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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긴 제목의 일본사람이 쓴 자기계발서인데, 흥미로웠다. 남들이 알아듣게 잘 설명하는 방법을 설명한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정리하지 못하고 생활에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을 콕 찝었다. ‘교양바보‘라는 표현이 참 적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외우기만 한다면 교양바보가 되기 십상이다. 교양이 풍부한 사람과 교양바보의 차이는 한마디로 그림을 그려주듯 스토리로 말할 수 있는가에 있다. 상대방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지식을 전할 줄 아는 사람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인이다. 교양바보 1.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 - 구구절절족 교양바보 2. 정확도에 너무 집착해! - 전문용어 남발족 교양바보 3. 대본을 그대로 읽고 있네! – 메모 정독족 교양바보 4. 한 번 걸리면 도망갈 수 없다! - 되풀이족 교양바보 5. 계속 정리하려 드니 더 복잡해! - 요컨대족 교양바보 6. 말은 술술 하는데 남는 게 없어! - 청산유수족 교양바보 7.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만 하네! - 고압족 교양인이 되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듯 ‘알기 쉽게 전하는’ 것이다. 교양 있는 사람은 지식을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대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풍부한 ‘접착제’로 지식을 엮어 이야기를 완성한다. 교양인이 늘어날수록 세상을 보는 관점과 지혜가 늘어나고 사회는 나날이 풍부해진다. 이렇듯 ‘교양인’은 앞으로 미래를 책임질 세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다채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전매특허다. 그래서 인공지능과 인간을 차별화할 ‘교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금 더 보태자면 상대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기술이야말로 앞으로 살아가는 데 유용한 무기가 될 것이다. 밤을 새워 준비해 혼을 다해 말했더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들었다 | 다케우치 가오루, 백운숙 저 #밤을새워준비해혼을다해말했더니그래서하고싶은멀이원데라고들었다 #다케우치가오루 #청림출판 #교양인 #교양바보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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