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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목길의 짐승 상세페이지

그 골목길의 짐승

  • 관심 5
소장
전자책 정가
1,600원
판매가
1,600원
출간 정보
  • 2021.09.3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2만 자
  • 4.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489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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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목길의 짐승

작품 정보

“나하고 자자.”
“…….”
“아리땁다, 너.”

미친놈이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우람한 외모에, 껄렁한 말투, 폭력을 일삼는
천박하기 그지없는 사내였다, 상종하지 못할 만큼.
분명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상도 하지?
어울리지 않는 붉은색 착장 속에 감추어진 그의 수려한 외모를 보는 순간,
과일 향에 가려진 그의 진한 체취를 느끼는 순간,
자꾸만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심히 건네는 단팥빵 속에 담겨진 그의 마음을,
창틀에 수북하게 쌓인 종이학에 그려진 그의 마음을 알게 된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이 그에게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나 따라와.”
“따라가면?”
“실신할 정도로 안아 줄게.”

따뜻한 손보다 더 뜨거운 눈빛을, 타오를 듯한 마음을 가진 짐승 같은 그 남자에게
완전히 빠져 버리고 말았다!


[본문 내용 중에서]

“갈팡질팡하지 말고.”
“…….”
달콤한 숨소리가 예민한 입술을 쓸었다.
“나 따라와.”
강지는 손가락으로 장철영의 입술을 쓸었다.
“따라가면?”
“네가 상상하는 걸 할 거야.”
“내가 상상하는 게 뭔데?”
“벌렁거리잖아, 내 걸 갖고 싶어서.”
그가 말하는 게 사타구니 사이에서 흥건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면.
맞다. 벌렁거린다.
“네 보지를 곤죽이 되도록 쑤셔 줄게.”
“…….”
파렴치할 정도로 저질이었다.
강지는 숨을 깊숙이 들이마셨다.
그에게서 독한 스킨 냄새와 함께 망고 향이 났다. 달콤한 향의 주범은 이번에도 포마드 오일이었다. 비로도 씻기지 않는 향이었다. 장철영만큼이나 질긴 냄새였다.
“실신할 정도로 안아 준다고 바꿔 말해 준다면.”
장철영의 눈이 뜨겁게 빛났다.
“실신할 정도로 안아 줄게.”
강지는 웃었다.
비참한 상황에서 웃는 자신이 신기했지만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그가 동 센터를 방문할 때마다 만들어 놓은 수많은 종이학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좋아요.”

작가

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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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적이고 에로틱한 로맨스를 꿈꾸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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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14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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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4번째 도전 하고 있는데 저는 왜 이렇게 안 읽힐까요..ㅜㅜ

    sea***
    2024.08.04
  • 소재는 좋았는데 글이 매끄럽지가않네요 짧아서 그런가 전개도 아쉽고...그래도 재미가없진않아요

    myd***
    2023.10.07
  • 저완 안맞는듯 결국 읽덮

    dal***
    2023.04.24
  • 아쉽게 끝난듯ㅜ 외전주세요ㅜ

    fha***
    2023.01.28
  • 남주이름이 조선족스러운건 선입견탓일까요... 재벌인데 하는 행동이나 말투는 양아치만도 못하고 근데 또 일할땐 조폭말투고... 제목 그대로의 남주인데..딱 거기까지. 여주는 남주를 위한 감초?

    pen***
    2022.08.28
  • 이거 일부러 작가님이 병맛 로설 쓰신거죠? ㅈㅂ드립 때리실땐 살짝 좋아라 했는데ᆢ 그런 더티토크할만한 남주가 아니게 된게 살짝 뻥찌네요 그대로 쭈욱 나갔다면 더 재미있었을거 같애요

    aqu***
    2022.05.15
  • 작가님 외전좀주세요~너무 짧아요ㅠㅠ 짧지만 다 있어서 책장 넘기기 아쉬웠어요 좀만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 한가득입니다

    sky***
    2022.02.15
  • 아. 시크하게 터져나오는 상황문들이 재밌네요. 글구 장철영..넘 사렁꾼이네요

    ran***
    2022.02.14
  • 외전이 필요합니다 ^^

    gur***
    2022.02.12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cpf***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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