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2MB
- ISBN
- 9791136807076
- ECN
- -
- 출간 정보
- 2020.09.0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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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 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 서양풍,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초월적 존재, 왕족/귀족, 오해, 짝사랑,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능력남, 절륜남, 나쁜남자, 후회남, 오만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짝사랑녀, 이야기중심
* 남자 주인공 : 에이든 펜드래건-수많은 여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제국 최강의 기사. 늘 여유 있고 상냥해 보이는 이면에 권태로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 여자 주인공 : 로잘리에 아르엘. 아르엘 공작가의 귀한 딸. 다정한 가족, 사이좋은 친구들 속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살았다. 날카롭고 도도하지만, 그 속은 여리고 무르다.
* 이럴 때 보세요 : 애증 관계의 두 남녀가 오해를 풀고, 운명을 이겨 내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침대 위의 짐승을 길들였습니다>
고귀한 공작 영애, 로잘리에 아르엘.
신분만큼이나 그녀의 인생은 평온하고 권태로웠다.
기억에도 없는 하룻밤으로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에이든 팬드래건과 결혼하기 전까지는.
“당신, 날 싫어하잖아.”
“황명이라서요, 부인.”
사랑 없는 결혼에도 몸이 녹아내릴 정도로 매달리고, 조르고 만다.
뜨거운 관계 후 남는 것은 그가 할퀴고 간 상처와 조롱뿐임에도.
“아, 아읏, 에이든!”
“전부 싫어도 네 몸은 꽤 꼴려.”
로잘리에는 그를 놓을 수가 없었다.
다정한 눈빛과 따뜻한 음성을 잊을 수가 없어서,
제 목을 짓누르고 제 생명을 갉아먹고 있는 남자를 외면하지 못했다.
그 끝에 남는 건 후회뿐인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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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결혼한 걸 후회해. 아니, 당신을 만난 것도 사랑하게 된 것도 전부.”
“제발 그런 말 하지 마. 난, 난 당신을 사랑해.”
눈앞이 부옇게 변했다. 어떻게든 참으려 했지만 그녀가 한 말들은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서 에이든에게 박혔다.
“거짓말.”
로잘리에는 단숨에 부정했다.
“내 몸만 좋다고 했잖아. 아이 따윈 필요 없다고 그랬고 또 사랑 따윈 바라지 말라고 그랬잖아.”
로잘리에가 뱉어 내는 말들은 모두 자신이 한 말들이었다. 에이든은 할 수만 있다면 그녀의 기억에서 저것들을 지우고 싶었다.
roselikeu141@gmail.com
《1권》
1. 이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
2. 그날 밤, 그녀에게 생긴 일
3. 알지 못하는 것들
4. 불편함의 시작
5. 기억의 장막
6.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7. 빛바랜 감정의 이름
8. 기억의 행방
《2권》
9. 끝없는 숲 너머
10. 영원과 종말의 사이
11. 식(食)
12. 미식의 밤
13. 귀환
《3권》
14. 파멸의 방향
15. 약속의 대가
16. 이야기의 끝
17. 돌아오지 않는 봄
18. 꽃이 지지 않는 곳에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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