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 골라 들어간 직장은 IMF와 함께 정리해고의 바람에 휩쓸렸고, 빚을 내서 한 투자는 IT버블과 함께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돈을 모아 산 주식은 9월 11일, 먼 나라 미국에서의 테러사건과 함께 밤사이 휴지조각으로 변해갔다. 2년 동안 애쓰고 애써 취득한 기술사라는 자격증도 짐을 싸서 나가는 선배들을 보면 별반 소용없어 보였다. 그러나 어느 날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 부장님과의 저녁 회식이 그의 인생을 바꿔버린다. 마이너스대출로 경매에 입문했고, 그 뒤에도 일하는 틈틈이 경매 투자에 매달렸다. 부족한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회사에서는 ‘일에 미친 사람’을 연기하며 휴가조차 반납해버렸다. 그리고 12년 뒤, 회사에서는 승진 누락 전혀 없는 모범사원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원룸 건물과 다수의 상가 및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의 자리에 올랐다. 바로 이 책,
작가 소개
조장현
사회 초년생 시절 IMF를 겪으며 회사가 개인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 모습을 뼈저리게 지켜본 뒤, 회사 월급만으로는 소중한 가족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경매 투자를 시작했다. 마이너스 대출로 경매에 입문했고, 그 뒤에도 일하는 틈틈이 아파트, 빌라, 상가 경매 등의 일반물건부터 지분경매, 법정지상권, 유치권 등의 특수물건까지 수십 건의 경매 물건을 낙찰 받아 수익을 올렸으며, 경매 13년차인 지금은 여러 동의 원룸 건물과 다수의 상가 및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한 건물주다. 실제 월세 수익만으로도 보통 직장인 월급의 3~4배를 벌어들이고 있다.
많은 직장인이 경매 투자에 관심을 갖지만 실제로는 뛰어드는 사람도 성공하는 사람도 극소수다. 저자는 이를 두 가지로 해석한다. 첫째로, 대부분의 경매 서적은 경매 그 자체를 설명하는 데 집중해 정작 경매에 뛰어든 직장인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이론과 분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경매에 뛰어들 때는 구체적인 매뉴얼과 노하우로도 충분하며, 공식 자체도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둘째로, 경매를 강의하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주력 분야 외에는 그다지 상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결국 그분들의 말만 듣고 경매에 뛰어든 분들은 좁은 분야의 지식만으로 경매라는 넓은 분야를 헤쳐 나가는 막막한 심정을 느끼게 되고 만다.
더 중요한 것은 직장인에게는 직장인만의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전문 투자자도, 전업 투자자도 아닌 직장인은 비록 시간은 부족하지만, 그 부족한 시간을 메워줄 든든한 무기를 여러 개 갖고 있다. 시간은 남아돌지만 직장인만의 무기가 없는 다른 투자자의 투자법을 따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건축전문가이며 23년차 직장인이다. 10년 넘게 직장생활과 경매투자를 병행하며 경매투자야말로 직장인을 위한, 아니 직장인이기에 오히려 성공할 수밖에 없는 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한 경매투자의 노하우와 실천 방법, 실제 사례를 모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오늘도 힘들게 일하며 인생2막의 꿈을 꾸는 직장인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명지대학교 건축공학과,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을 나와 ㈜KCC건설 설계부, 롯데그룹 건축사업관리본부, ㈜삼우CM건축사사무소 등에서 직장인 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경매법인 ㈜리얼에셋앤파트너스에서 직장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이메일 ; cjhw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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