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2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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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키워드 : 집착공, 순정공, 복흑/계략공, 미남수, 굴림수
* 수 : 미르진. 솔미르의 영웅. 카이자르에 의해 멸망한 마나가름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흑발과 흑안은 그가 가진 특별한 능력의 상징이다. 기억을 잃고 능력을 봉인당한 채 살아오다가 유리안의 음모에 휘말려 아슬란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지만, 제 능력을 둘러싼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한다.
* 공1 : 아슬란. 솔미르의 후계자.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미르진을 갖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받아들일 만큼 집착적인 면이 있지만, 지고지순한 애정으로 그의 모든 상처와 비밀을 끌어안는다.
* 공2 : 유리안. 북부 대공. 늘 나긋하고 예의 바른 말씨를 쓰지만, 능욕에도 능하다. 사룡과의 계약 후 얼음성의 통치자가 되어 솔미르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지만, 미르진과 접촉하며 점차 봉인이 흔들리고 이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 공3 : 카이자르. 솔미르의 황제. 미르진 한정으로 능글맞고 장난스러운 면모를 보이지만, 실상은 비정하고 냉혹하다. ‘그’를 향한 광적인 집착을 품고 있다.
* 이럴 때 보세요 : 각종 에로 판타지를 곁들인 궁중 치정극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이것은 미친 사랑이다. 해악과 같은 집착이다.
작품 정보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태양을 숭상하는 양陽의 나라 솔미르.
북방 야만족들의 끊임없는 침략을 막아 내는 장군 미르진은
구국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한편 무성한 소문에 휩싸이곤 했다.
불구대천의 원수 야만족들의 인상을 빼다 박은 외모에
밤마다 황제의 침소로 향해 드는 은밀한 시중까지.
한편 그런 미르진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솔미르의 후계자 아슬란은
우연히 이복형인 황제와 미르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좌절한다.
실의에 빠진 그는 수상한 목소리의 꾐에 빠져 ‘계약’을 체결하고
수명을 빼앗긴 채 청년의 몸으로 성장한다.
게다가 목소리의 주인인 북부 대공으로부터 계약을 빌미로
미르진과 후사를 볼 때까지 정사를 가지라는 요구를 받게 되는데…….
“미르진. 내 아이를 가져 줄 수 있어?”
“……받들겠습니다.”
▶잠깐 맛보기
“형님과는, 무슨 사이지?”
“……예?”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미르진은 저도 모르게 한심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가뜩이나 하얀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등줄기로 싸하게 서늘한 감각이 스쳤다.
무수한 적을 단칼에 베어도 눈빛 하나 바뀌지 않는 남자라 믿기지 않을 만큼 동요하는 미르진을 내려다보며, 아슬란이 몰아세웠다.
“대체 무슨 관계야? 밤마다 형님의 침소에서 뭘 하는 건데?”
미르진은 대답하지 못했다. 머리가 고장 나 버린 것처럼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흔한 변명 한마디조차 찾지 못하고 굳어 버린 미르진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아슬란이 손을 뻗었다.
미르진의 턱을 잡아 올리며, 천천히 허리를 숙였다. 그것은 옥좌의 방에 들이닥친 순간 아슬란이 보았던 장면의 재현이었다.
흔들리는 미르진의 검은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낮게 내리깔린 아슬란의 음성이 속삭였다.
“형님께서 오늘 밤 침소에 들라고 하셨지.”
“…….”
“내가 가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끝이 흐려진 안타까운 물음.
이 정도까지 몰아세웠음에도 자신감이 없는 아슬란의 처연한 모습을 바라보는 미르진의 가슴이 욱신거렸다.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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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no0***2025.04.14
소재도 마음에 들고 캐릭터 설정도 탄탄하고 좋아요
mik***2024.09.27읽으면 읽을수록 맛도리네요. 맛집 맞고요. 글도 너무 찰져요!!
jae***2024.09.11소재나 설정은 흥미로운데 씬이랑 캐릭터들이 너무 망측해요…ㅠㅠ2권 보다가 하차
sab***2024.09.07소재가 맘에 들어서 봤는데 소재만 맘에드네요... ㅋ 서술은 잘 쓴글인데 서로 대화하는 글은 2000년대 인소글같아요 대화에 하트가 들어있어 충격 그리고 마지막도 급하게 완결ㅋ 성격들도 다들 오각라각해요
yuj***2024.08.31흑발에 처연하고 상처 많아 보이는 구)영웅 현)굴림수인 미남수 어케 참는데 내가... 작가님 진짜 맛잘알
lem***2024.08.31떡대 미남수가 연하 순정공에게 감기는 과정 개맛도리. 다공일수라서 여러명이 나오는데도 한명한명 캐릭터가 살아있어요. 대사만 들어도 누구인지 딱 알수있을 정도. 주인수 미르진이 마초떡대 절세미남이라는 점이 꼴포인듯. (개인적으로 미르진한테 연어 낚아채는 불곰 같은 걸로 비유하는 장면 너무 웃겼음ㅋㅋㅋㅋ 불곰좌...) 이런 수컷다운 남자가 임신을 한다는 소재가 흥미로웠습니다. 작가님이 씬 장인이시고요 전체적으로 잘 짜인 웰메이드 판타지 고전물입니다. 흔한 오메가버스 대신 독자적인 세계관이 매력 있었어요. 메인공은 아슬란이고 갈수록 아슬란과의 순애 서사가 두드러져요. 근데 저는 왜 이렇게... 북부대공에게 마음이 가는지 모르겠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가 폭발하면서...! 아 작가님 이거 이대로 끝나면 안된다고요 벌써부터 외전마렵습니다...!!
lee***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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