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4.1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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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악역인 남편의 손에 죽는 불쌍한 여인이지만, 빙의하기 전에 소설의 외전을 봤던 나는 알고 있었다.
그가 아니라 이 여자가 바로 ‘진짜 악역'인 것을.
문제는 내가 그 악녀가 되었다는 사실인데…….
남편 손에 죽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악녀가 되지 않고, 그를 악역으로 만들지 않으면 되잖아?
사랑하는 최애가 남편이 되었으니 내가 할 일은 단 하나. 우리 남편 악역 길 아니라 꽃길 걷게 만드는 것.
둘 다 죽는 비극적인 결말은 모두 바꿔 버리겠어.
덤으로 남편에게 씌워진 착각계도 벗겨버리고 모두에게 우리 남편이 얼마나 착한 남편인지 알려줘야지.
꽃길은 내가 깔아 줄게요. 우리 남편님은 걷기만 하세요.
그런데…… 남편님이 너무 눈부시게 착해서 눈이 멀 것 같다.
*
“생일 선물이라면서 무슨 선물 상자가 이렇게 많아요?”
“그…… 지났다고 해도 이때까지 당신의 생일 전부…… 축하해 주고 싶었습니다.”
“전부라니…… 이때까지 지나왔던 생일 전부요?”
“네.”
“그래서 스물두 개나 산 거예요? 그래도 그렇지 돈이 많이 들었을 텐데…….”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수줍지만 기쁜 듯이 볼을 살짝 붉히고 꿀 같은 금빛 눈동자를 접어 웃는 저 환한 미소. 세상 사람들 여기 천사가 있어요.
정말 이 남자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새삼 느끼지만 이렇게 착하고 예쁜 남편이 어디 있다고. 저게 어떻게 비릿한 웃음이지.
원작 작가님, 대체 우리 착한 남편한테 무슨 짓을 했던 거야. 무슨 억하심정이 있다고 저런 남자를 악역으로 만드냐고.
일러스트 By 킴플(@S2ie77)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작가 프로필
리뷰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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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ㅠㅠ
rid***2021.11.08가볍게 읽기 좋아요
dkh***2021.11.08주인공들의 대화가 재미있어요
hvi***2021.11.08최애가 남편이라니 덩달아 좋아요
szb***2021.11.08일단 완결이라 맘편하게 볼수있어요 ㅋㅋ 자꾸 한편씩 결제하게되네요 ㅋㅋ
xox***2021.11.08흥미롭고 재밌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ima***2021.11.07이것저것 봐도.. 클리셰 때려박은게 재밌긴 해요^-ㅠ 유치하다고 그러면서 계속 읽는 내모습.. 제목 보고 기대한 내용이고 작가님이 읽기 쉽게 써서 출퇴근 때 보기 좋아용
rea***2021.11.07아직 초반이지만 술술 읽히고 뒷내용이 궁금한 전개입니다.
aru***2021.11.07재밌어요~ 자주보이는 빙의물에 클리셰적이지만 클리셰가 괜히 클리셰가 아니죠... 직진하는 여자주인공에 참한 남주.. 좋습니다!
als***2021.11.07다정남주와 직진여주 내용은 약간 유치&달달해서 술술 읽히기는 합니다
inh***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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