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으로 키우는 창의력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유현준 교수와 떠나는 흥미로운 랜드마크 탐험!
◎ 도서 소개
건축으로 세상을 보는 유현준 교수의 첫 번째 어린이 건축 동화 출간!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신개념 어린이 교양 동화,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시리즈의 1권이 출간되었다. 흔히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일로 여겨지거나, 역사책 속 참고 사진의 일부로만 기억되기 쉽다. 하지만 건축이야말로 인류 문화의 정수를 한데 모은 결과물이며, 총집합체이다.
다시 말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 과학, 사회, 예술 등 다양한 분야가 건축 안에서 하나로 통합되며, 이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건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건축에 담긴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여러 분야의 지식들을 연결하여 세상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유현준 교수가 전 세계의 랜드마크를 보호하는 비밀 고양이단 ‘캣마블’과 함께 시공간을 넘나드는 보드게임 ‘랜드마블’을 통해 전 세계 랜드마크를 지키는 모험을 떠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담았다.
유튜브와 방송, 책 등 많은 매체를 통해 건축에 담긴 지식과 통찰을 전해 온 유현준 교수의 시선이, 이번에는 어린이 독자들을 향한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랜드마크에 담긴 통합적 지식을 학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한 지식을 창의력 사고로 엮어내는 힘까지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세상을 새롭게 보는 창’이 되어 줄 건축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보자.
◎ 줄거리
전 세계 랜드마크 비상!
하나둘씩 위기에 빠지기 시작한 랜드마크를 지키기 위해,
비밀 고양이단 ‘캣마블’의 후계자 아키와 건축가 유현준의 마법의 보드게임 ‘랜드마블’이 시작된다.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이집트의 피라미드!
전 세계의 랜드마크를 지키기 위해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비밀 고양이단 캣마블.
평화롭던 어느 날, 피라미드를 보호하던 마법의 보호막이 깨지기 시작한다. 랜드마크를 지킬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인간 집사와 함께 ‘랜드마블 게임’을 완수하는 것! 캣마블의 리더 호야는 고심 끝에 사고뭉치 후계자 아키에게 임무를 맡기기로 한다. 결국 등 떠밀리듯 게임에 참여하게 된 아키!
한편, 건축가 유현준은 정체불명의 보드게임 판과 수상한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게임을 완료하고, 랜드마크를 지켜라?” 의문을 품기도 잠시, 엄청난 빛과 함께 그는 이집트 사막 한복판에 떨어지고, 놀랍게도 어린아이의 모습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키와 만나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랜드마블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일강을 따라 배를 타고, 채석장에서 돌을 캐고, 장인 마을을 탐험하며 피라미드 건축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현준과 아키. 그런데, 한창 게임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현준이 사라지고 마는데...! 과연 이들은 게임을 완수해 피라미드를 지켜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 책 속으로
지하에 위치한 이곳은 전 세계의 랜드마크를 지키는 비밀 고양이단 ‘캣마블’의 본부였다. 본부 한가운데에는 랜드마크의 상태를 비추는 냥구슬이 있었다. 캣마블의 고양이 요원들은 매일 맑은 마음으로 냥구슬을 바라보며 춤추고 노래했다. 랜드마크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이었다. _14p
사실, 아키도 사막 한복판에 서 있는 자신의 상황이 어이없었다.
“흥, 네가 내 집사인가?”
하지만 아키 눈앞에 서 있는 현준 역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리가 없었다. 집사는 또 뭐람? _25p
다리아가 지나가는 염소 떼를 보면서 말을 이었다.
“이집트를 ‘케메트’, 즉 검은 땅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나일강 흙 때문이야. 범람 후에 생긴 까만 진흙은 아주 기름져서 농사를 짓기에 딱 좋거든.” _39p
채석장에 도착하니, 돌을 깨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요란하게 들렸다. 탐험 카드에 적힌 대로 일꾼들이 돌을 깨우는 소리였다. _57p
아키와 다리아가 스핑크스를 향해 한목소리로 소리쳤다.
“어서 현준을 돌려줘!” _87p
지하의 방 입구에서 날카로운 외침이 울려 퍼졌다. 곧이어 창을 든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아이들은 꼼짝 없이 구석으로 몰리고 말았다. _117p
다리아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현준과 아키를 꽉 껴안았다. 아이들은 쿠푸의 피라미드와 마우의 피라미드를 번갈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아이들만의 피라미드도 이렇게 완성되었다. _13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