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의
간 떨어지는 분식집 마지막 다섯 번째 이야기
◎ 도서 소개
‘오싹하고 수상한 것들’이 드나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분식집을 소개합니다!
간 떨어지게 오싹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게 재밌고, 손에 땀을 쥐게 짜릿한 귀신 이야기를 기다려온 어린이 친구들에게 알립니다. 저승 문턱까지 갔던 죽은 영혼들이 자꾸만 이승으로 되돌아오고 있대요. 죽은 영혼은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의 규칙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이건 바로, 세상을 떠도는 귀신이 늘어났다는 뜻이지요. 학교에서, 동네 공원에서, 아파트 단지 안에서 귀신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 쉿, 조심하세요.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등 뒤에서 귀신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세상을 떠도는 귀신이 늘어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바리가 그 원인을 파헤치려고 간 떨어지는, 아, 아니, 바리 분식집을 차렸어요. 바리는 먹으면 정체가 드러나는 특별한 음식을 개발해 귀신을 찾아내고, 저승으로 돌려보내려 하지요.
그러나 귀신을 찾으려고 분식집까지 차린 바리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그건 바로 간을 못 맞춘다는 것! 음식 간이 좀 안 맞는다고 동네 사람들에게 간 떨어지는 분식집이라고 소문이 났지 뭐예요. 분식집에 손님이 찾아와야 귀신을 찾을 텐데 말이에요. 차린 지 한 달이 지나도록 파리만 날리던 분식집. 그러던 어느 날, 바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음식 간 하나는 탁월하게 맞추는 아르바이트생 사만이, 그리고 죽은 영혼을 알아볼 수 있는 든든한 행동대장 배달원 강림이에요. 과연 이 셋은 힘을 모아 세상을 떠도는 귀신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수상한’ 작가 박현숙
간 떨어지는 분식집으로 돌아오다!
〈수상한 시리즈〉, 〈구드래곤 시리즈〉,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박현숙 작가가 새로운 공포 동화, 〈간 떨어지는 분식집〉 시리즈로 찾아왔어요. 박현숙 작가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의 이야기 전개는 책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권마다 짧고 다채로운 세 편의 오싹한 귀신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여 있어 쉽고 빠르게 몰입할 수 있어요. 또, 우연히 간 떨어지는 분식집에 모이게 된 바리, 강림, 사만이가 곤경을 겪는 어린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귀신으로부터 구출하는 모습에는 박현숙 작가의 경쾌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이 특별한 동화는 공포 동화 특유의 감각을 살린 더미 작가의 그림으로 더욱 실감 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조현설 교수의 감수로 더욱 믿음직해졌어요.
〈간 떨어지는 분식집〉의 오싹한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어요. 동화 속에 나오는 귀신 이야기들은 어린이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두려움을 건드려 주거든요. 귀신들이 지닌 비밀이 밝혀지고 정체가 드러나는 과정을 읽어나가다 보면 되돌아보게 되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동화의 오싹한 사연에 마음 졸이며 몰입하다 보면 나도 모르고 있던 나의 고민과 마주하게 될 거예요. 가상의 공포를 동화 속에서 안전하게 체험함으로써 현실의 공포를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거지요. 책을 읽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무서운 것들과 맞설 마음의 힘을 키워 보아요.
간 떨어지게 오싹한 귀신의 진짜 정체는?
개성 넘치는 분식집 직원과 무시무시한 귀신,
동양 고전 속에서 되살아나다!
바리, 강림, 사만이처럼 한국 신화와 설화에 나오는 특별한 신과 인물 들이 어린이들이 좋아할,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시 되살아났어요.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해 주는 여신 바리, 평범한 인간이었다가 염라대왕을 만나 저승사자가 된 강림, 저승사자를 대접해 사만 년이나 산 특별한 인간 사만이가 분식집 직원들로 탈바꿈했어요.
또, 동양 고전 속 귀신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어요. 어릴 적 들은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친숙한 귀신이 동화 속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물론 이번 기회에 여러분이 몰랐던 낯설고 독특한 귀신들을 만나는 것도 재미있을 거고요. 이 귀신들은 동화 속에서 뜻밖의 모습으로 나타나 여러분을 놀라게 할 거예요.
◎ 5권 줄거리
오싹한 귀신이 무서운 어린이라면, 기절 국수가 있는 간 떨어지는 분식집에 모여라!
물에 푹 젖은 간 떨어지는 분식집의 내부 수리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바리는 아이들이 간 떨어지는 분식집을 잊어버렸을까 봐 걱정이 되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메뉴를 새로 개발했어요.
바로 깊은 국물맛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기절 국수’!
신선한 재료를 뭉근하게 우려낸 국수는 귀신을 기절시킬 만큼 놀라운 맛이지요.
그런데 국수를 먹은 아이들 중 몇 명이 배앓이를 하는 게 아니겠어요?
바리와 사만이는 주방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재료도 최상급으로 골라서 사용하는데 말이에요. 이건 분식집 주변을 떠도는 귀신의 소행이 틀림없어요.
★아이고 배야! 왜 이렇게 배가 아프지?
사만이도 멸치를 사간 적이 있는 건어물 가게가 이상해요.
가게 사장님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음식 저 음식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그 사람들 중에는 심하게 배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요.
★저주 팔찌를 주고받는 게임이 있다?
간 떨어지는 분식집 안으로 팔찌를 낀 여자아이가 뛰어 들어왔어요.
좋아하는 아이에게 팔찌를 주지 않으면 불이 날 거라면서 울음을 터트렸죠.
강림은 아이를 달래주며 사민이에게 팔찌를 건네라고 조언했어요.
★언제 누가 죽을지 알려주는 소리가 들린다고?
교장 선생님께 야단맞은 친구가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녀요.
일주일 뒤에 교장 선생님이 죽는다고 말이에요.
원래 40년뒤에 돌아가시기로 되어 있는데, 죽을 날짜를 바꿨대요. 이게 정말일까요?
바리, 사만이, 강림은 이번에도 분식집 주변의 이상한 사건들을 해결하고 귀신을 잡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지금 빨리 간 떨어지는 분식집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