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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작품 소개

<상처>

‘사라진 그녀를 찾습니다.’
사라진 상사의 딸을 찾아 나선 전직 형사의 숨가쁜 추적
‘창’속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이미지
숨겨진 이야기 속에 드러나는
검은 그림자의 진실!


《낙원남녀》 나혁진 작가의 신작. 상큼하고 발랄한 로맨틱 추리극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인터넷 속의 세상을 배경으로 삼아 사회의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그러나 결코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이슈를 사건을 통해 꼬집어낸다.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기며 그들만의 세상, 그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상처》


출판사 서평

사라진 전직 상사 딸의 실종사건 의뢰를 받은 그는 힘겨운 자신의 상황 속에서도 그녀의 행방을 찾는 것을 수락한다. 그에게 주어진 단서는 단 하나, 인터넷 영상에 나타난 그녀의 모습뿐이다. 그는 영상 속 그녀의 행동들이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것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고 행동에 나선 그가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집요한 카메라의 시선이 부끄럽지도 않은 듯 여전히 웃고 있던 은애가 침대 위에 가운을 벗어 내렸다. 위아래 다 속옷을 걸치지 않은 완전 나체였다. _본문 중에서

그는 그녀를 본 적 있다. 아니 그녀라는 말이 어울리지도 않을 청소년 시기의 그녀였다. 형사를 아버지로 둔 까닭에 옷을 가져다 준다던지 하는 심부름으로 경찰서에 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 평범했다. 단 한 번도 부모의 말을 어긴 적이 없을 만큼 그저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 그녀가 대학생이 되고 나서 변해 버린건가. 대학에 입학하고 남들처럼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는 줄 알았던 그녀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위스키를 밥 삼아 먹는 전직 형사
그를 알코올중독으로 이끈 것은 무엇인가.

형사라는 직업은 고독하다. 결코 가정에 뿌리를 내릴 수가 없다. 가족과 약속을 했다 하더라도 사건이 터지면 언제든지 출동을 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다. 그는 딸과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꿈꾸었고 이루었다. 그런 행복은 하루아침에 절망으로 변했다. 딸과 아내를 한꺼번에 잃은 그는 예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죽지 못해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그들 곁에 있으며 눈은 언제나 그날 이전의 행복했던 시절을 쫓아가고 있다. 그의 영혼과 육체는 결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예나가 웃는다. 그 웃음 속에 나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음을 나는 분명히 알 수 있었고, 또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_본문 중에서


또다시 영상을 틀었다. 아마도 이 작은 식탁 위에 밤새도록 황소바위가 뿌리를 내려야 할 것 같다._본문 중에서


누구도 알지 못했던,
그러나 다 알려져 있었던
인터넷 속 그들만의 세상.

벗방, 야동, n번방... 지금 우리 사회는 성에 여과 없이 노출되어 있다. 성추행이나 성폭행과 같은 성과 관련된 강력범죄도 그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런 범죄들이 전혀 모르는 남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것만이 아닌 친구나 친척 또는 혈연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계에서 연관되어 있는 것을 본다.

범죄가 전부는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성’이라는 것이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에 불가하다. 그들은 스스로를 BJ라 부르며 성을 보여주고 사고 파는 것에 익숙할 뿐 아니라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바로 그것이 문제가 된다. 그런 성문화 의식이 이 사건에서 어떤 여파를 불러 오게 될 것인가.

동영상 게시물은 한 페이지에 50개까지 올릴 수 있었고, 넘쳐나는 게시물들은 다음 페이지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페이지 수가 무려 37개였다. 그러니까 현재 똘똘이의 야동천국에 올라와 있는 한국 포르노는 50x37, 무려 1,850개라는 이야기가 된다. 잠시 멍해졌다. 이곳은 하나의 거대한 제국이었다. _본문 중에서


저자 프로필

나혁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인하대학교 영문과 학사
  • 경력 하우 미스터리 부운영자
    시공사, 들녘, 작가정신 편집자
  • 데뷔 2013년 소설 `브라더`

2015.0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소설가. 인천 출신으로 시공사, 들녘, 작가정신 등의 출판사에서 주로 소설을 편집하는 편집자였다. 하드보일드 느와르부터 액션 스릴러, 본격추리, 로맨틱 추리극까지 신선한 소재와 다양하고 획기적인 장르의 결합을 보여 왔다.《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1》에 참여했고 장편소설 《브라더》, 《교도섬》, 《낙원남녀》를 발표했다. 《브라더》는 현재 영화화 진행 중이다.


불법 음란 동영상과 디지털 성범죄를 중심으로 줄거리를 전개한 탓에 말초적인 재미를 위해 그런 소재들을 끌고 왔다는 오해를 살까 두려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리라. 주저하고 있다가 몇 달 전에 ‘N번방 사건’이 터졌다. 불법 음란 동영상과 디지털 성범죄의 최종 진화형이라 할 만한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이 책을 반드시 출간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바라건대 관련법의 개정과 사람들의 인식 변화, 이런저런 재발 방지책이 마련되어 N번방 같은 끔찍한 사건은 그저 소설 속의 이야기로만 그쳤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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