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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상세페이지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작품 소개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Retro-Geffen상 수상 작가★
★지난 20년간 최고의 SF‧판타지 부문★
★굿리즈 평점 4.5★

소설과 위스키로 엮은 미지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연 제작자들》로 이스라엘 최고의 SF, 판타지 소설에 부여하는 레트로-게펜상 수상은 물론 자국에서 5만 부 이상 판매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신예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한 요아브 블룸의 두 번째 소설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특유의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써낸 힐링 판타지 소설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참신한 스토리로 담아냈다. 생에 한 번 진정한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보고자 분투하는 한 인간의 성장기인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독자들은 누구나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나가는 탁월한 모험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함께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오직 나만을 위해 쓰인 책이 있다면?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 나에게 말을 건다면?
어느 날, 주인공 벤에게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다. 책은 “일단, 신뢰를 좀 쌓자”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주인공이 어디에서 어떤 자세로 책을 읽고 있는지, 방 안의 인테리어는 어떤지 하나하나 묘사한다. 마치 ‘이 정도면 말도 안 되는 이 현실을 믿을 수 있겠지?’라고 말하는 듯하다. 게다가 그 책은 벤이 방금 전 뜻하지 않게 지니게 된 위스키병의 존재까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술병을 노리는 위험한 존재가 그를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당장 짐을 챙겨 창밖으로 나가 배수관을 타고 집을 탈출하라고 말한다. 과연 그 술이 무엇이기에 괴한이 집까지 따라온 걸까? 필요할 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면 뭘 해야 할지 알려주겠다는 이 책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로 시작하는《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이어가며 초반 몰입도를 높인다. 가히 페이지 터너라 할 만한 이 소설은 책과 술을 둘러싼 기묘한 모험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반전으로 뒤엎는 판타지 추리 소설이자 삶에 대한 성찰을 건네는 힐링 소설이기도 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빠져나오기 힘든 즐거움과 서서히 차오르는 용기, 그리고 따스한 희망을 담은 경험을 선사한다.
“경험이 사람을 바꾼다고 했던 내 말, 기억나지?”
“네.”
“자, 이젠 네 안의 무언가가 바뀔 시간이야.”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노인이 유품으로 남긴 단 두 병의 위스키
한편 또 다른 주인공 오스나트가 일하는 바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술집 같지만 세상 어디에도 팔지 않는 특이한 술을 파는 미스터리한 곳이다. 이름 없는 술을 찾는 이상한 손님들이 그곳에 종종 찾아온다. 바의 사장인 벤처 부인이 위층으로 안내할 때마다 그들의 눈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한 갈망과 기대로 반짝인다. 여기서 ‘경험자들’의 특별한 존재가 드러난다. 경험자들은 신비로운 기술을 갖고 비밀리에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바로 자신의 경험을 음식에 녹여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인 노인 울프는 죽으면서 주인공에게 알 수 없는 경험이 담긴 단 두 병의 위스키를 남기는데, 바로 이 술이 벤을 미지의 세계로 이끈다. 과연 이 모험의 끝에서 그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벤은 늘 주변인이었다. 어디서든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가장자리를 맴도는 사람. 언제든 하고 싶은 말을 목구멍 너머로 삼키는 사람. 그는 선생님의 애정을 갈구하던 착한 아이였다가, 공부 잘하는 재능만 이용당한 후 무리에서 배제되는 고등학생 시절을 지나, 지금은 동창이 편집장으로 일하는 신문사에서 꿈꾸던 기자가 아닌, 기자들이 쓴 기사에 필요한 정보를 덧붙이는 보조 작가로 일하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걸지 못하고, 동료들이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듣고도 모른 척 넘어가는 그에게는 평생 패배감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런 그가 특별한 술을 마신 후 백팔십도 달라지는데….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습관처럼 주저하는 한 인간에게 용기 한 스푼을 더해주는 따스한 응원이 가득 담긴 이야기다. 경험 하나하나가 결국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단순한 진리를 따뜻하고도 흥미롭게 담은 우화이기도 하다. 마침내 이뤄낸 주인공의 성장 혹은 진화에 이르러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든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응원받은 듯한 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체험형 독서의 짜릿한 즐거움, 현실과 소설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
“모든 책은 암호를 해독하는 암호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의 탁월한 장르적 설정은 독자로 하여금 책장을 샅샅이 뒤지게 한다. 독자의 참여로 비로소 완성되는 이 소설의 독특한 장치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장 중요한 추리의 수단이자 이야기의 구심점인 ‘안내서’의 실물이 독자의 손에 직접 주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암호와 추리를 풀어나가는 소설 속 주인공의 입장에 몰입할 수 있다. 마치 당신이 이 책을 읽을 것을 예상한 듯한 충격적인 전개와 긴 세월 이어져온 미스터리를 주인공들과 함께 풀어가는 흥미진진함은 이때까지 경험한 적 없는 새롭고도 짜릿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며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마지막 장을 덮을 때에야 고개를 끄덕이며 소설 속 세계관의 완결성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꼭 실물로 소장해 읽어야 하는 이유다.

책 속에서
당신은 불과 한 시간 전에, 충동적으로 이 책을 샀습니다. 당신 이름이 뒤표지에 적혀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상한 우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닙니다. 정말로요. 이 책은 당신을 위해 만들어졌고, 당신은 이 사실을 마음 깊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_ 9, 10쪽

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나를 데려가는 걸 잊지 마세요.
앞으로의 날들은 좀 정신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 책을 제대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나를 믿어도 됩니다. 그 점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이 책을 가져다가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읽으세요. 하지만 정말로 필요할 때만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_ 14, 15쪽

그러나 벤처 부인은 누가 들어와서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술을 달라고 하면 위층으로 와 자기를 부르라고 미리 알려 주었다. 그런 손님은 자기가 직접 처리하겠다고 말이다. 벤처 부인은 대부분 가게를 비웠지만, 어째서인지 그런 손님들이 와서 전화를 걸면 늘 받았다. 벤처 부인이 그 손님들에게 ‘소란 통에서 벗어나’ 자기를 따라 위층으로 오라고 하면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 _ 58쪽

한 진열대 끝에 놓인 책 표지가 서점의 불빛을 받아 표지가 반짝였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제목은 별 기대를 불러일으키지 않았지만, 흰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미끄러지듯 곁을 지나가자 벤은 자기도 모르게 책을 집어 들고 그녀와 눈을 맞추지 않으려고 책 뒤표지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는 정신이 팔린 채 빠르게 그 단어들을 읽었다.
그런 다음 다시 읽었다.
아니, 이건 말이 안 되는데.
뒤표지가 그에게 직접 말을 걸고 있었다. 책은 벤의 이름을 언급했고, 벤이 그 자리에 서서 그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도 이야기했다. 벤은 긴장한 웃음을 짧게 터뜨렸다. _ 93쪽

세상에는 말로 전할 수 없는 것들이 있거든. 하지만 울프는 한 사람의 정신에서 다른 사람의 정신으로 경험을 옮기는 방법을 발견한 거야. 그 경험을 새로 전달받은 사람이 마치 경험의 주인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그 말은….”
“무슨 일이 일어났든, 무슨 일을 했든 그 경험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얘기다. 경험을 보존하는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지. 예를 들어 술은 특히 좋은 보존제야. 그래서 그토록 많은 기억과 경험이 와인, 위스키, 브랜디에 저장되는 거고.” _ 130쪽

“내가 하려는 말은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기억이란 사실과 숫자에 관한 것이라는 얘기야. 굳이 그걸 경험할 필요는 없지. 기억은 머릿속에 저장한 자료의 한 조각이니까. 경험은 완전히 다른 문제야. 경험은 사람을 변화시키니까. 우리가 파는 것도 그런 거란다. 정보가 아니라 변화. … 어쨌거나 너도 사람들이 뭘로 만들어져 있는지 알고 있지? 사람들은 경험으로, 자신들이 겪어 온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래, 물론 시작점은 있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우리의 성격이 형성되는 중심점으로서의 최초의 핵은 분명히 존재해. 하지만 우리의 경험과 선택이 우리를 만들어 나가고 변화시키지. 사람이 영웅이 되는 건 학교에서 영웅주의에 대해 배운 다음 나가서 용감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 아니야. 용감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지. 행동이야말로 사람을 만든다.” _ 134쪽

우리는 모두 외로운 고래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주파수가 있다. _ 170쪽

오스나트는 조용히 말했다. “우리가 울프의 뜻을 정말로 알아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대부분 비교하는 데 집착하느라 자신의 인생이 작다고 느끼죠. 울프가 한 말은 다른 사람의 삶이 아니라, 자신만의 큰 인생을 살아가라는 뜻이었어요. 울프는 ‘맞춤옷처럼 거슬리는 것 없는 삶을 살라는 얘기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어요. 높이가 높은 인생이 아니라, 깊이가 깊은 삶을 살라는 뜻이었겠죠.” _ 176쪽

“행복해지려면 꼭 알아야 할 네 가지가 있어.” 그녀가 말했다. 머리 위로 햇빛이 반짝이며 그녀의 얼굴 전체를 비추었다. “딱 네 가지야. 너를 사랑해야만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 네가 사랑해야만 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 너는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 네게는 사랑할 능력이 있다는 것.” _ 238쪽

네, 이건 닭이냐 달걀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사람은 사랑이 가능하다는 걸 믿지 않고서는 사랑할 수 없고, 사랑해 본 경험이 없으면 사랑을 믿을 수 없지요. 다른 사람들은 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걸까요? 그건 당신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에게는 지름길이 주어졌으니까요. 축하합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술잔에 사랑을 한 방울 떨어뜨렸어요. 어디 한번 사랑이란 불가능하다고 당신 자신을 설득해 보시지요. _ 373쪽


저자 프로필

요아브 블룸

  • 국적 이스라엘

2020.10.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인구 900만 명의 이스라엘에서 데뷔작인 《우연 제작자들》을 5만 부 넘게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 출간한 3권의 책이 모두 이스라엘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우연 제작자들》은 13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이스라엘에서 아내,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글을 쓰거나 코딩을 하지 않을 때면 나중에 자라서 무엇을 할지 상상한다.
두 번째 한국어판 책으로 《다가올 날들의 안내서》(가제)가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요아브 블룸 Yoav Blum
굿리즈 작가 평점 4.5점에 이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1978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 출간과 동시에 5만 부 이상 판매된 데뷔작 《우연 제작자들》을 시작으로 펴낸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2018년 이스라엘에서 Retro-Geffen상을 수상한 《우연 제작자들》은 지난 20년간 최고의 SF·판타지 소설로 꼽힌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독창적이고 지적인 플롯 속에 사랑과 인생에 깃든 철학적 의미를 김이 있게 담아 낼 줄 아는 작가라는 평을 듣는 요아브 블룸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그는 판타지 소설을 읽거나 씀으로써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고 믿는다. 현재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이스라엘에 산다. 소설을 쓰거나 코드를 짜지 않을 때는 훗날 뭘 할지 상상한다.


옮긴이
강동혁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새로운 생각거리를 제공해 주는 책을 쓰거나 소개하겠다는 목표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그후의 삶》, 조너선 프랜즌의 《크로스로드》, 치고지에 오비오마의 《어부들》,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J.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개정판) 등이 있다.

목차

1
2
3
4
5

30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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