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혼혈, 맞선, 베이비메신저, 오해, 신데렐라, 계약연애/결혼,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원나잇, 능력남, 재벌남, 절륜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다정녀, 순정녀, 동정녀
내 것으로 만들고 싶소.
사고로 여동생을 잃고 조카들을 맡아 기르게 된 레오 로마노스. 그는 부모님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 레티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하지만 둘 사이에 친밀한 감정은 없을 거라던 말과 다르게 레오는 레티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데….
▶잠깐 맛보기
“내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오.”
그가 말했다.
“하지만 결혼은 두 사람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 이상의 친밀한 면을 갖고 있어요.”
레오가 의자 등에 몸을 기댔다.
“우리의 경우 결혼 생활에서 친밀한 부분은 없을 거요. 섹스는 없다는 뜻이오. 난 다른 곳에서 그 부분을 충족시킬 거니까.”
레티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는 왜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육체적인 섹스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무지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호르몬, 육체적 욕망….
레티도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적인 경험은 없었다.
“당신은 아내와 성적인 생활은 하지 않을 거군요?”
그녀가 확인하듯 물었다.
“그렇소. 난 성적인 만족을 위해 정부를 갖고 있소. 그게 서로에게 편리할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