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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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로네는 우연히 마주친 남자아이를 구했다. 귀한 금색의 머리칼을 보고도 우연이라고만 생각했다.
"누나, 좋아해요. 영원히 당신만 보고 살고 싶어."
"고마워, 좋아해 줘서."
하지만 그때 아이는 열두 살, 그녀는 열일곱 살이었다.
"하지만 너랑 나는 안 돼."
나이도 어렸지만, 아버지는 날 더 좋은 혼처에 팔아넘기려고 할 테니까. 반대하겠지.
그래서 거절했다. 어차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누님,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10년 후, 다시 만난 그는 황제가 되어 로네의 앞에 나타났다.
"....고마워, 좋아해 줘서. 하지만,"
황제인 너와 나는 안 돼. 현실적인 답을 하려는 로네에게 그가 낮게 속삭였다.
"아직도, 누님과 저는 안 됩니까?"
그의 눈이 위험하게 반짝였다.
***
한없이 어렸고 연약해보였던 아이는 대륙을 호령하는 황제가 되었다.
작고 보드라웠던 손은 힘있고 억센 남자의 손이 되었다.
황제, 나벨은 덩굴이 옭아매듯 로네의 위로 서서히 타고 올라와 자리했다.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아이 같던 그는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위험한 동생, 그 이상이었다.
나벨이 나른하게 웃었다.
"누님을 위해서라면, 방중술도 마다하지 않아요."
대륙에서 가장 귀한 핏줄의 입에서 나온 말에, 로네는 눈을 크게 떴다.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작가 프로필
- 떠난 악녀를 찾지 마세요 (봄동, AOB)
- 떠난 악녀를 찾지 마세요 (단리한)
- 남주를 키웠다가 잡아먹혀 버렸다 (단리한)
- 소녀 가주가 되었습니다 (단리한)
- 남주를 키웠다가 잡아먹혀 버렸다 (단리한)
- 괴물 공작의 아내로 살아남는 법 (단리한)
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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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pas***2021.12.22
전작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ㅠㅠ 이번건 너무....수박 겉핥기 같고 남주와 여주가 그런 유대감을 쌓는게 너무 빠르고 ㅎㅎ....
kas***2021.11.17One of the first novels I bought on ridi. Totally worth it. Storytelling is fast but interesting, and you can relax with this title during weekend.
tar***2021.03.23남주가 느끼하게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 빼고 모든게 완벽한 소설
bel***2020.11.18음.. 사건이 마이 지루하고... 휙휙 넘겼네영.. 2.6? 정도.. 노잼...
lov***2020.08.22전작을 잘 봐서 기대하고 봤는데, 아니 왜 전작보다 훨씬 못한거죠 ㅠㅠㅠㅠ 지금 반정도 봤는데 계속 봐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네요 하...
bbo***2020.08.08어......굉장히 분위기가 무겁구요.... 음... 섹텐넘칠것같지만 1도없구요... 다해 여주하고픈거다해 이런거 좋아하지만 어......이건 양념없는 순두부정도가 아니라 그냥... 멸치육수내려다 멈춘 국물느낌...?
bab***2020.08.05꽤 꾸역꾸역 읽었어요. 전체적인 스토리나 인물 구성이 괴물공작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비슷하다는 거 알고 구매했고 괴물공작을 너무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했나봐요.제가 느끼기엔 이 작품이 괴물공작의 다운그레이드버전이에요 ㅜㅜㅜ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도 몰라요. 1.여주는 귀족영애인게 무색할 정도로 집안에서 공기취급 또는 그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자랐다. 2.여주에겐 집안탈출의 유일한 돌파구가 남주였다. 3.남주는 능력이 대단한거에 비해 주위 사람들에게는 냉정한 편이다. 그러나 여주한테만 엄청나게 관대하다 못해 주위 인물들을 놀리게 만들정도의 애정을 보인다. 4.분명 씬이 자주 있다. 그러나 야하진 않다.(섹텐x) 되게 뜬금없을 정도로 씬이 나온다. 그로 인해 고조되던 이야기가 끊긴다는 느낌이 있다. 5.여주에게 특수한 능력이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을 몰라본 가족들에 의해 어린시절을 불우하게 보냈다. 6.여주를 과거에 괴롭게 했던 인물들은 작중에서 다 시원하게 밀어버린다. 7.작중 초반에 남주가 신분을 숨기고 생활한다. 8.여주가 남주에 의해 평생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살게되고, 집안과 달리 그 곳에서는 엄청나게 대우를 받고 지낸다. 9.작중 세계관에서 망가졌던 상황들이 여주의 능력으로 인해 해결되고(물리치고) 제자리 잡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뭐 비슷한 점 나열하니 이정도 됩니다. 근데 중요한 건 .. 괴물공작은 재밌는데 이 작품은 괴물공작이 생각나는데 재미가 없어요... 다음 얘기가 궁금하지가 않아 ㅜㅜㅜㅜ 읽는 중간엔 질질 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한 완결 되기10~20화 전 부분에서 급 엑셀을 밟으신건가 그때부터 전개가 되는거 같아서 엥? 하다가 허무하게 결말이 끝나버렸어요. 괴물공작에선 그래도 악당을 차례차례 무찌르고 그랬는데 이 작품은 악당들이 몇 없기도 하고 순삭이기도 하고.. 여주는 무슨 원펀맨입니까? 여주가 원펀맨으로 각성해서 펀치한방에 악당순삭하고 결말끝~ 이정도 수준의 결말이에요....
wnd***2020.07.19로판 중에서도 정치나 음모로 역경이 가득한 내용 좋아하는 저한테는 스토리 흥미로웠어요! 씬도 달달하고 누나누님 소리가 좋더군요 ㅎㅎ
nap***2020.05.03키워드 믿고 질렀다가 읽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능력녀 존댓말남 키워드 있는 소설에 이렇게 통수를맞을 줄이야. 스토리가 마지막에 빈약한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겠습니다만. 그냥 이 소설의 대부분은 비슷한 패턴으로 누님 걸으실 수 있어요 하는 우쭈쭈가 대부분으로... 여주가 스스로 걷기 까지가 아주 힘이 듭니다... 분명 걸으려는 의지는 있는데요 ㅠㅠ 어후 정말 50화에서 아닌걸 깨달았지만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벌주는 의미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cat***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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