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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2.02.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3만 자
  • 4.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648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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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졸업을 앞둔 지은호.
좀처럼 취업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우등생, 장학생으로 살아왔던 그녀,
간절히 원하면 뭐든 손에 넣을 수 있었기에
연이은 낙방이 당혹스럽기만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과거의 연인이었던 규민과 재회하게 되고…….

“우리가 언제 사귀었나요?”
“사귄 게 아니면 뭔데?”
은호는 일부러 상처가 되는 말만 골라 던졌다.
“섹스만 하는 사이.”
“뭐라고?”
“발정 난 것처럼 미친 듯이 서로의 육체만 탐했잖아요. 아니에요?”

스치는 손길만으로도 몸에서 더운 열기를 일으키는 남자, 강규민.
그가 다시 은호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 시작한다.


[본문 내용 중에서]

“섹스는 나 말고 다른 여자와도 할 수 있어요.”
“알아.”
은호의 눈동자가 상처로 흔들렸다.
“그런데 너랑 하고 싶어.”
그녀는 헛웃음을 터트리며 그에게 잡힌 손을 빼냈다.
“네 보지에 머리 처박고 빨고 싶고, 네 질 속으로 내 좆 박아 넣고 싶어.”
필터 없이 나오는 거친 말에 그녀가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조금 격해진 호흡을 한숨으로 가다듬었다.
“너도 좋아했잖아.”
그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더 만져 달라고 애원했던 건 그녀였다.
“난 우리가 잘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어.”
처음에는 은호도 사귀는 건 줄 알았다.
“그런 우리 사이를 끝낸 건 너였어.”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착각?”
“우리가 언제 사귀었어요?”
“뭐라고?”
“그때 우린 섹스 파트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였어요.”
그녀의 말에 규민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지금도 나한테 원하는 건 섹스잖아요. 틀려요?”
그가 거칠게 머리를 쓸어 넘겼다.
화가 난 것도 같았다. 그러고 보니 그가 화를 내는 건 처음 본다.
은호는 차라리 이게 더 좋았다. 감정이란 걸 표출하는 거니까. 하지만 기대도 잠시, 이어진 말에 어김없이 상처가 몰려왔다.
“틀리지 않아. 네 몸에 미친 새끼잖아.”
먼저 매몰차게 몰아붙인 건 은호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생채기는 그녀의 마음에 생겼다.
“아마 죽을 때까지 발정 난 개새끼처럼 너한테 침을 흘리겠지.”
그가 그녀를 몰아세웠다.
“무슨 짓이에요?”
당황한 은호가 뒷걸음질 쳤다. 목소리를 높였다.
“너는 뭐 다를 거 같아?”
은호의 등이 벽에 가로막혔다.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너도 나 못지않게 내 좆에 환장하잖아.”
규민의 큰 손이 은호의 목덜미를 감쌌다. 목에서부터 어깨를 타고 손끝까지 소름인지 전율인지 알 수 없는 감각이 곤두섰다.
“이거 놔요!”
그녀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너는 내 손길 거부 못해.”

작가

몽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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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3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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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봐 이작가님 요망하다니까 짧은데도 콧구멍 벙릉거리게 하는매력

    jjo***
    2025.06.05
  • 왜 글이 짧은거에요? ㅜㅜ 더읽고싶네요

    yjh***
    2023.10.17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글 ~

    jin***
    2023.05.18
  • 짠한 사연이 있었군요ㅜㅜ

    ina***
    2022.08.02
  • 귀여운 댕댕이준서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cha***
    2022.04.03
  • 짧다보니 마무리가 넘 급하긴했지만 재밌었어요 신간알림합니다!!

    joh***
    2022.03.30
  • 짧아서 아쉬워요. 외전을 길게 써주세요

    lee***
    2022.03.25
  • 단편이라 이해는 하는데 서로 사랑확인하고 끝은 너무해요..잘보다 클라이막스에서 끊기신공을~ 흔해도 사랑의 완성을 보고싶어용~~ㅠㅠ

    dun***
    2022.03.22
  • 짧아 아쉬워요~조금만 더 길게 쓰시지.ㅋ

    mi0***
    2022.03.16
  • 짧지만 내용도알차고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좋았어요.다음작품은 장편으로 기대할게요

    ice***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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