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분야: 현대물, 현대판타지
#현대물 #판타지물 #미스터리/오컬트 #구원물 #연하공 #미인공 #생존형 내숭공 #연상수 #미인수 #능력수 #무심수 #첫사랑 #재회물 #성장물 #쌍방 구원
BL가이드
●이럴 때 보세요
- 서로에 의해 구원받는 연상연하 커플을 보고 싶을 때.
- 정교하게 짜여진 오컬트물이 보고 싶을 때.
●소재: 구마 사제 / 구원
서지한(공) : 연하공, 미인공, 생존형 내숭공. 태산 같은 업귀를 짊어지고 죽지 못해 살아가던 청소년. 최선우 빼고 다 좆 같다.
최선우(수) : 연상수, 미인수, 능력수, 무심수. 암흑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자들의 손을 잡아 주기 위해 양지에서 살길 반쯤 포기했다.
●공감 글귀:
“당신 뭐야? 도대체 뭔데 그렇게 함부로 나를 구원해?”
신도 성당의 주임 신부이자 특별한 능력을 지닌 구마 사제 최선우에게 의뢰가 들어온다.
바로 업귀에 시달려 죽어가고 있는 손자 서지한을 구해달라는 것.
구마에 성공한 최선우는 다시 위험해질 위험에 처해있는 서지한을 사제관에 들여 돌보게 된다.
그리고 최선우에 대한 운명 같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지한.
최선우는 그를 밀어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마음의 빗장도 조금씩 느슨해져 간다.
서지한 역시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점점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배워간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 순간, 최선우는 서지한을 떠나가게 되는데….
*
서지한은 코끝의 솜털이 미세하게 닿고 서로의 숨결마저 가까이 얽히기 시작했을 때가 되어서야 멈추었다.
“그런데 난 왜 신부님이 안 보일까요?”
최선우는 서지한의 속눈썹이 눈 밑에 그림자를 만들 정도로 길고 풍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온순한 어린양 행세를 하는 그의 안에 냉정한 범의 씨앗이 있다는 것도.
짜식, 귀엽네.
이러나저러나 최선우에게는 우리 안의 새끼 호랑이처럼 보일 뿐이었다. 뭐, 그 새끼 호랑이가 잘만 크면 약육강식 밀림의 주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