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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긴 후기입니다 BL이라는 장르가 아니라 사회풍자 문학으로 수위와 문체를 조금 다듬어서 출품을 했다면 노벨문학상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빅브라더라는 단어가 나와서 그런지 1984나 동물농장 같은 작품들이 생각났고, 작가님께서는 조지오웰과 견주어도 될만큼 큰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겨워 죽겠는데 술술 읽히는 필력과, 이런 소재를 가지고 한국 BL 판에서 재능을 썩히는게 진심으로 아깝습니다. 초반에 일회용입 지원하라고 권유하는 로봇이 과학 연구 결과에 의해 99.몇퍼가 통증을 안 느낀다 이런식으로 설명해줄 때 그냥 고기가 되기 위해 길러지고 죽어야하는 "식용" 동물들이 생각났어요. 인간의 기준에서 고통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연구를 하고 쓸모를 다하고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을 보고 대부분의 인간은 아무런 죄책감을 못 느끼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소설의 신세계 시민처럼 교제 교배로 태어난 동물등이 질좋은 고깃덩어리가 되어 정육점 코너에 얼마에 전시될 때 까지의 과정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오히려 이 고기가 질에 비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지,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가치만을 생각하죠. 동물 개체의 행복이나 삶의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기진 않잖아요. 어차피 인간을 위해 태어난 존재고 이용가치가 다하면 끝이니까. 저는 낙농업이 발달한 해외국가에 오래 거주했는데, 소도 봄에 풀밭에 뒹굴면서 행복해하는 걸 당시에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 죄책감과 역함을 느껴요. 인류를 위해 강제로 태어나서 인류의 이익을 위한 방식으로 길러지고 죽임을 당하는 동물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에요. 소가 살처분 기계에 들어가기 전에 두려워하며 몸부림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소설을 보면서 자꾸 생각이 났어요. 소설 초반에 일회용 입을 고르는 남자릉 보면서 동물복지 마크가 붙어있는 고기를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죄책감 한 방울 섞인 동물복지 마크에 현실을 외면할 권리를 얻은 것 마냥. 그저 당장의 일회성 행복을 위해 맛있는 삼겹살을 행복하게 먹는 제가 역겨워질만큼, 소설의 설정들이 저에게는 많은 여운을 주어요. 인간이 우월하다는 이유로 열등한 생명체들을 이용해도 되는 걸까요? 저 역시 동물실험을 거친 약을 먹고, 화장품을 쓰고, 고기를 먹어왔지만 이 소설 제가 인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해자라는 자각을 하게 만들어요. 이 소설을 비롯한 다른 피폐물로 유명한 소설들 ( 논제, 불삶, for오메가 등) 다 봤는데 끔찍하고 역겨워서 보지 말라는 유명한 피폐물들에 나오는 가해자들의 악행들이 문득 인간이 동물에게 자행하는 모든 짓을 함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납치해와서 강제 교배와 출산을 반복시키게 하는 강아지공장, 온갖 동물실험,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강제로 낳아지고 길러지고 죽임을 당하는 '식용' 동물들, 오직 인간의 기준에서 고통을 연구하고 가장 안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운 좋게 '애완용'으로 태어나면 예쁨 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감금돼서 좋은 고깃감이 되기 위해 약을 먹고 죽임을 당하는. 가장 최근에 본 피폐물이 논제로섬인데 동물원의 무기력한 동물들과 아쿠아리움의 고래들이 생각났어요. 야생으로 돌아가서 살아나지 못 할 바엔 학대를 당하더라도 예쁨을 받는 동물원에 갇혀있는. 이 작품을 본 뒤로 피폐물을 볼 때면 돼지가 자해를 못 하게 생니를 뽑거나 옷감에 상처가 나면 안 되니 생으로 털이 뽑히는 앙고라 토끼들이 자꾸 생각이 나요. 굉장히 다크하고 크리피하지만 현실적인 사회풍자 소설이에요. 작가님이 극하드 빻취를 선호해서 이런 류의 글을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디테일한 설정이나 표현력을 보면 저는 단순히 고어 하드피폐가 취향이라 쓰신 것 같지는 않아보여요. BL, 고어, 피폐물이라는 단어가 이 작품의 진입장벽을 높이는게 진심으로 안타깝고, 훌륭하신 작가님이 재능낭비를 하는 것 같아서 슬퍼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마음의 준비를 좀 더 하고 다른 작품도 전부 읽어볼 생각이에요. 수위와 표현을 조절한다면 피폐물계의 레전드 비엘작가 수준이 아니라 아니라 정말 문학가로서 더 높이 올라가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BL판 말고 다른데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정말로 고기를 좀 줄여봐야할 것 같아요.
정말 수컷들을 위한 유토피아네요 빠른 시일 내에 실행되길
보고 남은 것: 애국심 메이드 인 코리아 돌쇠와 김치 앤드 불고기가 자랑스럽습니다!
살면서 절대 읽어보지 못할 문장들의 모음집 같아요... 생전 처음보는 문장과 표현들이었는데 다행히 취향에 잘 맞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제가 전에본게 팔만애인데 거기보단 똥얘기 덜나와서 좀 꼴렸어요
읽고나면 그냥 어디서 읽어본 디스토피아물 스러운 전개인데,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딱 작가님 스러운 느낌? 딱 소개글 보고 상상이 가는 범위의 파괴력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이런거 잘 써주는 사람도 없어서 고마워요
자극적이긴 한데 꼴리진 않네요... 인물이 너무 인간 같이 안 그려지고 캐릭터같이 그려져서 몰입이 안 됐어요
팔만애 다음으로 이해 안가는 작품.. 이게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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