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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산티아고 巡禮記 상세페이지

camino de 산티아고 巡禮記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9,000원
판매가
9,000원
출간 정보
  • 2018.11.3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00 쪽
  • 2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8461783
UCI
-
camino de 산티아고 巡禮記

작품 정보

두 번의 산티아고’ 순례를 하면서 깨알 같은 메모를 해두었다. 그 중 2014년도 가을 첫 순례 당시에 메모했던 일기를 책으로 옮겨보려 한다. 아쉽게도 2017년 봄의 두 번째 순례에서 정성을 들여 스마트폰에 적어둔 내용은 순례가 끝나는 시점에서 기기의 소실로 모든 게 날아가버려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누군가 읽기를 바라기보다 평생에 한번은 어떤 내용으로든 나의 글을 책으로 꾸며보고 싶었다. 많은 순례자들이 이미 책을 발간하고 중세의 흔적들을 미디어(media)에 깔아놓았기에 순례의 길목에서 접하는 화려한 관광의 정보는 여기에서 멀리하기로 했다. 순례기간 접할 수 있는 상황, 느낌, 주변의 환경과 중세를 걷는 체험 등을 나름대로 적어놓아 순례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루한 내용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산티아고’ 순례에 관심이 있거나 순례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까미노’(Camino: 길)에서 조금이나마 참고가 된다면 이에 만족하고 싶다.

작가 소개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6.25가 일어났다. 강원도 三陟의 시골구석에 태어난 덕에 전쟁의 고통은 몰랐으나 누구나 겪었던 어린 시절의 보릿고개는 잔잔한 추억의 대상이다. 그리고 검정고무신을 신고 검은 기성복 옷소매에 콧물을 훔치며 국민학교를 다니던 철모를 때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바둥거리며 고향에 있는 전문학교를 ‘72년도에 졸업하고 좁은 동네 울타리 안에서 취직한 후 돈벌이에 매달렸으나 갈망하던 생활과는 먼 거리의 환경 속에서 젊음의 시간만 허무하게 보내버렸다. 多事多難이라는 사자성어만 안고 세월을 걷다가 IMF 때 지겹던 회사를 그만둘 때는 조그만 미련도 없이 사슬의 굴레에서 벗어난 기분이었다.
그러나 26년간 회사생활의 퇴직금을 1년 만에 사업실패로 날려버리고 다시 파란만장의 세월 속에 뛰어들었을 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고 앞은 너무나 막막했다. 苦盡甘來라 다시 사업에 매달린 덕분에 다행히 생활은 나아졌고 드디어 2012년도에 40년간의 돈벌이 노예에서 과감히 탈출하였을 때 나이는 60을 훨씬 넘기고 있었다.
젊음을 잔돈 품과 바꾼 세월은 머리만 희게 만들었지만 나는 늙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2014년 8월말 66살 나이에 처음 스페인 산티아고’(Santiago Compostella) 순례 길의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3년 만에 다시 다녀왔다. 바람 같은 세월이 너무 아까워 내일 또다시 세상을 돌아보려 한다.
무심한 세월 덕에 내일 古稀를 맞는다. 순례일기를 모아 글을 쓰고 좋은 분들에게 기념으로 선물하려는데 좋은 내용으로 비춰질지 우선 걱정이 앞선다. 요즘은 “서른 즈음에” 노래를 알토색소폰으로 흉내도 내고 동영상으로 손녀들이 떠는 재롱도 보며 한가하게 정원의 잡초를 뽑고 있다.
오늘따라 하늘이 너무 푸르다.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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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거운 짐은 마음마저 무겁게 한다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마음의 짐부터 내려놓아야 먼 길을 걸어가는데 다시 채워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가보지 못한 그길을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je2***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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