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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종종 생각나는 작품..읽고서 여운이 길었어요 그리고 글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인글이에요 막 자극적인 글이 아니라 잔잔하면서 간질간질거리는 글이에요 제가 넘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외국 고전작품느낌이라는 리뷰에 공감..:)
무난하게 완독하였습니다
피폐물을 잘 읽지 못해서 볼까 말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리뷰들을 보고, 당사자Z님의 폭탄이 터지는 밤과 도플갱어의 우울을 읽었던 걸 떠올리면서 아마 이 분 글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마음을 다지고 읽었는데, 읽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고립되어 진정 아름다운 것을 사랑할 날을 기다리던 예술가와 길거리에서 고물을 주워 팔며 살아가지만 자유롭고 아름다운 그의 뮤즈. 사랑, 가난, 마약, 예술, 그리고 구원과 기적이 있는, 시궁창에서 홀로 피어난 가장 아름다운 장미꽃같은 소설이었어요. 표지와 타이틀과 내용이 정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도플갱어~와 폭탄이~ 와 비교하면, 작가님 글 중에서는 무난하고 낭만적인, 사랑과 위기가 있는 로맨스 소설이었다고 생각해요. 두 사람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작가님, 늘 좋은 소설 감사합니다.
피폐물과 암흑가라는 키워드를 보고 조직과 살인에 관련된 어둡고 잔인한 이야기겠구나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글이었어요. <달은 발 아래있다.> 라는 제목과 표지 디자인을 보면 피폐물이 뭐 이렇게 잔잔하고 동화적인 분위기가 나지? 싶지만 이게 작품 분위기랑 딱 맞더라고요. 공과 수의 만남부터 둘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계기까지, 귀족집안에서 태어나 예술가로 커온 공과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순간부터 뒷골목 슬럼가를 전전해온 수가 서로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의 서사가 좋아요. 수인 에런은 갸냘프고 미인에 금발인 연약해보이는 소년이지만 뒷골목에서 조직과 부딪치며 살아온 인생이 있어서 그런지 당돌하고 솔직한 성격이에요. 조직 보스가 눈앞에 있어도 긴장하지 않고 누군가 자신한테 추파를 던지면 망설이지 않고 욕을 퍼부어주는 그런 성격이요. “당신, 나랑 자고 싶은 건 알겠는데 분위기 파악을 좀 하시지? 내가 몸 팔아서 먹고살 거였으면 쓰레기더미에서 20년째 굴렀겠어?” 달은 발 아래 있다. 1권 | 당사자Z 저 수의 성격을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대사 같아요. 조직보스가 제 오른팔로 영입하려 하니까 나랑 자고싶어서 수작부리는 거 아니냐고 받아치는 패기가 확 느껴지니까요ㅎㅎ 공인 데미안 외 다른 사람들에겐 다 저런식으로 받아치는데 그게 또 공에게만 다정한 순정수의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공 데미안은 좋은 집안에서 예술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받는 인물이에요. 뒷골목의 쓰레기 더미가 세상의 전부였던 에런과 다르게 세상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화가이고, 사람들이 버린 물건들을 주워 팔아 한끼를 겨우 구하는 에런과 대조적으로 고작 그림을 그리기 힘든 슬럼프가 인생의 가장 큰 고민인 예술가인게 둘의 관계성을 부각시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기와 정반대인 에런에게 데미안은 예술적인 영감과 사랑을 느껴요. 에런을 사랑하게 돼서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라 말할 수도 있겠네요. 에런은 그렇게 데미안의 뮤즈가 되고 에런을 표현한 데미안의 활력이 넘치는 그림을 보며 사람들은 데미안이 마치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얘기해요.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레인의 모습 그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정인 사랑을 데미안에게 불러온 것처럼 느꼈어요. 두사람이 서로를 모른채 살아온 인생과 첫만남, 사랑에 빠지는 과정의 묘사가 참 영화같고 예술적이라고 느꼈어요. 한 편의 시대물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장르가 피폐물인 만큼 로맨스 영화의 한장면 같은 행복만이 계속 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역시 초반의 분위기가 계속 머릿속에 남네요. 밑에는 에런을 찾아 그의 삶의 터전인 뒷골목 쓰레기더미까지 들어간 데미안이 에런에게 반하는 순간, 둘이 감정의 교류를 나누는 계기가 된 장면의 발췌부분입니다. 제가 이 글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고, 이 장면으로 흥미가 생긴다면 꼭 글을 읽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왜 거기에 있소?” 애런은 방문객을 예상 못 했는지 한참 후에 가라앉은 목소리로 답했다. “달이 밝아서.” “달이 밝군.” “응.” 애런이 입을 다물어버리자 데미안도 흐음, 하고 팔짱을 끼고서 달을 보았다. 시리도록 하얀 달이 강한 빛을 뿜어댔다. 데미안은 쓰레기더미에 등을 대고 앉았다. 고요한 공기 속에서 애런의 숨소리가 들렸다. “나 같은 시궁쥐한테도 달은 머리 위에도 있고 발 아래도 있고.” “…….” “당신 같은 부자한테도, 악당들이나, 여왕 폐하한테도. 달은 머리 위에도 있고 발 아래도 있고.” 달은 발 아래 있다. 1권 | 당사자Z 저
제목의 뜻이 비교적 초반에 나오는데 아름답네요. 달은 발 아래에 있다. 데미안이 에런에게 반한 순간 달이 발 아래에 있는것만 같다고 느꼈고 그래서 그린 그림이 생각나네요. 그림의 이름은 사랑일까요? 그 순간의 에런은 궁중 화가에게 모욕당하고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하지만 동시에 나는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너희 또한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어쩐지 서글프네요. 사람에게 기대하는 법을 알고싶지 않은 에런은 데미안의 모델을 하다가 아름다운 것을 그리라며 쓰레기장 뒷편에서 내다볼 수 있는 도시의 야경을 그에게 보여주는데 그 순간 오히려 아름다운 밤의 황홀함에서 눈을 떼고 에런에게 시선을 준 데미안이 진짜 사랑을 한다면 그 어떤 아름다움에도 현혹되지 않는다는 말에 걸맞는 것 같아요. 사랑하지마. 길들이지마. 날 떠나지마. 이 모든 말들이 연약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정확히 저 대사는 아니지만 뉘앙스에서 느껴지는 가련함이 좋았습니다. 딱히 가련한 수는 아닌데요. 누구나 약한면이 있잖아요. 누구보다도 현실을 잘 아는 에런. 화가로써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던 데미안. 두사람은 극과 극이지만 그래서 끌렸다고 생각해요. 세상에는 영원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데 데미안은 늘 영원을 약속하네요. 순수한 이상과 현실이 맞닿는 모습이 자꾸 불안했는데 예정된 파국이 찾아오고... 전체적으로 영화같다는 다른 분들의 평에 동감합니다. 꼭 20세기의 서양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배경도 그러하고. 결말에서 시작하는 이야기가 제법 흥미로우니 이런 진부하지만 불꽃같은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해요.
드라마틱격정멜로.. 인도로맨스영화한편본거같았습니다 다른분 리뷰 말마따나 외국고전작뺨치는운명숙명막장이휘몰아치는로맨스임 잼나요. 쌍방직진진실성의심않는감정선취향이라좋았음
당사자Z 님은 어쩜 이렇게 사랑에 대한 글을 잘 쓰시죠... <멍청이들> 보고 반해서 <달은 발 아래 있다>도 읽었는데 더 반해버렸어요.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표지 너무 예뻐요♡
하....외전주세요 작가님이대로당신을보낼수없어
외국 고전작품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뻔하면서 과장되게 극적인 느낌. 앞으로 계속 글 쓰시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아요.
모든 글에서 행복하길 바라게 되는데 이 글은 이대로도 괜찮다 싶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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