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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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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0원
출간 정보
  • 2021.12.3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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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1.2만 자
  • 6.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178543
ECN
-
깨진 유리창

작품 정보

진로, 성적, 흡연, 아이돌덕질...
아이들의 작은 세상인 '학교'
언제부터 '학교'는 아이들의 지옥이 되었나.
도대체 '학교'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학교라는 작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실 고증 학교 미스터리

깨진 유리창 이론에서 제목은 가져왔다. 교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들과 성인이 되고나서 과거의 학교 폭력 가해자로 알려져서 곤란을 겪는 많은 이들을 보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엮어보고자 만든 단편소설이다.

붕괴의 조짐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 간 신뢰 관계에 한 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무너진다. 미국 범죄학자 조지 켈링(George Kelling)과 정치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Wilson)이 명명한 ‘깨진 유리창’ 이론은 학급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학급 내 작은 문제를 교사가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학생들은 허용치가 어디까지인지 두고 보자는 듯 점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깨진 유리창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순간, 교사의 권위가 급속도로 하락하게 된다.

20대에서 40대 후반에 이르는 여섯 명의 작가가 기억하는 학교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이야기로 만나보면 어느 지점이 미세한 금들이 가기 시작했는지 붕괴의 조짐은 어디서 보이는지 알 수 있을까?

현실적인 미스터리 여섯 편을 통해 그들만의 세상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강지영, 윤자영, 정명섭, 정해연, 조동신, 최동완 장르문학에 진심인 여섯 명의 작가들이 학교라는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학교에는 언제나 사건과 사고 그리고 미스터리가 존재해왔다.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는 작가들의 특징이 드러난다. 다양한 이야기를 맛볼 수 있는 학창 추억 소환 앤솔로지.

여섯 편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학교 폭력이라던가 하는 그런 단순한 이야기들과는 다르다. 조금은 더 현실적이고 조금은 더 사실적이다. 직접 학교 속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알게 된 이야기 같은 그런 느낌이다. 색다른 학교 이야기. 진부하지 않은 새로움이 드러나는 그런 앤솔로지가 바로 이 『깨진 유리창 _ 학교 앤솔로지』다.

1. 어느날 개들이 _ 강지영

점심도 먹지 못할 만큼 속이 상한 조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학생과 같은 모둠이 된 것이다. 수행평가를 하려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같은 모둠이어야 할 텐데 그 아이는 학교 수업 시간에 자는 등 태도가 좋지 않은 아이였다. 그나마 학급회장인 아이가 같은 모둠에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지만. 그들의 수행평가는 어떻게 될까.

개들이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도 올라가고, 자기들 권리도 주장하게 된 거지. 그러면 여기서 어떤 문제가 생길까? _본문 중에서

2. 넌 몰라 _ 정해연

음악 시간이면 늘 피아노 반주를 해올 만큼 피아노에는 자신이 있는 나. 언제나처럼 피아노로 향했지만, 오늘은 그 길을 저지당했다. 유튜버로 뜬 배도혁 때문이다. 그가 피아노를 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남들이 보기에 대단하다고 생각할 만큼 그렇게 잘 칠 줄 몰랐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치는 그런 피아노쯤이야. 내가 예고만 갔더라면 모든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 따위 학교는 이쪽에서 때려치워 주겠다. 어차피 애정도 뭣도 없었고 내 인생에 도움도 되지 않았다.” _ 본문 중에서

3. 참수 _ 조동신

학교에는 늘 동상 같은 것들이 있어왔다. 이 학교에는 단군 동상이 있었다. 어느 날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은 모두 놀람을 금할 수가 없다. 그 큰 단군상의 머리가 없는 것이다.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참수당한 단군 동상. 학생들은 저마다 누가 그렇게 한 것인지 궁금해한다.

전에 살인사건을 해결한 적이 있어서 유명세를 탄 학생.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이 사건을 의뢰하기에 이른다. 물론 경찰에서 조사하는 것과는 별도로 벌어지는 일이다. 선생님은 왜 그 학생에게 이 사건을 맡긴 걸까. 그리고 이 사건을 맡은 아이는 어디서 단군상의 머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

나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군상 목을 잘랐다고 그 범인을 나보고 잡아 달라니. _본문 중에서

4. 선생님은 술래 _ 최동완

흡연을 규제하는 학교. 그중에서도 학생들의 흡연을 단속하는 구 선생은 오늘도 신경을 곤두세운다. 분명히 흡연 장면을 보긴 했는데 정확한 증거는 없다. 그것을 빌미로 삼아서 학생 자신은 흡연하지 않았다며 주장하는데 담배는 어디에 숨긴 것일까.

내 인생, 내가 막살겠다는데 웬 참견이람.
기분을 잡치니까 갑자기 담배가 확 피우고 싶어졌다. _본문 중에서

5. ㄷㅇ의 비밀 _ 정명섭

수업이 시작되기 전 국어 선생님 앞으로 들여 밀어진 핸드폰 화면. 수진은 지금 사라진 친구와 마지막으로 했던 톡 화면을 선생님에게 보여 주고 있다. 단순한 자음 두 개. ㄷ과 ㅇ이다. 누군가 잘못 친 것도 같은 이 자음으로 수진은 친구를 찾으려 한다. 분명 이것은 무슨 단서가 될 것이다.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있을까.

“아무리 여유 있는 부모라고 해도 자식이 아이돌 가수 앨범 사는데, 천만 원씩 쓰게 하지는 않아.” _본문 중에서

6. 학교가 공정하다는 착각 _ 윤자영

두 명의 학생이 있다. 그들은 시험 중이다. 남들은 모르지만, 자신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 그렇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의 답안지를 이용해서 성적을 바꾸는 커닝 중이다. 매 시간 그들은 그렇게 해 왔다. 누군가의 더 좋은 성적은 누군가의 성적과 바꿔치기 되어 온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무엇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내가 우려하는 것은 시험이 공정하다고 생각한 뒤에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것을 걱정하는 거란다. 승자는 독식하고, 패자는 자기혐오에 빠지는 사회. 승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자가 되려고 한다.” _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강지영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다.
작품집 《굿바이파라다이스》《개들이 식사할 시간》장편 《신문물검역소》《심여사는 킬러》《엘자의 하인》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프랑켄슈타인 가족》《하품은 맛있다》《페로몬 부티크》《살인자의 쇼핑몰》을 출간했다.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자영
2015년「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 2021년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과기정통부 ‘올해의 과학교사’ 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교동회관 밀실 살인 사건》《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파멸일기》등을 출간했으며 청소년 과학 소설 《수상한 졸업 여행》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다.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교사와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의 상반된 작업의 균형을 유지하며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조동신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 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이후 한국추리작가협회에 가입하여 활동 중이다. 2012년 <제 1회 아라홍련 단편소설> 공모에서 가작, 2017년 <제 2회 테이스티 문학상> 공모에서 우수상, 2017년 <제 3회 부산 음식 이야기 공모>에서 동상, 2017년 <2회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대전>에서 우수상, <2018 4회 사하구 모래톱 문학상>에서 최우수상, 2013년과 2019년 한국추리작가협회 최우수 단편상 황금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표한 작품으로 장편 《까마귀 우는 밤에》《내시귀》《금화도감》《필론의 7》《세 개의 칼날》《아귀도》《수사반장》과 인문서《초중학생을 위한 동양화 읽는 법》《청소년을 위한 서양화 읽는 법》이 있고, 그 외 《7맛 7작》《짜장면> 등 여러 단편집에 참여하였다.

정해연
소심한 O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그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장편 소설 《더블》을 시작으로 다수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썼고, 어린이, 청소년 등 폭넓은 독자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유괴의 날》은 드라마, 《구원의 날》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기업 샐러리맨으로 일하다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지만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다.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말할 때 이야기는 특히 빛이 난다고 믿는다.
중편소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청소년문학 《미스 손탁》은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에 선정되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집필한 역사소설과 역사인문서로는《온달장군 살인사건》《무덤 속의 죽음》《성균관 불량유생전 – 지하미궁의 시귀들》《왜란과 호란 사이 38년》《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어린 만세꾼》《상해임시정부》《남산골 두 기자》《조선의 형사들》 등이 있다.

최동완
강릉 은둔자.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여 중학교 때부터 습작을 시작했다. 특히 미스터리와 공포 장르를 좋아해 여러 나라 책은 물론이고 다양한 매체를 모두 찾아볼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작품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미스터리와 공포 장르의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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