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고은미는 일상 속 다양한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로, 특히 몸과 마음의 통증에 대한 전문가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피곤해지는 이유는 ‘불필요한 것들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 습관’ 때문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매일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아마 열 명도 안 될 것이다. 우리가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력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크든 작든,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생긴다. 하지만 그중 99%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하루만에 사라질 일이며, 1년 이상 지속될 문제는 1%도 되지 않는다. 당신을 찾아온 문제들을 가볍게 놓아버리는 연습을 하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그 문제들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도 아니라, 구태여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고민에 들이붓는 에너지만 아껴도 인생은 훨씬 쾌적해진다. 이 책은 우리를 찾아오는 골칫덩이들을 가볍게 흘려보내기 위한 30가지 심리학 법칙을 담고 있다. 삶이라는 바구니엔 훅 불면 날아갈 쭉정이 같은 고민 대신 내 몸과 마음을 알차게 해 줄 튼실한 열매들만 골라 담자.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작가 소개
일상 속 다양한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그 해결법을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 특히 심리적·신체적 통증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마음챙김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데 관심이 있다. 또한 학생 및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심리학적 지식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교육자이자, 이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덕성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덕성여자대학교, 장안대학교, 강남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미국심리학회 Grant Award, 덕성여자대학교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교수와 덕성여자대학교 웰빙건강심리센터 수석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말의 알고리즘(공저)》, 《거울뉴런 이야기(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