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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이유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분노의 이유

부당한 세계에서 나를 지키는 본능적 힘
소장종이책 정가15,800
전자책 정가30%11,000
판매가11,000

분노의 이유작품 소개

<분노의 이유> 분노의 실체를 이해하고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는 법

“분노는 뭔가가 잘못됐음을 알리는 동시에 그 잘못을 바로잡을 에너지를 부여한다.”

▼ 세계적인 분노 전문가가 들려주는, 분노를 이해하고 삶의 연료로 쓰는 법

평소에 화가 자주 나는가? 그렇다면 A형 성격일 수 있다. 의학과 심리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A형-B형 성격 구분은, 마이어 프리드먼과 레이 로젠먼이라는 두 심장질환 전문가의 연구에서 유래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두 의사는 젊은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살피다 이들의 성격이 닮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외향적이고 목표의식이 강하며 경쟁심이 넘쳤지만, 조급해하고 적대적이며 쉽게 화를 냈다. 프리드먼과 로젠먼은 이들을 A그룹으로 묶고 상대적으로 반대 성향의 사람들을 B그룹, 그리고 장애 때문에 환경적 조건이 다른 시각장애인을 C그룹으로 묶어 이들의 차이를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A그룹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할 역량이 있는 행동가”의 성향을 나타냈지만, 식습관이 나쁘고 술 담배를 많이 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액이 느리게 응고되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하지 못했다.


출판사 서평

분노의 실체를 이해하고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는 법

“분노는 뭔가가 잘못됐음을 알리는 동시에 그 잘못을 바로잡을 에너지를 부여한다.”

▼ 세계적인 분노 전문가가 들려주는, 분노를 이해하고 삶의 연료로 쓰는 법

평소에 화가 자주 나는가? 그렇다면 A형 성격일 수 있다. 의학과 심리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A형-B형 성격 구분은, 마이어 프리드먼과 레이 로젠먼이라는 두 심장질환 전문가의 연구에서 유래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두 의사는 젊은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살피다 이들의 성격이 닮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외향적이고 목표의식이 강하며 경쟁심이 넘쳤지만, 조급해하고 적대적이며 쉽게 화를 냈다. 프리드먼과 로젠먼은 이들을 A그룹으로 묶고 상대적으로 반대 성향의 사람들을 B그룹, 그리고 장애 때문에 환경적 조건이 다른 시각장애인을 C그룹으로 묶어 이들의 차이를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A그룹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할 역량이 있는 행동가”의 성향을 나타냈지만, 식습관이 나쁘고 술 담배를 많이 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액이 느리게 응고되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하지 못했다.

분노는 문제를 일으킨다. 자신의 건강과 마음을 해치고, 평소에는 하지 않을 말과 행동으로 관계도 망치게 한다. 하지만 분노는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부패한 정치인을 다룬 기사를 읽거나 끔찍한 사건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단체에 기부하고 시위에 참여하며 그보다 더한 일에 몸 던지게 하는 것도 분노다.

분노 감정 전문가, 라이언 마틴은 말한다. 분노의 실체를 이해하면 분노를 삶의 연료로 쓸 수 있다고, 통제된 분노는 문제를 해결할 힘을 우리 자신에게 부여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이 책, 《분노의 이유》에서 우리가 왜 분노를 느끼는지 그 심리적?진화적 원인을 살피고, 분노에서 비롯한 에너지를 어떻게 이롭게 쓸 수 있는지 알려준다. 오랫동안 외면당했던 분노가 우리 앞에 그 쓸모를 드러낼 것이다.

▼ 왜 우리는 화를 낼까?

여섯 살 아이는 아빠의 베개를 테니스공으로 채웠다. 만우절 장난이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날 새벽, 아이는 낯선 감각에 눈을 떴다. 아빠는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베개를 가득 채웠던 테니스공을 아이 몸에 쏟아버리고는 방을 나가버렸다. 놀라서 깬 형이 아이에게 말했다. “아빠가 네 장난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봐.” 이 이야기는 저자의 어린 시절 경험이다. 그 사건 이후로 저자는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평생 메울 수 없는 균열을 느꼈다고 말한다. 이처럼 분노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킨다. 그럼에도 우리가 화를 내고 마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제리 데펜배처 박사의 ‘화나는 이유’ 모형을 소개한다. ‘화나는 이유’ 모형은 분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도식화에 보여주는데 크게 촉발요인, 분노 전 상태, 판단으로 나뉜다. 먼저 촉발요인은 분노를 일으킨 구체적 사건이다. 위의 사건에 대입해보자면 테니스공으로 채운 베개가 촉발요인이다. 촉발요인은 대개 불공정, 부당 대우, 목표 방해와 연결되어 있다.

다음은 분노 전 상태다. 이는 긴장감,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상태와 피로, 공복, 더위 같은 육체적 상태를 아우른다. 저자의 아버지는 당시에 상당한 피로감에 젖어 베개에 몸을 던졌을지 모른다. 분노에 불이 붙기 좋은 감정 상태였을 것이다. 분노 전 상태가 고조된 와중에 분노 촉발요인이 투하되면 순식간에 분노가 치밀 수 있다.

마지막은 판단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나에게 들이닥친 촉발요인과 분노 전 상태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분노를 표출할지가 결정된다. 분노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방식에는 크게 5가지가 있는데 ‘과잉 일반화’, ‘당위적 요구’, ‘오류귀인’, ‘파국화’, ‘선동적 지칭’이다. 대표적으로 오류귀인은 일의 인과관계를 잘못 해석하거나 엉뚱한 곳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다. 예컨대 저자의 아버지가 베개에 장난친 것을 알아채고는, ‘아들이 나를 아주 만만하게 보는구나’라고 여기고 화가 났을 수 있다는 거다. 사실 아들은 아빠를 놀래주려 만우절 장난을 쳤을 뿐인데 말이다.분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분노가 어디서 오는지 이해해야 한다. 분노 감정이 올라오는 과정을 인지하고 그 실체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분노를 둘러싼 편견들

누가 분노를 표출하느냐에 따라 그 분노의 메시지도 달라진다. 저자는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의 성별과 나이, 인종에 따라 그들이 표출하는 분노가 왜곡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예컨대 남자가 화를 내면 적극적인 이미지를 주지만, 여자가 화를 내면 감정적이고 체신이 없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이러한 편견은 화를 낸 사람의 견해를 무시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저자는 토니 팔메리 교수의 ‘예의의 무기화’라는 개념을 빌려오는데, 예컨대 폭력 경찰에게 공격받는 것에 정당하게 불만을 표출하는 흑인 시위대에게 시민의식과 침착함이라는 예의를 요구하는 행태를 말한다. 차별적인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의 분노에 무례라는 편견을 씌우고 예의를 강요하는 건, 그 자체로 상대의 견해를 묵살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분노에 대한 편견은 혹독한 결과로도 이어진다. 미국의 흑인 여성이 분노조절치료를 선고받는 비율은 백인 여성의 3배에 달한다.

▼ 분노의 쓸모

분노가 우리 안에 꿈틀대는 이유는 있다. 분노는 우리가 생존하는 데 이점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생존에 불리한 조건이 닥치면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뇌의 편도체가 반응해 심박 수가 높아지고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며 근육이 팽팽하게 긴장하고 눈을 부라리게 된다. 온몸이 전투태세에 돌입해, 장애물을 뚫고 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 조상이 적대적인 자연에 맞서 살아남은 수억 년 투쟁의 결과다.

과거보다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순간은 지극히 줄었다. 그럼에도 분노를 동물적 연료로 사용할 기회는 있다. 저자는 운동선수들이 분노와 불안감을 어떻게 스포츠에 활용하는지 연구한 논문을 소개한다. 선수들은 경기 당일부터 조금씩 분노가 차오르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분노가 최대로 끓기를 원했다. 분노가 경기력에 힘을 보탠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정서지능이 높은 선수들이 경기 수행력도 좋았다.분노를 이해하면 내면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지켜볼 수 있다. 그 분노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우리 자신의 결정에 달렸다.



저자 소개

저자 : 라이언 마틴
Ryan Martin
분노 전문 심리학자. 세인트토머스대학교에서 형사법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접하면서 관심을 가진 후, 서던미시시피대학교에서 상담 심리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위스콘신그린베이대학교의 심리학과 학과장을 거쳐 지금은 예술·인문·사회과학대학(CAHSS) 부학장으로 있다.
다양한 감정의 원인과 정신건강, 특히 분노 감정을 깊이 연구한다. 건강한 분노가 무엇이며 분노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탐구하며 글을 썼고 〈뉴욕타임스〉, 〈BBC 라디오〉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를 만났다. 2018년에 참여한 TED 강연 ‘Why We Get Mad-and Why It’s Healthy’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세계적인 분노 연구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웹사이트 ‘alltheragescience.com’에서 분노를 다룬 최근 연구와 칼럼을 만날 수 있으며, 심리학 팟캐스트 ‘Psychology and Stuff’도 진행한다. 정신건강센터나 대학상담센터, 재향군인병원 등에서 상담치료도 하고 있다.

역자 : 이재경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을 한다. 번역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경험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편견의 이유》, 《나는 왜 나를 가짜라고 생각할까》, 《복수의 심리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분노란 무엇인가
1 분노의 정의
2 왜 우리는 화가 나는가
3 분노의 생물학
4 성난 생각
5 인종과 젠더 그리고 분노

2부 분노의 나쁜 결과들
6 폭력과 충동조절
7 망가진 관계들
8 신체적·정신적 건강
9 비이성적 사고

3부 건강한 분노
10 분노를 이해하다
11 분노를 관리하다
12 분노를 활용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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