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네가 저속하고 위험하며 교활한 존재라고 하더군.”
“그래요. 그래도 저와 결혼하고 싶으신가요, 폐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북라이엇 ‘역대 최고의 공상과학소설 20권’ 선정
안드레 노턴 네블러상 SF 작가 부문 후보작
◎ 도서 소개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완벽한 보상을 주는
카타르시스 넘치는 파워 판타지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탈리아·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SF 소설 『아이언 위도우 - 천상의 폭군』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공상과학과 중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황제 ‘측천무후’를 허구의 캐릭터로 절묘하게 엮어낸 매혹적인 판타지 《아이언 위도우 시리즈》는 영국 공상과학협회상 수상, 보스턴 글로브 베스트북, 북라이엇이 뽑은 ‘역대 최고의 공상과학소설 20권’에 선정되었으며, 미국 SF·판타지작가협회가 시상하는 네뷸러상 작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시리즈 첫 권 『아이언 위도우 - 죽음을 삼킨 여자』는 뒤틀린 가부장제 아래에서 허무하게 희생된 언니의 복수를 위해 무측천이 세상을 바꾸려는, 슬프고도 처절한 세계를 그렸다. 속편 『아이언 위도우 - 천상의 폭군』은 무측천이 갈망하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권력’과 ‘강렬한 로맨스’를 동원하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카타르시스의 SF 판타지이다. 생존과 권력, 통치와 사랑에 대한 통찰을 담은 이 밀도 높은 이야기는 독자들을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나는 신들을 죽여버릴 준비가 되었다.
다만 그들을 찾을 수 없을 뿐.”
생존하기 위해 속고 속이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로맨스
측천은 황룡 크리살리스 조종석에서 시간과 죽음을 초월한 채 냉동되어 있던 전설의 황제 진정을 깨우게 된다. 황룡 크리살리스가 화하에 착지하는 순간 그 충격으로 측천은 혼수 상태에 빠지고 만다. 의식을 되찾은 측천은 곧 이치를 찾지만, 그는 이미 곁에 없다.
200년 전 전설의 황제였던 진정은 깨어난 지 단 사흘 만에 권력을 장악하고 화하를 차지한다. 측천의 힘과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던 든든한 연인이자 동료였던 이치. 그러나 이치는 자신의 저택을 화하의 새로운 궁전으로 헌납하고 진정이 복잡한 미래 세계에 적응하도록 적극 협력한다. 그 이유를 이해하면서도, 이치가 이제 자신을 황후로만 대한다는 사실이 측천에게는 씁쓸하다. 왜 이치는 스스로 권력자가 되지 않고 진정을 돕는 것일까?
한편 측천은 자신을 휘두르려는 진정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면서도 황룡 크리살리스 조종법을 완벽히 익히기 위해 진정과 기를 연결한 채 꿈의 영역에서 하나씩 배워간다. 그곳에서 진정은 적극적으로 측천을 유혹하고, 측천은 기력 높은 소녀들을 찾아 크리살리스 조종사를 두 배로 증원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진정의 사랑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꿈의 영역에서 남들은 모르는 둘만의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진정과 측천. 측천은 진정을 정말 사랑하는 걸까?
작가는 이치·측천·진정 세 인물을 통해 ‘생존하기 위해서라면 사랑, 언어, 사유, 사회적 협력까지도 이용하며 속고 속이는 것이 인간’임을 정교한 문장으로 포착해낸다. 『아이언 위도우 - 천상의 폭군』은 판타지 독자가 기대하는 상상의 즐거움은 물론, 본능적 생존 욕망의 거침없는 여정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지구 반대편 천궁에 사는 이들은 신들인가? 인간인가?
진실을 알 기회는 단 한 번뿐!
인간이 만든 건축물보다 거대한 병기 ‘혼돈’. 신들이 기금속이라는 물질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혼돈과 200년 넘게 전쟁을 이어온 화하 제국. 한 달 간격으로 천궁에 끌려간 수많은 소녀들. 진정은 이 끝없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비밀리에 황룡 크리살리스를 재건하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들에게 들키지 않고 필요한 부품을 모아야 하고, 그 임무에는 측천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측천 역시 신들에게 인질로 잡힌 연인 세민을 구하기 위해 진정의 계획에 협력한다. 신들이 산다는 천궁에 갈 기회는 단 한 번. 천궁이 지구 반대편에 위치할 때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궤도를 따라 황룡 크리살리스를 타고 무한한 우주로 날아가야 한다. 목숨을 건 여정 끝에 진정과 측천은 마침내 천궁에 도착한다. 투명한 육각 구조물로 둘러싸인 거대한 고리 모양의 천궁. 그곳에 사는 이들은 과연 신들인가? 아니면 다른 존재인가? 진정이 날아오는 드론을 파괴한 순간, 매끄러운 비행체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 존재. “다시 뵙는군요, 폐하 여러분.” 측천과 진정 앞에 꼿꼿이 선 것은 다름 아닌 이치였다. 화하 제국에서 종적을 감춘 이치가 왜 이곳에 있는 걸까? 신들이란 대체 무엇일까? 이제, 그 진실을 확인할 시간이다.
◎ 줄거리
치열한 전투와 가슴 아픈 상실 끝에, 절체절명의 선택을 거쳐 정권을 쥔 ‘측천’. 이제 그녀는 화하 제국의 권력 정점에 서 있지만, 세상이 겉보기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이를 인질로 삼은 적의 위협 속에서 측천은 어쩔 수 없이 위험한 남성과 권력을 나눈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두 사람은 공통의 적을 무너뜨리고 부패한 체제를 뒤엎기 위해 손을 잡는다. 하지만 권력은 손에 넣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고, 혁명은 시작보다 통제하기가 더 힘들다. 화하 제국의 옛 권력자들이 반격에 나서고, 정의를 외치던 민중의 분노가 피와 광기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측천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다. 과연 그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통치자로 남을 수 있을까? 아니면 복수와 해방을 향한 집념 속에서, 공포와 폭력에 의존하며 자신의 어두운 본능에 굴복하게 될까?
◎ 책 속에서
나는 진정의 정신 형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명상에 잠겨 있는 듯한 모습이 어찌나 침착하던지, 200년이나 잠들었다가 깨어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34쪽)
“너는 내가 아홉 살 때와 비슷하게도 아직 정제되지 않은 조종 능력을 갖고 있다. 너를 그냥 죽게 내버려둔다면 아까운 일이지. 그래서 난 널 죽이라는 수많은 요구가 있지만 널 살려줄 것이다.” (64쪽)
양광의 첩이 되기 위해 입대했고, 세민을 믿었으며, 진정을 깨웠을 때의 난 내 뜻대로 행동한 것이다. 문득 진정과 눈이 마주치자 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이 있었다. 사람들이 날 철의 미망인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어. 세 번째 차례는 바로 너야. (115쪽)
“지금부터 화하에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겠소! 혁명이 일어날 것이 오! 나의 시민들이여, 그대들은 가장 부유한 자들이 ‘열심히 일한 대가’로 부를 축적했다는 말을 들어 왔지만, 그것은 속임수요. 진실이란 바로, 부를 쌓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자들을 착취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수준의 부가 존재한다는 것이오! (191쪽)
”정말로 우리가 천궁까지, 그러니까 황룡을 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전례 없는 노력을 해야겠지. 우리에겐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을 거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까지는 그런 계획을 세웠다는 걸 절대로 드러내서도 안 되고.“ (223쪽)
더는 약해서는 안 돼! 나는 스스로를 다그쳤다. 이제껏 정부를 전복하고, 가족을 죽이고, 권력을 얻으려고 무고한 생명을 얼마나 희생시켰던가. 만약 내가 철의 미망인들을 다시 세우는 것만큼 큰 변화를 이뤄내기도 전에 흔들린다면, 이제껏 해온 일이 무슨 의미가 있나? (360쪽)
세상에서 가장 큰 권력자를 무너뜨리지 않는다면, 혁명이란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4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