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무려 7년 동안 모든 시대에 걸쳐 철학자들이 걱정에 관해 언급한 구절들을 살펴보고, 공자부터 처칠에 이르기까지 수백 편의 전기를 읽었다. 엘리너 루스벨트, 도로시 딕스와 같은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리고 물론 인터뷰와 독서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을 하기도 했다. 그것은 ‘걱정 극복연구실’에서 5년 동안이나 일하며 수강생들에게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걱정을 멈추기 위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수업 시간에 발표하도록 했다. 그 결과, 그는 그 누구보다 ‘걱정을 극복한 방법’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편으로 수백 개의 경험담이 적힌 편지를 받기도 했다. 이 책은 어떤 상아탑이나, 학술회에서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책의 실용성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익명의 누군가’ 또는 ‘미스터 킴과 미세스 리’와 같은 상상 속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찾을 수 없다. 일부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실존 인물의 실명과 사는 곳을 명시하였다. 모든 것은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이 그 신빙성을 부여한다. 이 책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검증된, ‘걱정을 물리치기 위한’ 성공적 비결의 집대성이자 완결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