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만 하고 싶은데 내야 될 세금은 너무 많고 세금을 내고 나면 남는 것도 없다. 절세를 해야 한다는데 세법은 너무 어렵고 물어볼 데도 없다. 담당 세무사가 전문적인 부분은 알아서 해주겠지만 너무 기본이 아닌가 싶어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전화하기도 왠지 미안하다. 평소에 몇 가지만 챙기면 절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알려주는 세무사도 마땅한 책도 없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차를 사고 싶은데 리스가 좋나요 할부가 좋나요? 연말에 의료재료를 많이 사두는 게 좋나요? 명절에 직원에게 보너스를 어떻게 줘야 하나요? 직원 생일선물을 주고 싶은데 비용처리 할 수 있나요? 집근처 마트에서 병원에 비치하는 커피와 다과를 사는데 문제가 되나요? 등등 아주 사소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책을 썼다.
병의원이라는 사업을 한다는 것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서 돈을 버는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는 사업이라는 동전의 반만 보는 것이다. 나머지 동전의 반쪽은 사업을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내부관리를 한다는 것은 세금관리를 하는 것이다. 세금을 내야 비로소 순수한 내 돈이 되기 때문이다.
환자가 자신의 몸이 아플 때 의학지식을 배워서 스스로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원장님들이 세금을 계산하기 위해 세금을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머리가 아플 때 두통약이 필요한 것을 아는 것처럼 세금을 줄이기 위한 기본적인 세금관리를 알아두면 절세에 도움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