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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탐정 마환 상세페이지

바리스타 탐정 마환

평생도의 비밀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4,500원
전자책 정가
20%↓
11,500원
판매가
10%↓
10,350원
출간 정보
  • 2020.09.01 전자책 출간
  • 2020.08.2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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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5만 자
  • 6.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178253
ECN
-
바리스타 탐정 마환

작품 정보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수상 작가의 신작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이 돌아왔다!

“몸통만 있는 물고기가 물속을 유영한다면 그게 어디 정상이냐고!
내 존재가 꼭 그래.”


커피를 좋아하는 유령 할과 카페 바리스타 마환이 탐정으로 활약했던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양수련 작가의 신작. 옴니버스로 이어지던 전작의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사건 하나를 깊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민화’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조선 말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할과 환의 뒤를 따르노라면 어느 틈엔가 백정 아비가 그려낸 평생도의 이끌림에 사로잡힌다.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관계를 그려내면서도 아들에 대한 한없고 끝없는 내리 사랑을 보여주는 평생도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백정이었던 아버지 말복
화원의 노비가 되다.

훠이 훠이 길을 나선 아비 말복은 정처 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그가 닿은 곳은 한양에서 내려왔다는 화원의 집 앞이다. 그제서야 그는 한 가지 생각이 든다. 심장에 화살이 박힌 것처럼 콱 박힌 생각은 바로 자신의 아들에 관한 것이다.
백정이었다. 천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서 고기를 사가면서도 가까이 오려 하지 않았고 멀리했으며 천대했다. 손과 옷에서는 피 냄새가 끊이질 않았다. 백정이 싫었다. 농사를 짓고 싶었다. 아버지에게 말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길을 찾았다. 그 어디에서도 자신은 이 백정 신세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는 그렇게 칼을 손에 쥐었다.
아들이 태어났다. 아들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아비의 마음이라면 당연히 그렇지 않겠는가. 하지만 벗어날 수는 없었다. 아들에게 강요했다. 칼을 쥐게 시켰다. 아들은 반항했다. 그리고 그렇게 사라졌다. 영영.

“무정한 놈의 아들을 그림 안에서 살게만 해주신다면, 이 보잘 것 없는 놈의 남은 생과 목숨을 화원 나리께 바치겠나이다.” _본문 중에서

아들이 사라진 후로 아버지는 자신의 일을 놓았다. 아들을 찾으러 떠날 수도 없었다. 무정한 아들. 아비는 자신이 지지해 주지 못한 아들의 삶을 안타까워했다. 자신은 그러지 못했어도 아들은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를 마음 속으로만 바랐다. 그런 아들이 그림 속에서라도 아주 잘 살아주기를 바랐다.

말복과 재령,
환과 선명.
아버지와 아들의 끝없는 갈등.

말복은 자신의 아비와 갈등을 겪었다. 직업을 둔 부자간의 갈등. 결국 말복은 세상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이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백정이 되었다.
자신이 그런 일을 겪었기에 자신의 아들에게는 같은 일을 가게 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재령에게 헛된 꿈을 꾸게 할 수는 없었다. 현실을 보라고 강요했다. 자신의 때와는 시대가 달라진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말복은 그렇게 윽박질렀고 구박했고 재령의 날개를 꺾으려 들었다.
달라진 세상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쳐보고 싶었던 아들이다. 자신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이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이다. 그렇게 그들은 멀어져 갔다.

똑같은 목숨 줄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누구는 뱃속에서부터 존귀하고 누구는 뱃속에서부터 보잘 것 없었다. 그 운명에 말복은 승복했다. 눈앞에 있는 아들 재령은 뜻대로 살 수 없다면 기꺼이 죽기를 각오했다. 아들 때문에 말복은 살았는데, 참극도 이런 참극이 없다. _본문 중에서

시대가 바뀌어도 아버지와 아들간의 대립은 첨예하게 평행선을 달린다. 어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환에게 아버지인 선명은 무심했다. 장소를 옮기고 다른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변화를 주었다. 그렇게 하면 아이가 적응을 하리라고 생각한 것일까. 아버지의 관심에서 멀어져 버린 환은 그렇게 할을 불러냈다.

미움이 되고 원망이 되고 증오가 되고 끝내는 서로에게 없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아버지에 대한 환의 애증은 무뎌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송곳처럼 곤두섰다. _본문 중에서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평생도
끝없는 탐욕의 절정, 살인으로 꽃피우다.

사람은 누구나 복을 구한다. 자신에게 좋은 운이 있기를 바란다. 행운을 가져다 주는 물건이라면 가지고 싶어한다. 어린 아이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한 사람의 일생을 그려 놓은 평생도. 아무나 가질 수 없기에 더 귀한 작품인 평생도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모두 마음의 평안을 얻고 행복해 했다. 그것으로 만족했으면 좋으련만 인간의 욕심은 끝을 모르고 달린다.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살인. 그리고 이제 시작일 뿐이다. 몇 폭의 그림이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환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일어날 살인을 막아야 했다. 노비의 평생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면 가능할 것도 같았다. 하지만 어떻게? _본문 중에서

한 아버지가 있다. 늦게 본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평생도를 찾고 싶다는 의뢰를 하러 환을 찾아왔다. 평생도에 대해서 찾아갈수록 더욱 궁금해진다. 이 그림에 무슨 사연이 있기에 사람들이 그렇게도 찾기를 바라는 것인가. 결코 평범한 평생도가 아니기에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그렇게 그림을 볼수록 욕심은 커져만 가고 그 욕심은 범죄로 귀결되어진다. 평생도의 행방을 알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환의 모습과 그의 뒤를 따르는 할.


애타게 찾아다닌 그림이다. 어둠 속을 헤매며 실로 긴 시간을 보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노비의 평생도.전 폭을 보게 될 그날이 가까이 왔다. 생각만으로도 남자는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_본문 중에서

작가

양수련
국적
대한민국
학력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 석사
경력
한국추리작가협회 편집위원
은평구평생학습관 강사
수상
제 6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우수상
SK텔레콤 모바일영화시나리오공모 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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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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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rea***
    2025.03.30
  • 완전 재미남. 순삭. 다음편을 기다리며...

    lus***
    2020.09.25
  • 조선 민화 읽기...환과 함께 따라가 봅니다. ^^

    soo***
    2020.09.03
  • 바리스타 탐정 마환과 유령 할이 쫓는 평생도가 궁금합니다!

    bys***
    2020.09.03
  • 바리스타 탐정 마환, 평생도의 비밀...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kjj***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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