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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상세페이지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 관심 17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1,500 ~ 3,000원
전권
정가
7,500원
판매가
7,5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1.09.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90705
ECN
-
소장하기
  • 0 0원

  •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외전)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외전)
    • 등록일 2021.11.04.
    • 글자수 약 4.6만 자
    • 1,500

  •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2권 (완결)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2권 (완결)
    • 등록일 2021.09.03.
    • 글자수 약 10.1만 자
    • 3,000

  •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1권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1권
    • 등록일 2021.11.05.
    • 글자수 약 10.2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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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달달물, 잔잔물
* 키워드 : 다정공, 존댓말공, 다정공, 상처수
* 주인공 (공) : 케네스 무하 맥케인. 영국 출신의 매력적인 신사남. 기서에게 집착하면서도 다정하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그의 어머니와 기서가 한 음식이 아니면 먹지 못한다.
* 주인공 (수) : 한기서. 자주 가는 카페의 손님으로 처음 만난 무하와 쭉 연인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무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의 과거를 짠하게 여긴다.
* 이럴 때 보세요 : 사랑에 서툰 인물들의 잔잔한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관계에는 끝이 있을지언정, 적어도 내 마음에는 그런 게 없었다.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작품 정보

* 키워드 : 현대물,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평범수, 헌신수, 단정수, 상처수, 달달물, 외국인, 일상물, 잔잔물

* 본 도서는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의 후속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몸에 탈이 나는 건 그렇게 막는다 치고, 마음에 탈이 난 건 어쩌지?

무하와 연인이 된 지 고작 몇 달.
그를 사랑하는 기서의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서로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그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기서였다.

그래서 무하를 더 이해하고 싶다 생각하던 중
우연히 그의 큰외삼촌과 만나
둘의 사이를 들켜 헤어질 것을 강요받는다.

그로 인해 무하가 집안에서
어떤 취급을 당해 왔는지 알게 된 기서는
오히려 그를 절대로 놓지 않겠다 다짐하고,
모든 여파를 혼자 감내하고자 한다.

한데 혼자만의 비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기서가 제 큰외삼촌 때문에
해고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하는
부모님의 지분을 매입해 큰외삼촌을 압박하려 하는데…….

“당신의 일상에 당신의 자의가 섞이지 않은 변화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는 끌어모아 내던질 수 있는 건 다 내던져볼 생각이었다.
설사 그것을 기서가 원하지 않더라도.


▶잠깐 맛보기

“뭐가 새삼 좋고, 또 뭐가 새삼 나쁜데?”

웃는 내 얼굴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던 그가 손을 뻗어 내 목덜미를 쥐어 왔다. 끌어당기는 대로 허리를 숙이니 부드러운 입술이 내게 닿았다. 이마에, 미간에, 콧마루에……. 마지막으로 입술에.

“……연인이 나눌 법한 대화요.”

내 입술에 대고 그가 속삭였다. 무심코 웃으려던 나는 그의 갈색 눈동자를 보고 웃음을 삼켰다. 좋다는 눈이 아니었다.

“……그게 싫은 부분이야?”

“그건 좋아요. 그건 좋은데…….”

그가 나직이 한숨을 쉬었다. 그러더니 눈을 감고 내 허리를 꽉 끌어안는다.

“어떤 거?”

“……집착이요.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도,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이렇게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요.”

“되게 정상적인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내가 묻자, 그의 어깨가 살짝 떨렸다. 웃음 때문이었다. 소리로 보아 기꺼워하는 웃음은 아니었다. 냉소와 자조에 가까웠다.

“잘못 이해했군요.”

“……응?”

“말 그대로의 의미예요. 추상적이고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오늘과 같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눈 뜨면서 다시 잠이 들 때까지의 일분일초가 전부 똑같았으면 좋겠어요.”

그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기서 씨의 생활이, 일상이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하루 24시간이 전부.”

지나치게 괴로워하는 음성에서 나는 막연하게 느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진심이라는걸.

정상은 아니다. 그건 알겠다.

웃긴 건.

나는 희미하게 웃었다.

그걸 들어주고 싶은 나다. 그에게 내 시간 전부를 주고 싶었다. 그의 곁에서만 하루를, 한 달을, 그리고 1년을…… 그럴 수 있다면 평생을 보내고 싶었다.

작가 프로필

an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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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기프트 (The Gift) (anasis)
  •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anasis)

리뷰

4.5

구매자 별점
1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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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하랑 기서랑 신혼집 지어 알콩달콩 사는 모습도 보고싶어요 이른 여든의 모습도 궁금하구여. 작가님이 풀어내는 오래된 연인들의 모습이 궁금해요 너무 좋았습니다

    ara***
    2025.01.04
  • 외전이 너무 좋네ㅜㅜ 기서야 행복의 집을 짓자!

    hjl***
    2023.06.09
  • 내용은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짧아요. 이 글은 이렇게 짧게 쓰일게 아닌 것 같아 아쉽네요

    csa***
    2023.02.27
  • 공도 수도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고 스토리는 짧은데 이렇게 길게 늘여 쓰다니..정말 지루하고 가독성 떨어지네요

    kjh***
    2022.08.29
  • 아 지루해라 가끔 혼자 생각에 빠지면 1절이 2절되고 3절되다 땅 끝까지 삽질하고 내핵까지 닿다 지구는 우주의 수많은 별 중 하나였지... 정도의 의식의 흐름입니다 둘 다 땅 끝까지 우주까지 이어지는 생각만 빼면 100자 이내로 줄어들 듯 읽다 지루해져서 그만 두렵니다

    sew***
    2022.08.02
  • 오랜만에 정말 잘 쓰인 글을 읽은 것 같아요. 기서와 무하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작 읽으려고 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기서의 시점에서 일어난 1권의 일을 무하의 시점으로 2권을 채웠다는 점이에요. 둘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어서 그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스토리나 서술, 감정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kki***
    2022.05.19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ec***
    2021.12.21
  • 내용도 좋고 흐름도 좋네요

    rhd***
    2021.11.29
  • 무하가 먹을수 있는 음식이 많아지길~ 무하가 행복해지길

    ryd***
    2021.11.26
  • 작가님 저 아직도 얘네 못 보내요...제발 외전 더 주세요ㅠㅠㅠㅠㅠ시간 많아진 무하랑 기서랑 알콩달콩 남들 다 하는 데이트 하는 것도 봐야하고 동거하는 것도 봐야하고 둘이 영국 가는 것도 보고싶고 기서가 반지주는것도 봐야하고 무하가 질투하는것도 봐야하고!!!!!! 저 진짜 보고싶은거 482947204910갠데요ㅠㅠㅠㅠ작가님...기다리고 있겠읍니다.... + 와아아아아ㅏ!!! 진짜 외전이 나오다니ㅠㅠㅠ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대한민국 작가밈 그치만 저는 만족을 모르는 작자입니다 기서와 무하가 애쓰는 시간속에 같이 있고 싶어요ㅠㅠㅠ결혼하고 한지붕 아래에서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상세하게 하나하나 알고싶고요?ㅠㅠ 기서의 7년후도 보고싶어요...하...완전히 불안을 떨쳐내진 못했지만 이정도면 둘이 비틀비틀 의지하며 너무 잘 살고 있네요 나 진짜 못보낸다..내 눈 앞에서 행복해져라...

    bir***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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