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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공격과 방어를 통해 배운 내 삶을 존중하는 법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작품 소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그때는 죽고 싶었는데, 지금은 영원히 살고 싶다”
삶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았지만,
복싱과 사랑에 빠진 이 순간만큼은 내가 중심이었다

“복싱은 주먹질이 아니다. 복싱은 ‘자기 것을 지키며(방어)’, ‘상대의 것을 뺏기 위해(공격)’ 수없이 기술을 훈련하고 자신의 몸을 담금질해야 하는 운동이다. 모르고 보면 원초적이지만 알고 보면 인체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스포츠다.”
- 본문 중에서

어느 외고 수학 선생님이, 아마추어 복서가 되었다. 정교사 채용 면접에서 여덟 번이나 떨어진 끝에 붙은 외고의 교사 생활은 피 말리는 나날이었다. 새벽 5시 50분에 집을 나서 학교에 도착하면 7시. 정규 수업이 끝나도 방과후수업과 상담이 남아 있다. 초과근무의 연속에 허덕이다 퇴근하는 길 우연히 들은 땡- 소리에, 어쩌다 올려다본 체육관 간판에 충동적으로 체육관에 발을 들인다. 급한 성질 덕에 바로 세 달 치를 등록하고, 근처 매장에서 운동화를 사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그날 복싱을 배운 건 불가피한 운명이었다.

피곤과 수면 부족에도 복싱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학교 시스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육체와 정신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애인의 강요로 복싱을 그만둔다. 그 후 마음은 더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한강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한다. 그만큼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그때, 그 구렁텅이에서 떠오른 건 다시 ‘복싱’이었다.

이 책은 설재인의 운동하는 삶이 담긴 이야기다. 단순히 다이어트나 취미 생활로 복싱을 시작한 게 아니다. 삶을 버텨내고자 했다. 이 이야기는 극적인 인생 역전이나 프로 복서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그려내지 않는다. 열렬히 복싱을 한 대가로 작가가 무엇을 얻었는지 말할 뿐이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 선생님을 본받고 싶은 제자들과 같이 운동에 미친 회원들 그리고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관장님 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설재인은 얼떨결에 시작한 복싱이 인생 최고의 행복을 선사했다고, 죽고 싶었지만 복싱 때문에 영원히 살고 싶다고 한다. 이게 내 삶의 중심이라고. 그저 작은 링 위에서 운동 하나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삶은 나를 링 밖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었다.


저자 프로필

설재인

  • 출생 1989년
  • 학력 수학 교육
  • 경력 소설가

2021.09.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89년생. 머리가 매우 커서 걸음마를 늦게 떼었다. 특목고에서 몇 년간 수학을 가르쳤으나, 수많은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어야 하는 역할에 지쳐 대책 없이 사표를 냈다. 20대 중반까지 운동의 ㅇ도 모른 채로 살았는데, 어쩌다 보니 복싱을 수학 교육보다 오래 하고야 말았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고 있는데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다. 매일 출근 전에 소설을 쓰면서 자기가 만들어낸 인물들과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한다. 소설은 안 그만둔다.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 에세이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를 썼다.


저자 소개

1989년생. 머리가 매우 커서 걸음마를 늦게 떼었다. 특목고에서 몇 년간 수학을 가르쳤으나, 수많은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어야 하는 역할에 지쳐 대책 없이 사표를 냈다. 20대 중반까지 운동의 ㅇ도 모른 채로 살았는데, 어쩌다 보니 복싱을 수학 교육보다 오래 하고야 말았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고 있는데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다. 매일 출근 전에 소설을 쓰면서 자기가 만들어낸 인물들과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한다. 소설은 안 그만둔다.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 에세이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를 썼다.

목차

프롤로그_이것은 자기소개서입니다

ROUND 1 풋워크
대체, 왜, 어쩌다 복싱이야?
오만한 초심자의 패배
저도 아직 원투를 하는 걸요

ROUND 2 가드
아주 사소한 칭찬의 순간들
부상과 통증은 피할 수 없어
부치지 못하는 편지

ROUND 3 잽
수레바퀴 아래서
청과 홍, 서로를 얼싸안게 되는 그때는
덕질을 해야 하는 이유

ROUND 4 스트레이트
전세 역전을 꿈꾸며
생활체육대회 데뷔기
너라는 글러브를 처음 만난 그 순간

ROUND 5 저지
유전은 놀라워
누구와 연애하고 있던 걸까
사범님 이야기

ROUND 6 어퍼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숏컷의 일희일비
빛이 가득한 곳에서 맘껏 떠들고

ROUND 7 다운
두 번의 패배, 그리고 첫 승리
꿈에서까지 물을 마시더라고요
당신들의 안면에 양훅더블

ROUND 8 훅
백스텝은 때로 가장 좋은 전술
운동 중독자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
회피 본능이 꿈틀댄다, 슬립 더킹 위빙

ROUND 9 레프리
당산동 포세이돈, 셀프 전지훈련 가다
상대 없이 잽과 훅! 태국에서 섀도 복싱을
스위치가 능수능란하다면

ROUND 10 보디
진짜로 넘어설지도 몰라요
깍두기가 익어가는 가을
선수권 대비 훈련 타임라인

ROUND 11 TKO승/패
마음의 힘은 몸의 코어로부터
이게 바로 나를 실으러 온 물살이었던 거야
모두의 기를 모아, 원기옥

ROUND 12 판정승/패
삶은 영화도 드라마도 아니지만
결국 다시 직업병이 도지고
내 에너지를 나의 보물찾기에 쓰며

에필로그_복싱이요신들의 안면에 양훅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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