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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열섬 상세페이지

붉은 열섬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200원
판매가
4,200원
출간 정보
  • 2018.03.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7.1만 자
  • 10.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77432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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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열섬

작품 정보

“저기요, 열쇠 찾아 줬는데…… 술 한 잔 사지 않을래요?”

‘금기의 남자’ 강윤재,
그 남자와의 만남은 정말로 우연이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후회’를 떠올리게 만드는 약혼자 성용으로 인해
점점 더 결혼에 대한 확신을 잃고 있던 그 순간,
잊을 수 없는 그날 밤, 그와의 하룻밤은
결혼을 앞둔 세진에게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크나큰 실수, 아니 운명적 하룻밤으로
그녀의 인생은 모든 것이 변해 버리는데…….

뜨거운 키스로 낙인을 찍으며 잔잔하기만 했던 그녀의 인생에 붉은 열섬처럼 어느 날 문득 스며들어 온 남자, 강윤재.
얽히고설킨 과거의 실타래 속에서 두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내가 왜 당신과 연락을 하고 만나야 하죠?”
“왜냐하면 당신은 그날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으니까요. 또 우리는…… 뜨겁게 밤을 보낸 사이니 당신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건 실수였어요!”
“어, 저는 실수가 아니었어요. 말했듯이 나는 당신과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요.”
“안 돼요…… 나는 당신과 만날 수 없어요.”
윤재는 긴장한 얼굴이었다.
“왜요?”
“당신과 그 일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으니까,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유를 들은 윤재는 어쩐 일인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후-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세진은 발끈했다. 아무래도 이 상황을 고민하는 건 그녀뿐인 것 같았다.
“당신은 그 일이 아무렇지도 않은가 보죠? 평소에도 그런 일들이 자주 있었나 봐요?”
윤재는 자신을 빤히 보며 시험하는 세진의 물음에 빙그레 웃으며 답변했다.
“천만에요. 나도 그런 일은 처음이었어요. 당신은 그날 정말이지…… 도저히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유혹적이었어요. 아마 수십 년간 수련한 성자라도 당신의 유혹을 이겨내지는 못했을 거예요.”
세진은 볼을 붉혔다. 그녀는 부끄러웠지만 그의 말이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다. 뭔가에 홀린 듯 미친 짓을 한 건 그녀뿐만이 아닌 것이다.
“아무튼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니 나는 당신의 거절을 거부하겠어요. 난 여전히 당신과 만나고 싶어요.”
세진은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는 윤재에게 콧방귀를 뀌었다.
“남이야 눈에서 피눈물이 나든 말든 상관없다는 건가요?”
윤재는 어림없다는 얼굴이었다.
“내가 그걸 왜 책임져야 하죠? 당신이 내게 온다면 그건 그 남자가 무능해서지 내가 강제해서가 아니에요. 사내놈이 얼마나 멍청하면 당신 같은 여자를 혼자 내버려 두고 맘 편히 있을 생각을 했는지 아직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요.”
세진은 약이 올랐다.
“나 같은 여자?”
“당신은 피가 뜨거운 여자예요. 그런 여자를 약혼한 지 1년이 넘도록 처녀로 있게 한 게 멍청한 짓이 아니면 대체 뭐라고 해야 하나요?”
그녀는 목이 졸리는 듯한 음성으로 소리쳤다.
“닥쳐요!”
윤재는 토마토처럼 새빨개진 세진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고 싱긋 웃었다.
“그날 밤은 이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았잖아요.”
세진은 몸 둘 바를 몰랐다. 윤재는 점점 더 은근해졌다.
“결정적일 때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당신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열정적이고 불같았어요……!”
“아, 제발! 그 입 다물지 못해욧!”
세진은 그대로 재가 될 것만 같았다.
이제 윤재는 흥분한 세진을 달래려는 듯 짐짓 너그러운 표정을 하고 멋대로 마무리를 했다.
“당신이 파혼의 귀책 사유자가 되어 책임을 지겠다면 그렇게 해요. 양심의 가책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나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까.”
세진은 그를 올려다보며 숨을 헐떡였다.
“내가 당신의 호의를 망설이는 건 그 이유 때문만이 아니에요!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몰라요. 당신이 누군지 이름 석 자밖에 알지 못한다고요. 봐요, 당신이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대체 뭐가 있죠?”
윤재는 명랑하게 대꾸했다.
“당신의 홀딱 벗은 몸이 우주에서 최고로 예쁘다는 거요, 그리고 우리 둘의 속궁합이 너무 너무 끝내 준다는 사실이요.”

작가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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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9

구매자 별점
33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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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수백권만에 두번째 리뷰 여주 성격이 어디가 매력적이라는 건지 약혼자 바람핀거 확인도 안하고 사고치고 수습은 남주 몫 이정도면 민페녀 삼분의 일정도 읽었는데 여주때문에 하차

    ha9***
    2021.02.03
  • 남주,여주 맘에 드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wan***
    2020.09.25
  • 남주의 매력이 크네요.

    ros***
    2020.06.15
  • 내용은 너무좋은데.. 남주여주 말투가..흠..

    chj***
    2019.10.31
  • 올드 하다는 리뷰 보고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역시 로설은 개취네요. 나란토라??였던가 그책은 별로 였는데 이건 재밌었어요. 남주, 여주 둘다 매력적이고 예쁜 사랑해서 좋았습니다

    517***
    2019.05.02
  • 깊은 사랑보다는 못하지만 충분이 재밌어요. 오히려 올드한 감성이 거부감있게 다가오지않고 분위기가 잘 잡히네요

    blu***
    2019.04.14
  • 와~작가님 필력 짱~! 씬이 무지 많이 나오지만 텐션감있게 잘쓰셔서 지루하지 않았구요~~ 여주바라기 여주보고 첫눈에 반해 여주우쭈쭈 여왕처럼 모시는 남주~~보는 내내 부러웠다는~~ 여주가 받기만하지는 않아요~힘든 상황이지만 나름 강단있게 결단 내리고 오래 고구마 안먹이고 솔직하게 마음인정하고 남주 받아들이고 같이 상황 헤쳐나가고 남주여주 꽁냥 싯구 덩어리소설~~~ㅎㅎ 여주가 초반 분위기와 달리 1권중반부터는 강단있고 생각있어서 좋았고 여주가 우리 평범한 현실에서 보면 유명한 음식점 사장딸에 건물주 딸이니 금수저고 부모님도 사랑넘치는 분들~~여주 상황이 어려워서 여주가 돈때문에 질질 짜지 않아서도 좋았어요~~ㅎㅎ 여튼 이쁜 여자가 멋지고 돈많은 거시기도 키도 무지크고 잘생긴 남주의 무한사랑 받으며 행복한 가정이루는 스토리~~ㅎㅎ 누가봐도 돈아깝지 않으실정도의 수준의 소설인듯~저는 재미났어요~^^

    ben***
    2019.03.31
  • 궁금한 게 많아서 읽긴 했는데 애매해요...

    sbs***
    2019.03.31
  • 남주가 다했네...아낌없이 퍼붓는 사랑이.... 여주가 겁이 많아서 그사랑 받아가는게 얄밉구요.... 사랑하고 믿으면서도 두려움에 남주를 아주 조금은 힘들게 한일... 여주가 주는거없이 싫지만 그래도 막판 용기내서 남주랑 사랑에 골인한걸로 별점 높게 갑니다..

    dun***
    2019.01.21
  • 남주,여주 매력있어요 성격도 멋지고 성적 표현도 솔직하고 씬이 많기도 하지만 묘사도 관능적이에요

    yeb***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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