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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상세페이지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 관심 16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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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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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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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0원
판매가
11,250원
출간 정보
  • 2021.06.18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7만 자
  • 2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6758877
ECN
-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작품 정보

1980년대 사회주의 체제하의 폴란드를 배경으로 한 퀴어 로맨스 소설. 청년 루드비크는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농촌활동에 참가했다가 눈을 뗄 수 없는 청년 야누시를 만난다. 그리고 누군가를 갈망해본 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그 익숙한 감정에 휩싸인다. 우연히 강가에서 만나 친해진 루드비크와 야누시는, 농촌활동이 끝나고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꽉 막힌 사회와 그들을 옭아맨 굴레에서 벗어나 몇 주 동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껏 자유와 여유를 즐긴 두 사람이 돌아온 바르샤바는 떠나기 전과 같았다. 루드비크와 야누시는 억압 속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마음을 눈치챈다. 루드비크는 박사과정 진학이 좌절될 위기에 놓이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다. 반면 야누시는 다른 이가 내민 손을 잡는데….

소설은 지금 미국 뉴욕에 있는 ‘나’인 루드비크가 지난 날의 연인이자 사랑이었던 ‘너’ 야누시에게 마음속으로 편지글을 읊조리듯 나아간다. 작품 전반에 아련하고도 우수 어린 분위기가 깔려 있으며, 두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 모든 굴레로부터 자유로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모습은 여행 후에 두 사람을 맞이하는 처참한 사회주의 바르샤바의 일상과 대비를 이루어 더욱 애처롭고 안타깝다.

자연 속 빛나는 호숫가에서 두 사람은 오직 서로를 갈망하지만, 회색빛 도시로 돌아온 이후에 두 사람의 열망이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은 자연과 도시, 자유와 억압 사이의 색채를 극적으로 대비시킨다. 결국 ‘나’와 ‘너’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갈망을 좇아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작가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학력
케임브리지 대학교 법학
파리 대학교 법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폴란드계 부모님 아래 독일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폴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거주한 경험 덕분에 다섯 개 언어에 능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파리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영국을 오가다가 지금은 프랑스에 살고 있다. 영어로 쓴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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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3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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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속에서 피어난 사랑같은 걸 예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계엄얘기가 나와서 현재 우리나라 상황과 겹쳐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졌다. 미국에 살고 있는 루드비크의 유년기 이야기를 시작으로 언제 성정체성에 대해서 자각했는지, 처음 마음이 끌렸던 친구네 가족이 하루아침에 증발하듯 사라진 사건, 대학교 마지막 학기에 농활에서 만난 '너', 야누시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전체적으로 글이 회색빛 느낌이다. 유일하게 색감이 느껴졌던 부분은 농활 후 강가에서 수영했던 장면, 루드비크와 야누시가 여행하며 호숫가에서 야영하던 장면 정도이다. 아마도 루드비크의 삶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아닐까 싶다. 사회주의 체제 속에서 사상과 이념이 달라 서로 다른 길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참 마음 아프다.

    nis***
    2025.03.31
  •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는 읽는 동안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가장 먼저 마주한 건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의 깊이였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퀴어 로맨스로 보일 수 있지만, 이 소설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 열망, 억압된 현실, 그리고 무엇보다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느꼈어요. 루드비크와 야누시의 여름은 세상과 잠시 단절되어 있었기에 더욱 찬란했습니다. 호숫가의 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곳에서 둘은 마침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고 웃을 수 있었죠. 하지만 자연이 주는 평온함은 오래가지 않았고, 바르샤바로 돌아온 순간부터 모든 것이 점점 멀어집니다. 억압적인 현실은 그들의 감정을 숨막히게 하고, 결국 마음조차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만드니까요. 특히 루드비크가 미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너'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어떤 문장은 마치 내 내면의 지난 감정을 건드리는 것 같기도 했고요. 누군가를 상실했고, 당시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가슴 한구석에 맺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루드비크가 결국 명확한 답을 찾는 인물이 아니라, 그 모든 기억과 감정을 '그저 안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이 오히려 더 진실되어 좋았습니다. 이별이 반드시 말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것, 마음은 이미 오래전에 끝을 알았지만 여전히 떠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감정들을 너무나 조용하고 가슴 아프게 보여주거든요. 이 책은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대신 한마디 말, 한 장면, 시선의 미세한 움직임 속에 담긴 감정들이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빠르게 읽히진 않지만, 독자의 마음을 고요하게 깨워 끝까지 이끌어갑니다.

    mal***
    2025.03.27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uri***
    2025.03.18
  • 평소 보는 벨과는 다르게 이건 진짜 현실이네요

    tkd***
    2025.03.18
  • 누구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어둠 속에 존재하지만 그 어둠을 벗어 던지기도, 같이 하기도 늘 버겁기만하다. 각자 다른 이유로 각자 다른 느낌으로 우린 늘 어둠 속에 춤춘다

    74h***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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