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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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첫사랑, 능글공, 강공, 미인수, 허당수
* 주인공 (공) : 표윤태(18)
흑표범 수인으로 대기업 흑표의 둘째 아들이다. 갑자기 단강고등학교에 전학을 왔고, 그 이유가 짝을 찾기 위해서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 소문의 반은 사실이었는데, 표윤태는 어릴 적 이곳에서 만났던 첫사랑을 찾고 있다. 단서라고는 하얀 털에 아주 작은 몸집에 긴 꼬리를 가진 수인이라는 것뿐.
* 주인공 (수) : 소정서(18)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맹수라고 알려진 쇠족제비 수인이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격이 아주 난폭하다고 알려져 학교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한다. 하지만 평소 성격은 온순한 편이며, 올해 전학 온 표윤태에게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그가 찾는 첫사랑이 자신인 듯하지만, 말할 생각은 없다. ‘나는 새끼 치기 싫어……!’
* 이럴 때 보세요 : 족제비 아방수가 흑표범 강공에게 어떻게 물리는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바로 새끼 쳐야지.
작품 소개
“맹수 새끼들은 나한테 말 걸지 마라.”
우성 알파, 흑표범 수인, 재벌.
TV 속 주인공 같은 윤태가 ‘첫사랑’을 찾겠다며 정서가 사는 촌 동네로 전학 왔다.
정서는 무시무시한 쇠족제비 수인!
맹수가 싫다니, 정서는 이번에도 친구를 만들긴 글렀나 싶었는데…….
“정서, 나랑 친구 좀 해 줘.”
“나, 나는 성격 나쁜 애랑 친구 안 해.”
왜인지 윤태가 계속 정서에게 얽혀 온다.
그런데 어쩌지?
윤태가 계속 찾던 그 ‘첫사랑’이…… 아무래도 정서인 듯하다.
“만약에 말이야, 첫사랑 찾으면 어떻게 할 거야?”
“바로 새끼 쳐야지.”
좋아, 절대로 들키지 말아야지!
하지만 정서는 모른다.
이미 늦었다는 걸.
▶잠깐 맛보기
“정서는 친구가 없나 봐.”
자신의 옆에는 아무도 오지 않아, 가장 늦게 온 표윤태가 자연스럽게 옆에 앉았다.
“그러는 너도 친구 없잖아.”
“나는 친구를 안 만드는 거고.”
뻔뻔한 발언에 정서는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안 만들기는 무슨, 못 만드는 거겠지. 표윤태가 전학을 온 지 벌써 2주가 지나고 있었다.
첫날 ‘맹수는 말 걸지 마라’라는 발언 이후, 정말로 맹수 쪽 수인들이 말을 걸면 모조리 무시하는 바람에 정서도 표윤태 뒷담화를 들은 게 벌써 한두 번이 아니다.
“성격이 나빠서 친구가 없는 거겠지.”
퉁명스럽게 말하고 정서는 그를 외면하려 등을 돌렸다. 표윤태의 눈앞으로 동그란 뒤통수가 드러났다.
머리통도 어찌나 작은 지 한 손에 다 들어올 것 같았다. 표윤태는 짜증이 잔뜩 나서 움찔거리는 정서의 귀를 한번 씹어 보고 싶었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 이런 애가 실제 맹수들 사이에 있으면 바로 잡아먹힐 게 분명하다. 소정서는 생김새 자체로도 사람 음심을 자극하는 구석이 있다.
표윤태는 작은 뒤통수를 고집스레 응시하다 씩, 입매를 끌어올렸다. 슬그머니 정서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머리 위에 있는 귀 옆에다가 속삭였다.
“그럼 성격 나쁜 찐따랑 친구 좀 해 줘.”
일부로 숨을 많이 섞어 흘려서 뱉으니 몸이 움찔거리며 오른쪽 귀가 파닥파닥했다. 놀랐는지 얼굴을 붉게 물들인 정서는 표윤태를 퍽, 밀어냈다.
“나, 나는 성격 나쁜 애랑 친구 안 해.”
귀에 남은 감각이 이상해 정서는 제 오른쪽 귀를 연신 파르르 떨었다.
샛노란 짐승의 시선이 입가의 점 위로 음습하게 고였다. 생긴 것만으로도 괴롭히고 싶은데 반응까지 입맛에 알맞았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작가 프로필
- 맹수주의보 (갈비, 연미)
- 맹수주의보 (얼음먼지)
- 맹수주의보 (얼음먼지)
- 맹수주의보(15세 개정판) (얼음먼지)
- 호감도 10만 올릴게요! (얼음먼지)
- 페이크 네임 (얼음먼지)
- 아저씨가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얼음먼지)
- 메인수에게 깔려버렸다? (얼음먼지)
- 호감도 10만 올릴게요! (얼음먼지)
- <맹수주의보> 세트 (얼음먼지)
- <페이크 네임> 세트 (얼음먼지)
- <호감도 10만 올릴게요!> 세트 (얼음먼지)
- <그대에게 바칩니다> 세트 (얼음먼지)
- <은하 너머 끌림> 세트 (얼음먼지)
- 은하 너머 끌림 (얼음먼지)
- 그대에게 바칩니다 (얼음먼지)
- BLlog 장난감 (단람, 얼음먼지)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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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두 주인공의 상호작용이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청춘적인 캠퍼스 로맨스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공은 첫사랑을 찾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수에게 접근하고, 친구라는 핑계로 수의 우정을 계속해서 망쳐놓습니다. 이 모습은 정말 화가 납니다. 단기적으로는 귀여워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비겁한 행동임이 분명합니다. 당신은 그 못된 아이와 뭐가 다릅니까? 그에게 마음을 갖고 싶다면 솔직하고 분명하게 표현해야죠. 당신을 오해하는 사람을 일부러 조종하고, 그 사람의 사회생활을 망치고, 당신의 비겁한 행동과 감정 때문에 수가 고통받게 만들지 마세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그 사람의 모든 삶을 버리고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만드는 건가요? 그가 당신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당신은 이해하지 못하겠죠. 당신이 계속 첫사랑 이야기를 하고, 그를 다시 만나면 아이도 낳겠다고 말하는 등 그의 바람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이 상황이 터무니없다는 건 알지만, 주인공이 그렇게 믿었으니 그의 입장에서 그 주제를 피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고등학교 전까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고, 인간관계 기술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으니까요.) 공은 우정을 방패로 삼지만, 첫사랑을 다시 만났을 때도 그 우정을 유지할 거냐는 질문에는 애매모호한 대답을 합니다… 정말, 지금 당장 서울로 돌아가세요!
kin***2025.12.1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pm***2025.12.06
족제비가 너무 귀여웠어요. 고등학생 보다는 초딩에 더 가깝지않나...싶긴 했는데 족제비의 귀여움으로 극뽁함. 내용은 술술 넘어가서 재미있게 잘 읽히고 오탈자, 비문, 단어반복 및 이름 틀리기...는 눈 크게 뜨고 한번만 다시 보면 대충 문맥 이해하니까 넘어갑니다. 공이 입덕부정 없이 쭉쭉 직진하고 외전2까지 흐뭇한 해피엔딩이요S2
fal***2025.11.21귀여운데 유치하고 볼만함
ice***2025.11.18요마한 족제비가 너무 귀여워요 ㅋㅋ 고구마 없이 술술술 재밌게 읽었습니다.
sin***2025.11.17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가끔 나오는 오탈자나 문장오류, 중복어 등등이... 잘 읽다가도 팍 식게 만들어요ㅠ 수정 좀 해주세요
rei***2025.11.16진짜 귀여워서 술술 읽혀짐ㅋㅋㅋㅋㅋ
ohk***2025.11.13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din***2025.11.13너무 재미있어. 술술 읽히고 내용도 재미있어 공이랑 수가 왜 이렇게 귀여워 ㅜㅜ
tso***2025.11.12ㅋㅋㅋㅋ 다 들켰다~~~~
nae***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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