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2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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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 서양풍, 애절물, 시대물, 복수, 첫사랑, 계략, 선결혼후연애, 재회물, 오메가버스, 후회공, 연하공, 장발공, 개아가공, 사연있공, 후회착실적립하공, 기분파공, 짝사랑수, 헌신수, 자낮수, 소심수, 떡대수, 연상수, 체념수, 임신수,
* 수 : 브루스 페데오스(29), 17살에 이온케임의 파멸이 제 선택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때부터 브루스는 제 부모의 업보를 갚기 위해, 자신의 죄를 갚기 위해 시메온에게 모든 걸 바칠 준비를 한다.
* 공 : 시메온 이온케임(21), 과거 이온케임 남작가의 후계였지만 페오데스 백작가를 중심으로 한 귀족들 수작에 부모는 사형당하고 9살인 시메온은 타대륙에서 노예처럼 굴려졌다. 어릴 적 상냥한 얼굴 뒤로 칼을 감추고 있던 브루스를 절대 잊지 않았다.
* 이럴 때 보세요 :
서로가 박살을 낸 삶을, 끝내 구원해 주는 계약결혼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혼인 유지 기간이 끝난 2년 뒤, 브루스 페데오스는 자살한다.]
작품 정보
모든 게 제 부모의 계략이었고 아무것도 모른 채 동참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브루스는 강한 죄책감에 시달린 채 시메온을 찾아 헤맸다.
“…시메온.”
완전히 드러나 있는 상반신을 흔들리는 눈으로 보던 브루스가 힘겹게 입을 열려 했지만 시메온이 손을 뻗어 브루스의 화려한 예복 위를 쓸어내리는 게 더 빨랐다. 물 먹은 듯 느린 손끝이 고급스러운 원단을 더듬다가 소매 끝에 달린 세공된 금색 단추를 만지작거렸다.
“옷이 화려하네.”
좋은 날이었나 봐. 은근하게 즐거움이 묻어난 음성이었다. 오늘은, 시메온과 브루스의 결혼식 날이다.
“…지금 이건, 청혼을 거절하겠다는 의미인가.”
자신을 곤란하게 하고 싶은 건지, 아님 제 제안을 거절하고 싶은 건지 브루스는 가늠할 수 없었다. 브루스는 뭐가 되었든, 시메온에게 자신이 해줄 무언가가 있으면 되었다. 그가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하는 게 가장 큰 불행이었으니.
시메온은 잠시간 침묵하다 물었다.
“그렇다고 하면 이제 어떻게 할 거지?”
시메온은 자신이 이대로 떠나버려도 잡지 않을 듯 무심해 보였다. 그게 마치 자신이 주는 어떠한 것도 필요 없다는 것만 같아 브루스는 입 안쪽 살을 지그시 깨물고 무릎을 꿇었다.
“네가 원하는 다른 걸 말해줘. 그게 무엇이든 나는, 그걸 내보일 테니까.”
애처롭기까지 한 음성이었다. 깊은 남색 눈동자는 시메온만 보인다는 듯, 오직 그를 위해 존재하듯이 떨어질 줄을 몰랐다.
“지나치게….”
간절하네. 나직하게 말한 시메온은 제 아래 엉겨 붙은 사람들을 밀쳐버리고 침대 아래로 발을 내렸다.
“그렇게 간절하면, 저기 저 천 좀 기어가서 물어와 봐.”
개처럼. 시메온의 눈매가 예쁘게 휘었다.
작가 프로필
- 맹수주의보 (얼음먼지)
- 맹수주의보 (얼음먼지)
- 그대에게 바칩니다 (얼음먼지)
- 맹수주의보(15세 개정판) (얼음먼지)
- 호감도 10만 올릴게요! (얼음먼지)
- 메인수에게 깔려버렸다? (얼음먼지)
- 페이크 네임 (얼음먼지)
- 은하 너머 끌림 (얼음먼지)
- BLlog 장난감 (단람, 얼음먼지)
- <맹수주의보> 세트 (얼음먼지)
- <은하 너머 끌림> 세트 (얼음먼지)
- 아저씨가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얼음먼지)
- <그대에게 바칩니다> 세트 (얼음먼지)
- <메인수에게 깔려버렸다?> 세트 (얼음먼지)
- 호감도 10만 올릴게요! (얼음먼지)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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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주세요.. 이렇게 끝나다니요..?
yon***2025.09.29넘 재밌는데 3권으로 끝나서 아쉬워요 ㅠㅠ 외전 어케 안될까요..?
zx1***2025.09.273권에서 너무 휘리릭 마무리가 되서 아쉬워요~~ 둘의 알콩달콩 행복한 후일담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2황자x달튼 공작이 잘 어울릴거라 응원하는 분 또 없으실까요? 망나니 황자가 단정무심공작에게 감기는 거 보고싶은데에에~~~ 암튼 외전 꼭 꼭 내주셨음 좋겠네요. 제발!!!
mar***2024.11.20좋았는데 마지막이 좀 아쉽... 주인공들 벤젠 갔을 때 새로온 시종아이가 몰래 숨어든 떡밥은 어디갔지
jin***2024.05.15음~ 업보미남수에 후회연하공 진자 맛있다 튼튼한 놈 펑펑 울리고 굴리는 맛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작가님... 영원히 미남수 해주시길...
jhy***2024.05.1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fks***2024.05.07
공 멘탈이 의외로 단단해서 무거워야 했을 애증을 순식간에 털어버리고 입덕부정없이 직진해서 수 멘탈까지 구해주는 ㅋㅋ 빠른 전개 원하시는 분들께 맞을듯합니다. 개아가후회공 부분은 기대하지 마세요. 그런류의 캐릭터가 아니에요. 그냥 까칠고양이재질이공? 마지막은 동화처럼 악당들이 두페이지로 비극을 맞이하고 주인공은 해피엔딩인...ㅋㅋㅋ 그런데 수 말투에 겠군 ,겠네 이거 어색한 부분이 너무 많네요. 아예 잘못 쓰인 대사도 있어서 이것만 좀 아쉬웠어요.
fpa***2024.05.06찌통 떡대수를 좋아하여 돌이 된 자를 아시오? 재밌음요 후반부에도 루즈하지 않게 잘 본듯
******2024.05.05브루스가 취향이어서 3권까지는 셀프 멱살 잡아 끌어서 다 읽었습니다. 자꾸 튀어나오는 맞춤법 실수 때문에 몰입이 깨져요ㅠㅠ 일부로...일부로... (와장창)
bob***2024.04.30재밌는데 진짜 마지막권이 뭔가 이상하게 후루룩 끝남...전개 빠르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용이...갑자기 마무리 짓는 느킴...
hop***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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