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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상세페이지

골든크로스

  • 관심 5
사랑비 출판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4,500원
전권
정가
9,000원
판매가
9,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7.05.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7586074
ECN
-
소장하기
  • 0 0원

  • 골든크로스 (외전)
    골든크로스 (외전)
    • 등록일 2017.07.24.
    • 글자수 약 3.2만 자
  • 골든크로스 2권 (완결)
    골든크로스 2권 (완결)
    • 등록일 2017.05.26.
    • 글자수 약 29.3만 자
    • 4,500

  • 골든크로스 1권
    골든크로스 1권
    • 등록일 2017.05.26.
    • 글자수 약 27.9만 자
    •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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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작품 정보

비틀. 이경의 몸은 라이언의 크고 단단한 손에 붙들린 채 대책 없이 끌려갔다. 휘청. 이경의 두 다리는, 라이언에게 붙들린 몸이 움직이는 방향을 알지 못해 갈팡질팡했다. 잠시 후 쾅! 하고 등 뒤로 둔탁한 물체가 부딪쳤다.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미미했지만, 안심할 새도 없이 어깨 위로 단단한 것이 떨어졌다. 어깨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이경은 “읏!”하고 짙은 신음을 터트렸다.
“어린 녀석이,”
눈송이처럼 관자놀이에 떨어져 내려,
“겁도 없이.”
축축하게 목덜미로 흘러내리는 목소리.
두 눈은 아직 어둠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이경은 자신의 어깨로 떨어진 것이 물건이 아닌, 목소리 주인의 턱임을 알 수 있었다.
이경은 라이언의 턱에 찍힌 어깨가 몹시 아팠다. 그의 두 손에 붙잡혀 있는 팔도 욱신거렸다. 이경은 눈살을 찌푸리며 라이언을 피해 도망가려 했다. 하지만 라이언은 뒤로 물러서려는 이경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경의 허리를 한쪽 팔로 단숨에 휘어 감아 제 품으로 깊게 끌어안았다. 창밖에서 비쳐드는 푸른빛이 라이언의 얼굴을 사선으로 섬뜩하게 쪼개 놓았다. 라이언은 움찔하는 이경의 뺨에 제 뺨을 가져다 붙였다. 몸부림치며 제 품에서 빠져나가려는 이경의 귓불을 입술로 잘근잘근 깨물었다. 이경은 난생처음 겪는 애무에 몸서리쳤다. 고개를 뒤로 빼내며 소리쳤다.
“지,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놔요!”
라이언은 이경이 고개를 뒤로 빼내자 득달같이 달라붙었다. 이경의 귓속에 혀를 밀어 넣었다. 혀끝으로 굴곡진 귓속을 헤집었다. 이경은 귓속으로 파고드는 간지러움과 축축하면서도 말캉거리는 혀의 감촉에 소스라쳤다.
“읏, 하지 마!”
“겨우 이 정도에 벌벌 떨면서 내 파트너가 되시겠다?” 질겁하는 이경의 모습에 라이언은 비웃으며 말했다.
이경은 자신의 허리에 둘린 라이언의 팔을 떼어내려고 했다. “놔요!” 꿈쩍도 하지 않자 이번엔 그의 가슴을 밀어내며 외쳤다. “이거 놓으시라고요!” 하지만 얼마나 힘이 센지 꿈적도 하지 않았다. 제 미력(微力)한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큰 산을 만난 기분이었다.
라이언은 이경의 얼굴 앞으로 제 얼굴을 끌어다 놓았다. 말할 때마다 아랫입술이 살금살금 부딪쳤다.
“태주가 어떠한 감언이설로 현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넌 내 파트너가 될 수 없어.” 라이언이 말했다.
“놔요!”
“다음에 또 만나게 된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는 않을 거야.”
긴장한 이경의 목울대가 능선을 만들며 넘어갔다. 놀란 심장이 쿵쾅쿵쾅 미친 듯이 두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놓으란 제 말 안 들리세요? 귀라도 먹었어요?”
이경이 저항하며 소리치자, 라이언은 제 품에서 꿈틀거리는 작은 생명체에 경고했다. “겁에 질린 네 까만 눈은 눈물로 가득 찰 테고, 네 하얀 얼굴은 눈에서 흘러넘친 눈물로 흠뻑 젖게 될 거야. 넌 지금처럼, 아니 필사적으로 제발 놓아달라고 애원할 테지만, 난 널 놓아주지 않을 거야. 아니 놓아주지 못하게 될 거야, 분명.” 라이언은 이경을 끌어안고 있던 팔에서 힘을 풀며 뒤로 물러섰다. “그러니까 내가 집에 순순히 보내줄 때 ‘네. 감사합니다’ 하고 돌아가라고, 백……, 군.”
라이언의 속박에서 풀려난 이경의 몸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무릎에 힘이 들어가 지지 않아 다급히 손을 뻗었다. 손을 짚은 곳이 벽이 아닌지 뒤로 밀리며 덜컹거렸다. 표면이 매끈한 것으로 보아 합판으로 만든 나무 보관함 같았다. 간신히 몸의 균형을 되찾은 이경은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사라지는 라이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제대로 무시당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몸도 움직일 수 없었다. 라이언의 얼굴과 옷에 묻은 혈흔 때문인지 그에게서 끔찍한 피비린내가 풍겼다. 피비린내가 섞인 라이언의 탁한 목소리가 주던 위압감에 이경은 굳어버렸다.

- 본문 中 -

작가

케이페이지
국적
대한민국
출생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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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42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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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방구원은 맞는데, 재미없고 지루하다. 작가님은 자신이 쓴 이 글이 재미있다고 생각할까? 추천하지 않습니다.

    tre***
    2021.03.2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jun***
    2021.02.20
  • 나름 재미있어요 ㅎ 길지 않아서 읽기좋아요

    jjr***
    2021.02.15
  • 그냥 두사람의 사랑이야기가 넘 좋았다

    ama***
    2020.12.03
  • 오랜만에 다시 읽었어요ㅋㅋㅋ 태주는 왜이렇게 안쓰러운가ㅋㅋㅋㅋㅋ

    eve***
    2020.06.29
  • 이벤트 참여하려고 구매했습니다. 읽은 후 수정하겠습니다.

    qno***
    2020.03.31
  • 오늘 두번째 완독하네요 외국에선 BL드라마도 실제있던데 드라마만들면 정말좋을것같아요

    nbh***
    2019.12.23
  • 간간히 있는 영어단어가... 진짜 허세충만이에요 ㅋㅋㅋㅋ약간 인소느낌

    yjs***
    2019.11.18
  • 음.; 문장이 굉장히 가독성 떨어지는 문장이고요.. 전문용어 나열하면서 막 지식인이나 전문종사자 처럼 보일려고 쓰신것 같은데, 오히려 그게 이질감 느껴져서 그냥 단어 줄줄 나열해놓고 허세 부리는듯한 느낌입니다. 문장 자체가 그렇게 잘쓰고 매끄러운 문장이 아닌데, 전문 용어 쓴다고 그 문장이 깔끔하고 멋스럽고 고급스럽진 않죠. 안맞는옷. 딱 그정도입니다. 주인공에 비해 주인수 감정은 그냥 금사빠입니다. 주인공..분노조절장애 잘해놓으셨어요.;; 주인공이 굉장히 떼쟁이 찡찡이니깐 참고하세요. 되게 나름 조절했다가 퐉 터지는게 아니라 얘는 항상 짜증나있고 그걸 주변사람들한테 풀어요. 근데, 뒤로가면 그 분노조절장애도 도대체 왜 해놓은거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입니다만.. 주인수아버지가 강간시체유기살인마로 복역중인데, 주인공에게 주인수를 연결해준 친구는 저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근데, 납치후 윤간으로 죽은 누나가 있는 주인공에게는 비밀로하고 주인수의 가정사를 알면서도 둘을 연결해준 이율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주인공이 주인수 뒷조사 하다가 아버지가 누명쓴걸 앍고 그걸 밝혀주는데 연결해준 친구는 누명인지 모르고 있어요. 그런상태에서... 물론 주인수는 주인수고 아버지는 아버지지일뿐 이긴 하지만,...... 되게 공감도 안가고 이해도 안가고 되게 뭐스럽고 그렇습니다. 막 개연성이 촘촘 하게 짜여져있지않고 그냥 키워드 나열해놓고 그거대로 쓰신 쓰셨는데,... 애들 공감도 안되고 행동 하나하나 이해도 안가고, 다 읽고 보면 개연성있는 키워드연결이 아니라 다 그냥 대충 한번쓰고 버릴 키워드들.....;

    a15***
    2018.10.0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mya***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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