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하고 싶으면 해 상세페이지

하고 싶으면 해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2.11.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4.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9660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하고 싶으면 해

작품 정보

“손잡아도 돼?”
“하, 하고 싶으면 해.”
“안아 봐도 되지?”
“하고 싶으면 해.”
“오늘 밤에 같이 있을까?”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라지만,
30년 지기 친구와 사랑에 빠질 줄은 정말이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일기장처럼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절친과.
연애 상담도 서슴없이 하고 서로의 치부를 모두 드러내어도 부끄럽지 않던 수빈이 ‘여자’로, 혁준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 누구보다 편안하게 만날 수 있고
편안함을 넘어선 특별한 뭔가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서
서로를 바라볼 때마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식은땀이 날 정도로 휘몰아치는 설렘 앞에서 갈등 따위는 의미를 잃어버렸다.
그 순간, 모든 게 분명해졌다.
‘준혈연관계’ 수준으로 지내온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


[본문 내용 중에서]

“많이 좋아해.”
“알아.”
“사랑해.”
“그것도 알아.”
수빈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데 혁준에게 두 손이 다 잡혀 있어서 입을 가릴 수가 없었다.
“다행이다, 알고 있어서.”
“나도 널…….”
“희망 고문이야, 왜 말을 하다가 말아?”
수빈이 진지한 얼굴로 혁준에게 말했다.
“너, 내 지난 일 다 잊어 줄 수 있지?”
“지난 일?”
“너도 알다시피 내가 사랑 앞에선 잔 다르크 버금가게 용맹스럽잖아.”
혁준이 나직한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것 때문에 걱정했어?”
“내가 미쳤었지, 네가 일기장도 아니고 너한테 왜 꼬박꼬박 다 털어놨을까?”
“후회돼?”
“그럼 자랑스럽겠냐? 나도 너처럼 살금살금 조용히 연애를 했어야 했어.”
“그런 적 없는데.”
“너는 사귈 때도 조용히 사귀고 헤어질 때도 조용히 헤어졌잖아.”
“용맹스러워져도 좋을 대상을 못 만나서 그런 거야.”
“칫, 말은 잘하네.”
잡고 있던 손을 놓은 혁준이 자연스럽게 다가서며 그녀에게 물었다.
“안아 봐도 되지?”
손을 잡을 때 그랬던 것처럼 수빈이 허공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하고 싶으면 해.”
수빈은 아랫입술을 살며시 깨물었다.
심장이 얼마나 무섭게 뛰어대는지 입술 사이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별걸 다 물어보고 있어. 그냥 안으면 되지.’
혁준이 조심스럽게 그녀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내가 네 일기장이었다는 그 말, 듣기 좋다.”

작가

고은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지키지 못한 약속 (고은영)
  • 더러운 피 (고은영)
  • 다섯 번째 계절 (고은영)
  • 한번만나줘요 (고은영)
  • 이중 잣대 (고은영)
  • 오빠의 참맛 (고은영)
  • 꽃피는 겨울, 눈 오는 봄 (고은영)
  • 헤어질 때 하는 말 (고은영)
  • 포비든(Forbidden) (고은영)
  • 마지막 밤은 너와 함께 (고은영)
  • 같은 집에 살아요 (고은영)
  • 까맣고 긴 밤 (고은영)
  • 닮은 욕망 (고은영)
  • 일탈의 참맛 (고은영)
  • 못된 습관 (고은영)
  • 자고 갈래요? (고은영)
  • 정략결혼의 좋은 예 (고은영)
  • 하고 싶으면 해 (고은영)
  • 네 번째 남자 (고은영)
  • 오빠는 말이야 (고은영)

리뷰

4.2

구매자 별점
7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심심하긴하지만 짧아서 좋네

    jun***
    2023.10.24
  • 짧고 단백했어요. 그러나 세상에 이런남자는 하늘이 정해준 사람만 만나는듯~ ㅋㅋㅋ

    bab***
    2023.09.27
  • 재밌게 읽었어요. 남주 여주 모두 깔끔하게 서로만 바라보는게 좋네요

    pia***
    2022.11.28
  • 가볍고 소재도 독특하고 주인공들도 매력있어서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dud***
    2022.11.27
  • 너무 짧아요ㅜㅜ 이 이야기에 살을 더 붙여 좀 더 길게 쓰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soo***
    2022.11.26
  • 별 내용없이 너무 짧아요

    yea***
    2022.11.21
  • 길게 길게 써 주세요~~ㅜㅜ

    alf***
    2022.11.19
  • 달달하고 달달하고 또 달달한

    min***
    2022.11.18
  • 술술읽혀 좋긴한뎌 짧아서 아쉽네요.

    izz***
    2022.11.17
  •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네요.

    joo***
    2022.11.16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은사 (블랙라엘)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적의 계절 (청자두)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폐색기 (교결)
  • 일탈 1995 (이분홍)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각인 효과 (산자고)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원나잇 에버 애프터 (한종려)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이건 이제 제 겁니다 (님도르신)
  • 블랙 아이스 (고성후)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