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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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성장물 #잔잔물 #첫사랑 #재회물 #라이벌/열등감 #구원 #스포츠
#힐링물 #수시점 #공시점 #미남공 #다정공 #울보공 #대형견공 #순진공 #호구공 #헌신공
#집착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미남수 #까칠수 #츤데레수 #상처수 #단행본
*정수민(공)
: 수영 천재이자 한국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
고등학교 때 입은 다리 부상 재활 외에는
오점이 없는 수영 인생을 살아온 엘리트 수영 선수.
부장 판사인 아버지와 모델 출신 어머니를 둔 수영계의 금수저.
타고난 신체 조건, 준수한 외모.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운 것 없는 인생이다.
그러나 실상은 단 한 번도 진정으로 원하는 걸 가지지 못했던 삶이었다.
오직 단 한 사람, 고교 시절의 첫사랑 외에는 진심으로 원하는 게 없다.
*최정오(수)
: 불운한 인생으로 어디서나 정 맞는 모난 돌, 최정오의 인생 축약이다.
아버지한테는 맞았고, 바깥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며 살았다.
그런 정오 때문에 어머니는 사람들에게 늘 고개를 숙여야 했다.
유일하게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수영 선수 시절이었다.
중학교 때 전국구 수영 선수로 지낼 때는 처음으로 꿈을 가졌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정오는 끝내 수영의 길을 포기해야만 했다.
괜찮았다. 어차피 계속할 수는 없었으니까. 어차피 잘 안될 거였으니까.
그리고 고등학교 때 정수민을 만났다.
수영 천재, 늘 동경했던 최연소 국가대표, 정수민을.
자신과는 180도 다른 인생을 살아온... 그 아이를.
*이럴 때 보세요 : 가장 어두운 부분까지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글귀 :
누가 날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맨 처음 날 막막하게 만든 건 혼자가 됐다는 사실이었다.
이제 난 누구에게도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따지고 보면 나는 늘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왜 나란 인간은 이렇게 모순적일까. 가벼워지고 싶다. 아무도 날 몰랐으면 좋겠다.
하지만 누군가 나를 중요하게 여겨줬으면 한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누군가 나를 이해해 줬으면.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나를.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이런 나를.
***
만일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 나의 안녕을 빌어주는 사람, 잠들기 전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
내가 헤매고 서툴 때도 그저 말없이 나를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다면 나는 훨씬 덜 다칠 수 있을 것이다.
푹신한 이불을 두른 것처럼 겨울에도 한결 따뜻하고 바위에 부딪혀도 보다 덜 아프리라.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하는 걸까.
작품 정보
“나 같은 거 좋아하지 마. 잘난 새끼가.”
한때 좋아했던, 한때 미워했던,
한때 동경했던, 한때 상처 입혔던,
사실 나와 너무나도 닮아있었던,
첫사랑과의 재회.
금메달을 들고와 고백하는 정수민에게서
최정오는 오직 의아함과 열등감만을 느꼈다.
고등학교 시절, 최정오는 정수민을 동경했다.
그때, 최정오는 정수민을 죽도록 미워했다.
그때, 최정오는 정수민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그런 최정오를, 정수민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진짜 수영이 싫은 거면 그냥 그만둬. 정수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근데 그냥 지는 게 무서운 거면. 그럼 해. 져도 되니까.
져도, 남들이 다 욕해도, 그래서 죽고 싶어도, 나는 잘했다고 해줄게."
"……."
"잘해냈다고."
***
너는 내가 속이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사람이다.
실망하지 않을 테니까. 기록이 십 초가 느려져도,
내가 더는 빨라지지 못한대도, 내가 아무것도 아니어도.
너는 분명 나를 정수민이라고 불러줄 거다.
스물아홉 번의 턴.
헤엄치고 다시 헤엄쳐 되돌아오는 동안,
나는 너를 생각했다.
"넌 나만 좋아해야 해."
내가 아무리 한심하고 초라해도.
"난 너만 좋아해. 너 좋아하는 거, 절대 안 그만둬."
나 자신을 잘못되지 않았다고 여기기까지 얼만큼의 사랑이 필요할까.
작가 프로필
- 연애 지상주의 구역 (화차)
- 연애 지상주의 구역 외전 (화차)
- 연애 지상주의 구역 (화차)
- 연애 지상주의 구역 (꼬끄, aquram)
-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김찐빵, 화차)
- 체이스 더 드래곤 (표류, 화차)
-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외전증보판) (화차)
- 스윗하게 녹다운 (화차)
- 데빌 슈가 블러드 (표류, 화차)
- 스윗하게 녹다운 (화차)
-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화차)
- 데빌 슈가 블러드 (표류, 화차)
- 주저흔 (화차)
- 체이스 더 드래곤 (표류, 화차)
- 이해불가 (理解不可) (외전증보판) (화차)
- 데빌 슈가 블러드 (화차)
- 체이스 더 드래곤 (화차)
- 무찌르지 말아주세요, 용사님 (화차)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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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숨이 막힌다는게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었어요 그만큼 등장인물에게 몰입할 수 있었던... 수영을 좋아하기도 했겠지만 수영으로 도피하는 것 밖엔 다른 수가 없었던 공수가 짠합니다 사람만이 사람에게 상처줄 수 있다지만... 사람을 구원하기도 하네요
ljo***2024.11.21잘봤습니다~처음에는 좋아하니까 괴롭혔다는 수민이가 이해가 안됐는데 나중에는 이해가 되면서 둘이 너무 힘든시간을 보낸게 안타까웠습니다~잘보고 가요^^
tnd***2024.09.08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역시 좋네요
sie***2024.09.07종이책도 있지만 편리하게 읽을 수 있는 외전증보판도 좋네요 작가님 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yhs***2024.08.23재미는 둘째치고 주변 사람들, 빌런으로 나오는 사람들 전부 현실에 있는 사람들이라 보면서 정병 올 것 같아요. 한달에 한번 마주쳐도 힘들 진상들이 태풍마냥 휘몰아치듯 등장합니다... 수의 인생 하드코어하네요. 저였으면 저 인생 못버텼어요... 그럼에도 불의를 참지 못하는 수를 보며 일제시대에 태어났으면 수같은 사람이 독립운동했겠구나 싶어요. 현실에 있었다면 존경하고 믿고 따르고싶을 스타일입니다.
ljh***2024.08.21아 헐!!!! 너무좋아하는 소설이에요 ㅠㅠㅠㅠ 재탕 제일많이 한 소설... 어느날갑자기 없어져서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출판사를 옮겼나보네요!! 이김에 또 재탕해야겠어요 ㅎㅎ
kim***2024.08.20화차님 작품활동 많이 해주세요 저 요즘 완죤 빠졌어요
nan***2024.08.20#울보공 #순진공 #호구공 #헌신공 #집착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미남수 #까칠수 이런 키워드 좋아하시는 분들 당장 트라이!!!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는데 외전까지 다시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ㅠ ㅠ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lyy***2024.08.19주인공 둘이 너무 답답함...이해는 가는데 ㄹㅇ...읽다가 숨을 멈춤 둘이 잘만났네요...
doy***2024.08.18읽다가 좀 울었어요 얘들아 행복해 그리고 제 마음에도 변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an***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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