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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가 펀치 날리는 고양이로 보인다
와... 이게 바로 내가 보고 싶었던 BL 문학이다. 밤새 손에서 못 놓고 읽었음 ㅁㅊ (다 읽고 나서)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살아가며 몸과 마음을 부대끼고 삶을 겹치고 나누는 이야기에서, 내 속의 너무나 많은 나 자신을 보기 위해서이다. 또한 더 많은 세상과 사람과 삶을 다층적으로 알고 싶어서다. 그런 관점에서 이 소설은 나의 가치관과 기호에 완벽히 부응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단지 폭력을 말하지 않는다. 동시에, 단지 사랑을 말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그 두 가지가 동일하지도 판이하지도 않다.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폭력이 사랑의 성질이기도 하며, 사랑 또한 폭력의 일부이기도 함을 느꼈다. 물론 그 양상이란 많은 이들이 동의할 수 없는 모습일 터이나 나는 그렇게 생각해왔고, 그것이 작금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구성 원리 중 하나라고 느껴왔다. '사랑'은 자기自己-파괴적인 동시에 타자他者-파괴적이다. 자기 자신의 상실과 가치의 실추가 이루어져야만, 그 자리에 타자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까지 말해온 '폭력'이란 물리적-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존재적-정신적인 무언가다. 세상이 사랑으로 충만할수록 폭력 또한 양산되고, 그 양상은 반대로, 또 반대로 반복되며 지속된다. 아울러, 태정과 고토의 관계에서 한-일 양국의 관계상을 읽을 수 있기도 했다. 분명 피해자임에도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임에도 피해자가 되는-기이하고 불합리한 동시에 정당성을 따지는 것조차 어려워지는-가치 전복이, 감정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거에서, 현실에서, 태정은(우리는) 묻는다. 왜? 단지 그뿐이다. 그럼에도 고토는(그들은) 사과하지 않는다. 이해하지 않는다. 돌아보지 않는다. 그 모두는 오로지 아래에서 위로만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왜?'에 대한 대답을 한다면. 사과와 이해와 반추를 실행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기해자성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고토에게(그들에게) 가해자가 되는 것은 두려움이다. 그 점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피해자가 되는 것만이 두려움을 면피하는 동시에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 그러나 고토는(그들은) 알고 있다. 피해자가 되기 위하는 것이, 피해자가 아님을 반증한다는 사실을.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너무 가슴이 뛰고 미칠 듯이 좋아서 미칠 것 같다. 살면서 두고두고 읽을 소설이 하나 생겨서 기쁘다. 비록 뒷 이야기는 상상에 맡겨야 한다는 게 슬프지만.
첫 시도에서 1권의 벽을 넘기지 못했는데 두 번째 시도에서 끝을 봤습니다... 비엘이라기엔 러브는 밑반찬 정도이고 태정이의 삶이 메인요리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끊임없이 고뇌하며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게 될 캐릭터에게 어떻게 정을 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욕망에 충실하기도 하고, 억제하고 참아내려 노력하기도 하며 이리저리 흔들렸지만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태정이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바보의 탈을 쓴 깔끔한 수작 불호리뷰도, 호평리뷰도 다 이해가는 소설이었습니다 완벽한 소설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순 없지만 이런 정신병자의 심리를 1인칭에서 필력있게 표현한 소설이 세상에 또 나올수 있을거라 생각안합니다. 이건 비엘보다는 한 담담한 인간이 사회의 부조리와 계급에 의해 담담하게 망가지는 과정이에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스포) 왜 세계관이 재일조선이냐고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이건 꼬기 위해 하나의 장치입니다. 재일조선인이 일본 관리의 아들에게 핍박당하다니..'권력에 패배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정의로운 인간이어야하나?'라는 질문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 '이상적인' 인간이 되고싶어했고(1권) 되지 못했으며(2권) 결국 순응하게 됩니다.(3권) 독자들은 원대한 이상향이 있었음에도 도달하지 못한 그 패배자의 모습이 아마 공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졌을 겁니다.이 소설은 예민한 주제를 과감히 사용해, 권력의 부조리에 목소리를 내지못하고 사그러드는 사회적 약자층을 잔인하게 묘사한 포르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인공이 마냥 못났나요? 과연 우리가 그 상황이었다면 순응을 하면했지 한번이라도 대항할 생각을 했을까요? 이 소설은 주인공 연민하며 읽는 소설입니다. 말그대로 비엘엔 적합하지 않죠. 완벽한 공이 나오는 비엘을 기대하고 읽으신 분들에겐 불호인것이 당연합니다. 게다가 이 소설은 사회구조를 말하는것치곤 굉장히 얄팍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소설을 포르노라 칭한거예요. 주인공이 망가지는 모습이 꼭 욕망에 사로잡힌 짐승같죠. 그럼에도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합니다. 인간으로서 살고싶어서요. 정말..희망이 계속해서 끊겨도 세상을 사랑하려 노력한 캐릭터입니다.(2권에 주먹밥? 얘기나올때 울컥함) 물론 마지막에 그 인간성을 수가 철저히 망가뜨리지만요. 저는 주인공을 연민하고 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태희가 된것마냥 태정을 아꼈고요.
문체 적응하느라 1권 중반까지는 읽기 어려웠는데 공수가 붙으면서 몰입해서 봤어요 찐무심공과 찐***혐성갓냥수인데요 둘의 감정이 표면 위로 드러나진 않아요 그래서 저는 더 좋았어요 숨은그림찾기, 보물찾기 마냥 공수의 행동이나 주변인의 말 속에 둘의 감정을 찾는 게 재미였고요 그런 곳마가 다 형광펜을 치게 된 ㅋㅋ 끝까지 두 캐릭터성이 잘 살렸고 제목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끝났지만 끝나지 않았어요
고토 목따서 종로에 걸고 싶었는데 보다보니 투명하고 귀여움... 반면 조태정 심리나 성격은 계속 더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게진짜 ㄹㅈㄷ매력 열린결말인데 최고였고 인생작 드디어 찾음
제 인생비엘입니다 태정고토는 정말 레전드
처음읽었을땐 조태정에게 고토에 대한 애정이 하나도 없어보였는데.. 2년만에 재주행하니까 좀 보이네 조태정쉨ㅋㅋㅋ
모든 상황 전개가 태정이 시점으로 돌아감에도 태정이가 제일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 인물이라 복잡해요... 독자들마다 해석이 갈리는 것조차 태정이란 인물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대비되게 고토는... 고토... 참 매력적임 처음에는 뭐 이런 쓰레기가 다 있지? 내 안에 애국심이 끓어올라서 진짜 김치싸다구 날리고 싶었는데 읽을수록 유리구슬도 아니고 애가 너무 투명함ㅋㅎㅋㅎㅋㅜㅜ 다 읽고 곱씹을 정도가 됐을 때는 돌이켜보니 좀 안쓰러운데? 싶은 정도였어여 내가 읽으면서 정신병 옮은건지 아니면 고토 매력이 진짜 개쩌는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근데 일단 제 안에 고토는 세침떼기여자친구 포지션으로 정립됨 고토같은 ㅈㄹ수 한 번 잡쉈더니 이제 웬만한 ㅈㄹ수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아서 걱정되고 고토같은 수를 찾게 될 것 같아요 진짜 얘가 제일 신기함 어떻게 이렇게 매력적으로 그려냈지... 고토는 유명한 ㅈㄹ좆냥수다ㄷㄷ 그리고 태정이 인생 완전 나락 서사인데... 이상하게 고토랑 함께 할 거 생각하니까 딱히 걱정도 안 되고 그렇게 바닥 인생이란 생각도 안 들어서 쩝 사실 태정이 박복한 인생사에 개큰기여한게 고토임에도 모순적이게 고토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드는 게 되게 오묘해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오묘함 얘네 대체 뭐지?? 그래서 그런지 딱히 피폐물이라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결국 행복할 것 같다는 이상한 믿음이 가서 오묘하다 진짜 태정이는 무심공의 표본인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가끔가다 던지는 말들 되게 무심하게 툭 던지는데 개큰 플러팅이라 내가 다 얼굴 벌게지고/// 하... 결말 부분 최고 진짜 너무너무 최고임 짜릿함이 극에 치달음... 이 모든 여정이 결말 하나를 위한 거대한 서사시였다고 느껴질 정도니까 말 다 했다고 생각합니댜 행복해라...얘둘압... 엔딩 부분은 뇌리에 박혀서 계속 맴돌 것 같아요 여러 번 다시 펼쳐볼 듯 제 기준 진짜 최고의 엔딩이었어요 오픈 엔딩인데 꽉 닫힌 오픈 엔딩 같음 이것조차 모순된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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