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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1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   소설 SF 소설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1

Alone

소장종이책 정가25,000
전자책 정가33%16,800
판매가16,800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1


작품 소개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1>

지구에서, 지구인들이,
계절마다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이야기,
SF 전문 계간 문학잡지 〈어션 테일즈〉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한국 SF가 황금기에 접어들었다고들 합니다.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한국 작가가 쓴 SF가 줄 세워져 있는 모습은 처음이니까요. 소설에 이어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웹툰으로도… 한때는 그저 마니악한 장르로만 여겨졌던 SF는 새로운 이야기에 목말라 있던 이들에게 발굴되고 재평가받아, 누구나 볼 수 있는 하늘 위로 쏘아 올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SF는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언제나 변치 않고 하늘에 붙박여 있었습니다.SF를 만들어내는 이야기꾼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누가 봐도, 보지 않아도 꾸준히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빛이 그곳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시간을, 공간을, 세상을 성실히 다져온 이야기꾼들은 그 빛을 반사해
저 먼 지면에 스민 밤을 밝혀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 년에 네 번, 계절이 올 때마다 찾아올 어션 테일즈의 시작을 알립니다.


출판사 서평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아레시보 천문대의 전파망원경이 지난 2020년 붕괴되었다. 당초 철거가 예정되어 있긴 했지만, 지지탑을 이어주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9백 톤 무게의 철제 구조물이 반사경에 떨어져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은 것이다. 2016년 중국의 직경 5백 미터 구면 전파망원경(FAST)이 등장하기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큰 단일 망원경이었던 아레시보 천문대의 전파망원경은 외계인들에게 보내는 ‘아레시보 메시지’로도 유명하다. 아레시보 메시지는 1974년 11월 16일 주파수 변조 전파 방식을 통해 우주 공간을 향해 쏘아 보낸 방송이다. 이 메시지에는 1에서 10까지의 숫자, DNA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의 원자 번호, 지구의 인간 개체 수 등의 정보를 담았는데, 아레시보 메시지는 전파에 의한 능동적 ‘외계 지적 생명체 찾기’(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SETI) 활동의 첫 사례로 알려져 있다.

아레시보 메시지가 향한 곳은 지구에서 2만5천 광년 떨어져 있는 허큘리스 대성단으로, 전파가 도달하는 데에만 2만5천 년이 걸리고, 메시지를 받은 누군가가 바로 답장을 쓴다고 해도 다시 2만5천 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높은 확률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그 답장을 확인하기는 어렵겠지만, 일찍이 SF 작가 아서 C. 클라크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관하여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말고 더 있거나, 우리뿐이거나. 그 두 가능성이 모두 끔찍하다.”

한국의 SF 작가 김보영이 2009년에 발표한 단편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는, 조금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지구인의 메시지를 받은 외계인들이 그 메시지의 뜻이 무엇인가 궁리하는 소설인데, 길이는 짧지만 김보영의 걸작 중 하나다. 작품에서 지구인이 보내온 메시지는 1,679자리 2진수인 아레시보 메시지보다 훨씬 단순한 딱 하나의 문장으로, 바로 소설의 제목인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라니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두고 수많은 학자들이 토론을 벌이지만, 결과적으로 지구인이 보내온 메시지의 정확한 의미를 해독해내는 것은 결국 지구인과 비슷한 생체 리듬을 가진, 그래서 외계인 사회에서는 ‘장애를 가진’ 소수자다.

클라크는 방대한 우주에서 인류가 홀로 지적인 생명체로 존재하든, 혹은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든 그 두 가능성이 모두 끔찍하다고 말했지만, 적어도 김보영에게 묻는다면 소수자에 대한 차별로 얼룩진 지구가 훨씬 더 끔찍한 곳이라고 대답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역시 높은 확률로, 한국의 SF 작가들은 심지어 외계인을 비롯한 다른 문명이나 소수자, 그리고 약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우호적이다. 외계인 아버지와 지구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라현의 이야기를 다룬 천선란의 소설 <어떤 물질의 사랑>에서 천선란은 어머니의 입을 빌려 말한다.

“너는 지구인이니까. 네가 이곳에서 태어났으니까. 지구인일 수도 있고 외계인일 수도 있지만 그건 걱정 마. 이곳에 있는 모두가 서로에게 외계인이니까.”

한국 SF가 황금기를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여느 장르처럼 그저 한두 명의 스타 작가가 반짝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아니라, ‘불모지’ 소리를 들으면서도 오랫동안 꾸준히 좋은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들과 신인 작가들의 조화와 다양성이 담보되어 있기 때문일 터다.

크고 작은 SF 공모전들이 눈에 띄게 늘었는가 하면, 다양한 주제의 앤솔러지들이 쏟아져 나오고, 심지어 전자책 플랫폼들이 앞다투어 SF 단편을 자체 출간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쉽고 불안한 것은 전문 잡지의 부재 혹은 부족이다. 공모전과 앤솔러지가 꽃다발처럼 화려하긴 하지만, 한편으로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 SF 잡지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 잡지들이 남긴 족적은 분명하고, 또 대단했다.

마침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SF 잡지’ 창간을 지원받아 몇 달 간의 준비를 거쳐 드디어 독자들에게 ‘SF 전문 계간지’를 선보이게 되었다.

제호를 두고 오래 고민했지만, 여러 제안 중에 낯선 알파벳의 나열보다 의미 있는 ‘지구인들이 만든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은 <The Earthian Tales>를 선정했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중 절반은 외계인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구에서 태어났으면 외계인 여러분도 모두 지구인 아니겠는가. 이처럼 ‘지구인’이라는 말은 필연코 ‘외계인’이라는 말을 전제로 하는 법이어서, ‘지금–여기’와는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지구인들의 경이로운 이야기를 모아보고 싶었다.

지구인들이 만든 이야기, 수많은 SF가 있고, 또 그만큼 수많은 SF에 대한 정의가 있지만, 그 모든 SF를 아우를 말이기도 하다. 또한 결과적으로 ‘지구인이 만든 이야기들’의 영어 약어 ‘E.T.’가 외계인을 뜻하는 ‘E.T.(Extra Terrestrial)’가 된 것 역시 우연이 아닐 듯하다. 본 잡지는 지구인들이 만든 이야기들을 다루겠지만 외계인들의 투고도 물론 환영이다.

<The Earthian Tales> 첫 호의 ‘느슨한’ 주제는 ‘Alone’, 즉 ‘홀로’이다. 팬데믹 2년차를 보내며 역사상 유래 없는 ‘자가격리’의 시절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지구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글의 수록은 형식별로 묶지 않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자의 의식의 흐름을 따랐지만 글 소개는 형식별로 묶어서 다룬다. 명색이 잡지니만큼 어느 글을 먼저 읽어도 무난할 것이다.

픽션의 시작은 언제든 믿고 읽을 수 있는 김창규(<바이러스들>)와 정보라(<소금창고>), 그리고 곽재식(<백세 포스터 그리기 대회>)이 주제를 아우르는 초단편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거기에 제1회 포스텍 SF 어워드 미니픽션 부문에서 “이번 공모전의 최대 성과”라는 찬사를 받으며 당선한 박경만의 작품 <식>을 더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주제와 잘 맞아떨어졌다.

제8회 SF 어워드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가 시아란의 단편 <세상에서 오직 나 혼자만이>와 제6회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 작가 심너울의 <공회전>은 두 작품 모두 각각 다른 이유로 고군분투하는 대학원생을 다룬 이야기다. 시원하게 한바탕 웃게 되면서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작품들이다. 제1회 포스텍 SF 어워드 단편 소설 부문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하진의 <어떤 사람의 연속성>이 이어진다.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포스텍 SF 어워드의 첫 당선작으로 조금의 부족함이 없다. 《슈뢰딩거의 아이들》로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최의택의 단편 <보육교사 죽이기>는 오랜 시간 다양한 글로 닦아온 작가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단편은 최근 웹소설 《슬기로운 문명생활》 연재를 마친 위래의 하드 SF <르네 브라운을 잊었는가>다. 독자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유니크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더 찾아보게 될 것이다.

제7회 SF 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 수상 작가 이경희의 신작 중편 <저 먼 미래의 유크로니아>는 픽션의 대미를 장식하는 소설로 이경희가 장편뿐만 아니라 중단편에도 숨길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점을 확인시킨다.

단편을 실은 이하진, 최의택 두 작가의 인터뷰를 작품과 함께 수록했다. 2021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문윤성 SF 문학상’과 ‘포스텍 SF 어워드’의 당선자들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함을 대신할 수 있길 바란다. 보태서 이번에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를 펴내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이나경의 인터뷰를 실었다. ‘장르’라는 구속에 스스로를 얽매지 않으면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작가의 건필을 응원한다.

네컷 도트 만화집 《무슨 만화》로 유명한 OOO(오오오, 로 읽는다고 저자 인터뷰를 검색해보고 알게 되었다) 작가의 카툰 <Alone>이 텍스트에 지친 독자들을 다독여준다면, 두 학부생 만화 작가 루토와 진규의 그래픽노블 <중력의 눈밭에 너와>와 <시간여행에 대한 구 패러다임>은 신인 작가들의 패기를 엿볼 수 있다. 각각 4회씩 연재를 예정하고 있으니 느긋하게 감상하셔도 좋을 것이다.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인 황인찬이 ‘alone’을 주제로 쓴 시 <당신 영혼의 소실>, <개완>, <발명>은 각각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하다. 작가의 시 다섯 편을 엮어 얼마 전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는데, 감독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고호관의 주제 에세이 <고독한 인류, 고독한 SF>는 창간호의 주제를 ‘홀로’로 결정한 까닭을 고전 SF를 통해 잘 보여준다. 김보영의 창작 에세이 <당신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장르가 있다>는 창작자와 독자들 모두에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평론가 이지용의 SF 잡지에 대한 이야기 <SF는 잡지라는 담론의 장과 함께한다>와 심완선의 연재글 <SF와 우리의 세계>는 장르에 대한 담론을 펼치는 마중물이 되리라 기대한다. 해도연의 ‘SF TMI’ <드카르 궤도 양자폭탄 투하 사건의 진위>는 소설로 다 느끼지 못하는 작가의 유머 감각에 푹 빠져들게 된다. 이 연재는 ‘물화생지’ 과목별로 나눠 작가를 달리해 계속될 기획이다. 다음 호에 실릴 남세오의 물리 TMI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고기로 태어나서》의 작가 한승태가 마무리하는 에세이 <어떤 속삭임의 발생>은 첫 호 원고를 받아본 후 즉시 연재를 결정했다. ‘지구인들이 만든 이야기’에 ‘지구인이 경험한 이야기’가 딱 한 편 실려야 한다면 한승태 작가의 글을 계속 실을 수 있길 바란다.

가장 많은 작가가 참여하고, 또 가장 신경을 쓴 리뷰 코너는 ‘Memento SF’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취향의, 초호화 라인업의 작가들(구한나리, 박문영, 심완선, 이서영, 전삼혜, 전혜진, 정명섭, 정이담, 홍지운)이 “가능하면 최근 1년 내로 발표된 한국 작가 작품 중 마음에 드신 작품을 소개해주세요”라는 편집부의 요청에 응해주셨다. 처음이라 빠진 작품이 많겠지만 3개월에 한 번씩 소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면 독자들이 놓치는 주요 작품은 꽤 드물어지지 않을까.

<당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책>은 ‘Memento SF’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작품을 해외 작품과 아울러 소개하는 코너로 번역과 창작 모두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룬 이수현 작가의 안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요원이 내일의 SF를 전해드립니다>에서는 SF 전문 팟캐스트 ‘서바이벌 SF 키트’가 게임, 영화, 해외소설을 망라해 신작 정보를 알뜰히 챙겨준다.

창간호를 기념한 마지막 두 개의 기사 꼭지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한국소설을 책임지는, 교보문고의 구환회 MD와 알라딘의 김효선 MD가 각각 “장르소설의 주인공, 누가 될까” “2020년대의 SF, 누가 읽고 쓰는가”를 주제로 한국 SF의 과거와 현재를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밝힌다.

촉박한 기한에도 불구하고, 한 분 빠짐없이 기한 내로 마감을 지켜주셔서 엎드려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모든 것이 백지 상태일 때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잡지의 방향성과 기틀을 잡아준 박해울, 심너울, 이경희, 천선란, 해도연 다섯 분의 작가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올봄 아작은 그간 누적된 잘못에 대해 작가들께 사과문을 발표하고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하나하나 개선해가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 저자의 저작권을 존중하고, 그 약속을 지켜나가는 데 소홀하다면 지금껏 받은 질책보다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잡지를 창간하면서, 매호 창간호이자 마지막 잡지가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만들고자 한다. 앞서 클라크의 말을 재인용하자면, 제대로 개선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우리의 앞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외계인들도 이 잡지를 보거나, 보는 게 우리뿐이거나.”

— 2021년 12월, 편집장 최재천, <Intro> 전문


저자 프로필

김보영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5년
  • 데뷔 2004년 과학기술 신춘문예 촉각의 경험 SF소설

2014.1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보영
SF 작가.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데뷔했다. 작품 및 작품집으로 《얼마나 닮았는가》, 《저 이승의 선지자》, 《스텔라 트릴로지 오디세이》, 《역병의 바다》, 《천국보다 성스러운》 등이 있다. 2021년 로제타상 후보, 전미도서상 외서부문 후보에 올랐다.

고호관
SF 작가이자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카운트 제로》, 《낙원의 샘》, 《신의 망치》, 《머더봇 다이어리》 등이 있고, <하늘은 무섭지 않아>로 2015년에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아직은 끝이 아니야>로 제6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곽재식
공학박사. 2006년 단편 <토끼의 아리아>가 MBC TV에서 영상화된 이후 소설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소설 《토끼의 아리아》, 《지상 최대의 내기》, 《신라 공주 해적전》,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과 글 쓰는 이들을 위한 책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 한국 전통 괴물을 소개하는 《한국 괴물 백과》, 과학 논픽션 《괴물 과학 안내서》,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등이 있다.

구한나리
소설가, 웹진 거울 운영진, 제8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심사위원장. 장편 《아홉 개의 붓》을 썼으며, 단편집 《토피아 단편선》, 《교실 맨 앞줄》, 《거울 아니었던들》, 《누나 노릇》 등에 참여했다.

구환회
교보문고 소설 MD. ‘먹방’을 보면 먹고 싶은 것처럼, 보면 뭐라도 읽고 싶어지는 ‘책방’ 장르의 글을 쓰려고 한다.

김창규
SF 작가, 번역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장르 창작을 가르치며 SF 영상 제작에 작가로 참여 중이다.

김효선
알라딘 한국소설/ 예술 MD, 2010년부터 서점에서 일하고 있다.

박경만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SF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다. 2018년 서울대학교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 가작을 수상했다. 비록 말주변은 없지만 공상하기를 좋아한다. 사람을 떠올리고, 그들을 상상한다. 인생이 담긴 소설을 쓰고 싶다.

박문영
소설·만화·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룬다. 제1회 큐빅노트 단편소설 공모전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리면서 놀자》, 《사마귀의 나라》, 《지상의 여자들》, 《3n의 세계》, 《주마등 임종 연구소》 등의 책을 냈고 공저로 《봄꽃도 한때》, 《천년만년 살 것 같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등이 있다.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제6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SF와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 ‘sf×f’에서 활동 중이다.

서바이벌SF키트
‘토끼한마리’와 ‘공상주의자’가 함께 진행하는 4년 차 팟캐스트. 소설, 영화, 게임, 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SF 맛집’을 소개한다. 유튜브, 팟빵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을 수 있으며 격주로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시아란
공학박사. 연구원. 앤솔러지 《대멸종》에 단편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으로 참여하였으며, 카카오페이지에 소설 《저승 최후의 날》을 연재해, 제8회 SF어워드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레몬과 털 많은 봉제인형의 애호가.

심너울
시니컬한 SF 단편을 주로 써 왔다. 요즘은 새로 세상을 구축하는 데 관심이 있다.

심완선
SF 칼럼니스트. 글감 있음, 출장 가능.

위래
단편 <미궁에는 괴물이>가 네이버 ‘오늘의 문학’ 란에 실려 첫 고료를 받았다. 이후 여러 지면에 장르소설 단편을 게재하고 웹소설 《마왕이 너무 많다》를 썼다. 최근 문피아에서 《슬기로운 문명생활》의 연재를 끝마쳤다.

이경희
죽음과 외로움, 서열과 권력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데뷔작 《테세우스의 배》가 제7회 SF 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에 선정되었고, 황금가지 작가프로젝트,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등 세 차례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살아있는 조상님들의 밤>, 《그날, 그곳에서》, 논픽션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등을 발표했다.

이서영
노동조합에 출근하면서 SF와 판타지를 쓴다. 기술이 어떤 인간을 배제하고 또 어떤 인간을 위해 일하는지, 혹은 기술을 통해 배제된 바로 그 인간이 기술을 거꾸로 쥐고 싸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수현
20년간 상상문학을 주로 번역했고, 환상소설을 쓴다. 최근에 번역한 책으로는 아말 엘모타르의 《유리와 철의 계절》, 어슐러 르 귄의 《세상 끝에서 춤추다》가 있고 저서로는 러브크래프트 다시쓰기 소설 《외계 신장》이 있다.

이지용
SF연구자, 문화평론가, 건국대학교 학술연구교수, DGIST 기초학부 겸직교수. 《한국 SF 장르의 형성》, 《비주류 선언》, 《인공지능이 사회를 만나면》, 《블레이드 러너 깊이 읽기》  등의 저서와 공저가 있다.

이하진
대학에서 물리학과 화학을 전공하고 있다. 제1회 포스텍 SF 어워드에서 <어떤 사람의 연속성>이 단편 부문 당선작에 선정되며 데뷔했다. 과학과 일상 사이의 거슬림을 포착하고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

전삼혜
2011년 장편소설 《날짜변경선》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소설을 주로 쓰며, 소수자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최근작으로 장편소설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가 있다.

전혜진
SF 작가. 2007년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했고, <레이디 디텍티브>와 <리베르떼>, <PermIT!!!> 등의 만화와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등의 소설, 《여성, 귀신이 되다》와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등의 비소설을 썼다. SF 단편집 《홍등의 골목》과 앤솔러지 《끝내 비명은》, 《당첨되셨습니다》, 《SF 김승옥》, 《다행히 졸업》, 《텅 빈 거품》, 《감겨진 눈 아래에》, 《책에 갇히다》에 참여했다.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서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외 다수의 소설을 썼으며 《기기인 도로》를 비롯한 여러 작품집에 참여했다.

정보라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여 한국에선 아무도 모르는 작가들의 괴상하기 짝이 없는 소설들과 사랑에 빠졌다. 예일대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애나대에서 러시아 문학과 폴란드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붉은 칼》과 소설집 《저주토끼》 등이 있고, 《안드로메다 성운》 등 많은 책을 옮겼다. 2021년 《저주토끼》 영문판이 출간되었다.

정이담
심리학 석사. 상담치료 분야에 종사하며 소설을 쓴다. 판섹슈얼. 장르의 구획을 가리지 않고 환상적 요소들을 통해 여성들의 세계를 드러낸다. 대표작으로 로맨스릴러 《괴물장미》, SF판타지 《불온한 파랑》이 있다.

진규
서울 출생이나 서울보다 경기도 인근 섬에서 더 오래 살았다. 중학생 때부터 만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만화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뒤 아직도 만화를 그린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의택
1991년 출생해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열리기까지 제법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월드컵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병원 생활 이후, 빅뱅을 거꾸로 감은 듯이 작아진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캄캄한 이야기와 눈부신 이야기 전부를 좋아하기 때문일까, 전반적으로 회색 톤의 글을 쓰는 편이다.

한승태
르포작가. 일하며 글을 쓴다. 쓴 책으로 《인간의 조건》과 《고기로 태어나서》가 있다.

해도연
과학소설작가, 과학작가, 연구원. 천문학을 공부했고 근지구공간을 감시하고 있다.

홍지운
SF 작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교수. 기혼.

황인찬
1988년 안양 출생, 2010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가 있다.

LUTO
1997년생으로 추상적 우주와 식물, 음악으로 채운 세계를 그린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서 SF 위주의 만화에 접목시키려 노력한다. 우리 세상에 대해 끝없이 고민한 흔적을 창작하고자 한다. 경기예술고등학교 만화창작과를 졸업했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툰만화콘텐츠전공 학사학위과정 재학 중이다.

OOO
지금은 주로 도트를 이용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무슨 만화》 발간.

목차

Intro
최재천_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_2

Essay
고호관_고독한 인류, 고독한 SF_8
김보영_김보영 창작 에세이 ➊: 당신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장르가 있다_13
해도연_SF TMI: 드카르 궤도 양자폭탄 투하 사건의 진위_157
한승태_어떤 공간의 멸종: 어떤 속삭임의 발생_190

Short Short Story
김창규_바이러스들_28
정보라_소금창고_32
곽재식_백세 포스터 그리기 대회_35
박경만_식(蝕)_39

Short Story
시아란_세상에서 오직 나 혼자만이_53
이하진_어떤 사람의 연속성_67
심너울_공회전_91
최의택_보육교사 죽이기_105
위래_르네 브라운을 잊었는가_129

Novella
이경희_저 먼 미래의 유크로니아_163

Interview
이나경_18
이하진_80
최의택_116

Poem
황인찬_당신 영혼의 소실│개완│발명_43

4-Cut Cartoon
OOO_alone_102

Graphic Novel
LUTO_중력의 눈밭에 너와 ➊_140
진규_시간여행에 대한 구 패러다임 ➊_194

Column
이지용_기획 칼럼: 한국 SF 잡지의 계보 — SF는 잡지라는 담론의 장과 함께한다_221
심완선_SF와 우리의 세계 ➊: SF와 청소년의 세계_229

Article
김효선_2020년대의 SF, 누가 읽고 쓰는가_254
구환회_장르소설의 주인공, 누가 될까_257

Special
이수현_당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책: SF 어워드 특집 — 모든 공간에서의 상상들_260

Memento SF
박문영_《당첨되셨습니다》_236
구한나리 《그날, 그곳에서》_238
정명섭_《로하의 세상》_240
이서영_《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_242
전혜진_《주마등 임종 연구소》_244
정이담_《얼마나 닮았는가》_246
홍지운_《엔딩 보게 해주세요》_248
심완선_《화이트블러드》_250
전삼혜_《인어의 걸음마》_252

News Brief
서바이벌SF키트_시간요원이 내일의 SF를 전해드립니다_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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