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에 익히면 좋을 지혜들

학업과 경쟁에 매몰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지혜를 알려주는 책!

어린이들의 멘토 김태광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섯 가지 지혜 - 사랑, 재치, 나눔, 끈기, 희망 -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지혜 스토리텔링 - 긴 시간에서 이기는 지혜로운 어린이
누구나 갖고 싶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로 익히는 책!
부모들은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습니다. 공부도 잘해야 하고, 운동도 잘해야 하고, 붙임성도 있어야 하고, 이왕이면 외모도 남들보다 나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같이 필요하고 좋은 덕목들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공부보다, 외모보다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이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도록 하는 지혜임에 다들 동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행복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 것이고, 외모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이끌지 못하면 외모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열 살에 익히면 좋을 지혜들》은 그런 의미에서 자의식이 자라나는 열 살 정도의 아이들이 학업이나 경쟁에 매몰되기보다는 제대로 된 지혜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어린이와 10대를 위한 여러 권의 책을 펴낸 김태광 저자는 전작 베스트셀러 《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에 이어 이번에도 32편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사랑, 재치, 나눔, 끈기, 희망의 지혜가 얼마나 소중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감동과 재미를 주는 32편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혜를 익히다
첫 작품 ‘우리라는 이름의 선물’ 편에서는 대공황 속에 맞은 크리스마스이브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스티브 가족의 이야기가, ‘작품에 사인을 남기지 않은 미켈란젤로’ 편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 겸손을 배우게 된 화가 미켈란젤로의 이야기가, ‘지갑을 되찾은 헤밍웨이의 신문광고’ 편에서는 재치 있는 신문광고를 냄으로써 지갑을 훔쳐간 도둑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 헤밍웨이의 이야기가, 또 ‘감옥에서 핀 민들레 한 송이’ 편에는 볶은 흙에서 민들레를 피워낸 정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어른들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팁이나 덕목이라도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심하면 잔소리로 여길 뿐이지요. 이야기를 통한 전달이야말로 아이들이 가장 쉽게 교훈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책에 실린 32편의 이야기들은 때론 재미있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잔잔한 미소를 던져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지혜의 의미와 중요성을 익히게 될 것이고 나아가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하는 인생, 지혜로운 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책속으로 ]

“쨍그랑!”
행복한 집의 딸이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과일을 내오다가 떨어뜨려 그만 접시를 깨뜨리고 만 것입니다. 다투는 집 가족들은 모두 내심 행복한 집의 부모님이 크게 야단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머, 죄송해요. 많이 놀라셨죠?” 딸이 당황하며 다투는 집의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딸 옆에 있던 어머니는 말없이 방에서 휴지통을 가져와 딸과 함께 깨진 유리 조각을 주워 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어디 다치지는 않았니? 엄마가 접시의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았나 보다. 하마터면 네가 다칠 뻔했구나.”
가만히 아내의 말을 듣고 있던 아버지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오. 모두 내 잘못이오. 아까 보니까 접시에 물기가 있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냥 두어서 미안하오.”
행복한 집을 방문했던 다투는 가족들은 옆집 가족들의 대화를 듣고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행복은 정말 가까이에 있군요. 저희 가족들은 그동안 잘못을 자신보다는 상대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불행하게 살았지만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 있을 겁니다.”
-<행복의 비결> 중에서


“비록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할지라도 나에게는 아직 왼손이 남아 있는걸!”
다음 날부터 그는 왼손으로 망치와 끌을 잡았습니다. 처음 조각을 시작했을 때 오른손이 그랬던 것처럼 금세 그의 왼손은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오른손으로 작업하는 것보다 몇 배의 시간과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다시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신문에 큼지막하게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오른손을 잃은 조각가가 과거 작품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내다!”

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 조각가의 재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각상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사진도 함께 실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다음과 같은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조각가는 비록 오른손을 잃었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예전의 작품보다 더 뛰어난 작품들을 조각할 수 있었습니다. 재능보다 더 위대한 것은 끝없는 노력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