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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질질 흘리고 다니는 남주 워낙 비추라 여주 만난다고 전 여자들 비서들 시켜서 뒤 다 봐주고 함구령 내리셨는데 결국 마지막 결혼식장 까지 난입 전 괜찮아요 여주~ 보살나셨네 에필까지... 지는 걸레 샊기시면서 여주 과거 키스사진 한장에 시무룩 나는 걸레 샊기지만 네인생의 남자는 내가 전부래 ㅋㅋㅋ
전 재미가 없었어요 개취입니다만 주인공들 매력이 너무 없고(제느낌입니다) 글도 긴장감이 전혀 없이 느껴져요
어느새 읽어보기가 생겼네요. 오타가 대단하대서 각오하고 읽었는데 내용은 무척 좋았어요. 소개글 보고 남주가 가벼운 남잔가 싶었는데 무척 진중한 인물이고, 독특한 여주에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천천히 다가가서 멋졌어요. 여주는 취미와 직업이 일치하는 직업정신이 제대로인 인물인데 그 독특한 성격과 깔끔한 사고방식이 매력적이었고요. 큰 위기나 대단한 악역은 없고 그저 자잘한 사건이나 사소한 악역 여자들이 몇몇 등장하고 이에 대처하며 둘의 관계도 조금씩 변화하며 나아갔어요. 오롯이 남주 여주 둘에게만 집중한 이야기입니다. 둘이 만나기로 한 이후론 내내 서로 존댓말 커플이고 남주는 관계할 때만 본능대로 내뱉는 짐승남이 됩니다..ㅋㅋ 씬은 슬쩍 보여주다 넘어가서 자세히 볼 일은 없었지만 이런 모습만으로 재밌었어요. 이런 점에 더해서, 전체적으로 두사람이 서로 생각으로도 말로도 존중하는 관계이 것이나 남주가 어느새 여주에게 푹 빠진 점 등 두 주인공간 관계가 제가 좋아하는 작품인 '법전을 든 남자 별을 헤는 여자'를 떠올리게 해서 취향이라 즐겁게 읽었어요. 근데 정말 다른 리뷰에도 언급된 것처럼 오타만 없었다면 좋았겠어요.. 흔히 틀리는 문법 맞춤법 오류는 오히려 없는데 어이없는 단어들 틀린 것만 잔뜩... 편집자가 있다면 분명히 잡아낼 수 있는 오륜데 과연 출판사의 교정을 거친 작품인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목차가.. 목차 페이지엔 링크가 되어있는데 리디뷰어에서 목차 탭에선 목차가 보이지도 링크되어있지도 않아요.. 그래서 책갈피 등 표시해도 그게 어느챕터에 된건지 파악할 수가 없네요.
읽다보니 어느새 끝이네요.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오늘 득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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