그 장학금을 정이 받으며 그녀와 인연이 생겼다.
* 여자 주인공 : 윤정. 세상에 홀로 남은 가난한 약학대 학생.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의지할 데가 없었던 그녀는 자신을 대학에 보내준 후원자, 수훈에게 도움을 청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실낱같은 인연이 얽히고설켜 단단히 매듭짓는, 운명적인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어.
흐려진 시간

작품 정보

* 키워드 : 현대물, 나이차커플, 능력남, 다정남, 절륜남, 후회남, 무심남,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 잔잔물, 재회물

“예전에 베풀어 주셨던 호의, 한 번 더 베풀 수 있나요?”

세상에 홀로 남아 생활고에 시달리다
고민 끝에 대학 입시 무렵 자신을 후원해 주었던
수훈을 찾아가게 된 정.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정을 미심쩍게 여긴 수훈은
그 자리에서 그녀의 청을 단칼에 거절해 버린다.

그렇게 그와의 인연도 끝나는 줄 알았건만,
어느 날 단칸방에서 쓰러져 버린 뒤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땐
그녀의 곁에 바로 그 수훈이 있었다.

“……왜 이렇게 해 주시는 거예요?”
“그냥.”

자신의 편이라곤 단 한 명도 없었던 그녀에겐
작은 호의조차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지만
수훈은 그 마음을 알아채고 거리를 두려 하는데…….

“아저씨. 아니, 수훈 씨.”
“들어가.”
“……나랑 자요.”


▶잠깐 맛보기

“적어도 신경은 쓰였던 거죠?”

그로 인해 도톰해진 눈자위가 썩 귀엽다. 여전히 울음 섞인 눈은 청초했다. 그의 얼굴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 처연해 보일 지경이었다. 달리 말로 표하지 않더라도 애정은 충만히 전해졌다.

“아무것도 아닌 애였다고 그러면 내가 정말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아.”

그게 좋았다. 제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가 이렇게도 어여뻤나. 한순간 드는 감정이 수훈을 절망케 했다. 그와 동시에 아랫배가 뜨거워진다. 모순이다. 배반이 아닐 수 없다.

“……신경 쓰였어요?”

정이 주는 열기에 목이 타는 것은 그였다. 주저하는 시간일랑 없었다. 그는 정의 턱을 받쳐 들고 입술을 묻었다. 달싹이는 작은 입술이 그를 간질였다. 그럴수록 수훈은 더 깊이 정의 입술을 빨아들이며 정을 옭아매었다. 매끈한 입술을 훑으며 벌어진 입 안으로 유유히 진입했다. 몸을 맞대고 있으니 정의 달리는 호흡이 여실히 느껴지는 통에, 그의 얼굴에 스미는 것은 미소였다. 수훈은 코를 맞대며 한 김 쉬었다. 그 달궈진 숨을 내뱉는 나른한 분위기 속에서 정의 눈가는 다시금 붉어졌다.

“너무 힘들어서 어느 날은 그냥 원망만 했는데.”

정은 그런 저를 용서하겠냐는 듯 시무룩한 눈을 내렸다. 이렇게나 달콤하게 숨을 나누어 놓고서도.

“상관없어.”

“잘해 줬던 것도 다 미워했는데도?”

그게 무에 대수냐는 듯, 수훈은 입술을 다시금 부딪쳤다. 뜨거운 숨이 얽혔다. 망설임 하나 없는 그의 몸짓에 정도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사랑해요.”

작가 프로필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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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려진 시간 (인다)
  • 알고 싶지 않은 남자 (인다)
  • 너나들이 (인다)

리뷰

3.8

구매자 별점
6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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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가 애매해서 고민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요즘 자극적이기만 하고 볼게 없어서 둘러보다가 찾은 보석 같아요 ㅎㅎㅎ 작가님 다른책들도 읽으러 갑니다.

    han***
    2022.08.11
  • 집중 안 되요 ㅠ...

    sor***
    2021.11.10
  • 너무 내용이 왔다갔다해서 읽기좀힘들었어요 두주인공들이 너무 무매력..

    god***
    2021.08.07
  • 먹먹해지는...글이 왔다갔다해서 어수선하네요.

    lgs***
    2021.04.08
  • 잔잔하다 먼가가 뒤에서 훅치고 가네요

    pre***
    2021.03.03
  •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저마다 가슴에만 가지고 있고, 애써 꺼내 보고 싶지 않을 내면의 묵직함을 마주하게 될 때 보이게 되는 사랑의 서로다른 모습들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잘봤습니다 작가님 작품 오랜만이라 반가웠어요 ^♡^

    eve***
    2021.03.03
  • 감정선 잘 읽혔어요. 같이 뭉클하기도 찡하기도 했네요 따뜻하고 잔잔한이야기에요

    dai***
    2021.02.18
  • 글 순서가 바뀌는게 너무 잦다고 해야하나..그리고 여주성격이 급 변해서..그냥 그래요 초반에는 재밌었는데

    zka***
    2021.02.15
  • 음...잔잔하다곤 하나 전체적으로 어둡고 답답한 분위기. 일단 여주가 무매력. 초반 가난에 꿋끗히 사는 밝은 느낌보다 가난에 찌들어 피폐한 어두운 감정선밖에 보이지 않다가 뜬금없이 구세주 남주 금사빠. 연결이랑 구성도 매끄럽지 않고 읽다가 잉? 시간워프? 합니다.

    pre***
    2021.02.14
  • 별루 ,,,, 여주가 매력있게 다가오지 않고 글 순서도 왔다갔다하는데 흥미롭지 않음

    jsu***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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