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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상세페이지

현기증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0.11.0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7만 자
  • 8.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278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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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작품 정보

“그 다이어트가 사람 여럿 잡는군. 뺄 데가 어디 있다고 그런 다이어트를 해? 포동포동 예쁘던 볼살이 확 빠져서 에티오피아 난민처럼 애처롭게 보이잖아.”
잠깐!
예뻐?
내가?
그리고 애처롭다니?
이 황소도 때려잡을 건강 그 자체인 최고은이?

태어날 때부터 현기증과는 거리가 먼 여자, 최고은.
다이어트로 인해 난생처음 남자의 품에 쓰러져 버린다.
자신을 안아 준 남자의 정체는 오리무중.
남자에 대한 단서는 탄탄한 가슴과 식스 팩, 그리고 특별한 향기.
남자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부터 고은은 그 남자가 장기혁, 그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본문 내용 중에서]

“왜요? 제가 먹여 드려요?”
단순한 조크였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그가 했던 썰렁한 농담을 따라 했을 뿐이었다.
기혁이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휙 던졌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크림이 사방으로 튀었다.
앗, 하는 소리를 지르지 못한 채 고은은 기혁의 가슴으로 빨려 들어갔다.
팀장이, 냉혈한이라고 부르는 팀장이 숨이 막힐 정도로 자신을 끌어안고 고개를 숙여 입술을 봉쇄하자 고은의 눈동자가 등잔처럼 커졌다.
‘이거 레알, 실화인 거지? 지금 나 혼자 상상하는 거 아니지?’
그런데 팀장님이 왜 나한테……?
뇌리를 파고든 궁금증은 뜨거운 혀가 입안을 가르고 들어오자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읍읍.”
키스도 해봤어야지.
맹수에게 잡힌 토끼처럼 그녀는 속수무책으로 휘둘렸다.
뽀뽀와 키스의 차이가 혀가 상대의 입안으로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차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혀가 들어와서 이런 식으로 무차별 공격을 하는 것인 줄은 몰랐다.
장난처럼 툭 치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하겠다는 선전 포고였고 바로 휘감아 묶고 푸는 것을 몇 번 반복하더니 작정을 하고 빨아댔다.
세상에나, 혀와 함께 서로의 타액이 섞이다니.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이 섞여 달큰한 게 맛있다는 듯 사내는 여자의 타액을 받아 마시며 자신의 것을 나눠 줬다.
헉.
고은의 동공이 두 배로 확장됐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가락이 목 뒤를, 그리고 등 뒤를 에로틱하게 만지더니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들었다. 그러다 손바닥으로 말캉거리는 가슴을 움켜쥐었다.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브래지어 안의 내용물을 정확하게 아는지 그는 기다란 검지로 유두 주위에 원을 그렸다.
열정적인 키스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이제는 다리 사이에까지 뜨거운 기운이 몰려와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을 지경이 됐다.
블라우스 단추가 풀린 건 남자의 손가락이 열린 옷 사이로 들어와 콩닥콩닥거리는 가슴을 어루만질 때까지 몰랐다. 머리에서 위험 신호를 보냈지만, 그녀는 짜릿한 손길에 빠져 눈을 감고 사내에게 몸을 내맡겼다.
철커덕.
정신이 혼미해서 탕비실 밖 사무실 문이 열렸던 것을 놓쳤던 고은은 윙윙거리는 진공청소기 소리가 들리고서야 화들짝 놀라 얼른 기혁의 가슴을 밀쳤다.
발갛게 상기된 얼굴이 부끄러워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손등으로 닦았다. 그리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블라우스 단추를 채웠다.
실내에 감도는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지만 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권력을 남용한 성폭력이라는 말은 하지 마. 난 진심이었으니까.”

작가

샹스(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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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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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어요!!!!!

    pin***
    2021.01.25
  • 줄거리는 재밌는데 상황들이짧게 휙휙넘어가서 좀 아쉽네용~가격대비 가볍게읽기좋아요

    zlo***
    2021.01.13
  • 잘읽었는데 너무짧아요~~~ 첫리뷰네요^^

    jjs***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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