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낯가림 상세페이지

낯가림

  • 관심 15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23.03.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1만 자
  • 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861380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낯가림

작품 정보

“안에 있는 거 압니다,”

사람이 무섭고 세상이 두려워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지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이름도, 얼굴도, 심지어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할아버지.
그의 유언 집행자라는 소리와 함께.

“따라서 민지윤 씨는 회장님 유언에 따라 140억의 유산을 상속받게 됩니다. 회사에 몸담는 조건으로.”
“아뇨, 싫어요.”
“이렇게 살면서 돈이 필요 없다?”
“더 할 말 없으면 이만 가주시죠.”
“없는 주제에 자존심만 살아서는.”

초라하지만 소중한 자신의 공간을 혐오 가득한 눈으로 훑어보는 남자.
그때는 전혀 몰랐다,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이 남자에게 자신이 그토록 휘둘리게 될 줄은!


[본문 내용 중에서]

“그거…… 좋아요?”

뺨이라도 맞은 듯 얼어붙은 남자를 보며 지윤은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제 입으로 절대 할 일 없을 말이었지만 마침내 해버렸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챘다. 다 가진 남자, 부족한 게 없는 성인. 그런 남자에게 고작 애 취급당하는 처지니 온몸을 내던져 보자는 심경이었다.
잃기 싫어서가 아니라 갖고 싶어서,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한 번이라도 만져 보고 싶어서.

“너, 지금 무슨 말을……!”
“자위, 아니, 섹스하면 좋냐고요.”
“민지윤!”

경악에 찬 음성이 거실을 뒤흔들었다. 맹세컨대 좆 흔드는 꼴을 들켰을 때보다 백배는 더 놀랐기에 음성이 제어되질 않았다.
여리고, 순진하고, 그래서 바보처럼 보이기까지 하던 여자는 이 순간, 세상 둘도 없는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딱히 뭔가를 해서가 아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저 호기심일 뿐인 척, 내면 깊숙이 숨겨 놓은 불씨를 잡아당겼을 뿐이지.

“죄송해요. 그냥 궁금해서…….”
“그게 왜 궁금한데?”
“그거야…….”
“왜? 돈도 생겼겠다, 아무나 붙잡고 떡이라도 치게?”

마음과는 전혀 다른 소리가 마구 쏟아져 나왔다. 솔직히 일부는 진심이기도 했다. 애새끼 아니라고 하는, 너구리 굴을 이제 막 탈출한 민지윤이 훨훨 날아갈까 봐 두려운 건 사실이니까.

“대답이 없네. 진짜 그러려고?”

침묵을 고수하는 입술이 강욱의 본성을 건드렸다. 스스로에게 가차 없는 만큼 상대에게도 틈을 보이지 않는 사냥개. 여린 목덜미를 물어뜯고 싶어 이까지 근질거렸다.

“해보고 싶어요.”
“씹!”
“아무나가 아닌 태강욱 씨랑.”
“……!”
“감히 주제넘게.”

작가

바람바라기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나이스한 개XX (바람바라기)
  • 담보 결혼 (바람바라기)
  • 이혼적령기 (바람바라기)
  • 충동질 (바람바라기)
  • 잡놈 (바람바라기)
  • 낯가림 (바람바라기)
  • 옆집 오빠와의 원나잇, 그 후 (바람바라기)
  • 원나잇의 정석 (바람바라기)
  • 질 나쁜 동거인 (바람바라기)
  • 비정규직 와이프 (바람바라기)
  • 불한당 (바람바라기)
  • 극렬한 집착 (바람바라기)
  • 두 번째 시선 (바람바라기)
  • 임신부터 할게요 (바람바라기)
  • 메리지 포비아 (바람바라기)
  • 퍼스널 티칭 (바람바라기)
  • 경호를 하랬더니 (바람바라기)
  • 혼후 순결 (바람바라기)
  • 계략 연애 (바람바라기)
  • 몸만 잘 맞는 사이 (바람바라기)

리뷰

4.3

구매자 별점
239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작가님 저쪽에서 안보이시더니 이쪽에 계셨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oy8***
    2024.09.19
  • 짧아도 너무 짧아요. 근데 재밌어요

    cjy***
    2024.08.30
  • 사지 마셈 사지 마셈 돈 아까비

    hye***
    2024.02.17
  • 짧다는걸 리뷰들 통해 대충 알고봤지만, 정말 짧네요... 너무 재밌어서 몰입해 읽어버려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특별할거(?) 없는 내용인데 그게 이렇게 재밌네요^^

    chk***
    2024.02.15
  • 와.. 진짜 짧아요 ㅎㅎ 순간 내가 본편을 읽은 적이 있었나? 찾아 볼 뻔 했어요.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wit***
    2024.01.17
  • 짧아도 너어어어어무 짧아요 댓글 봤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다른 글 외전 분량.. 그래서 초반에 재밌을 뻔 하다가 뒤에 줄거리 읽고 끝낸 기분이에요 길게 풀어 쓰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ckd***
    2024.01.06
  • 후르륵 읽기좋아요! 근데 짧아서 아쉬워요!

    ygt***
    2024.01.02
  • 짧아도 너무 짧고 허무해요ㅜ

    red***
    2023.11.11
  • 짧아서 아쉽긴 또 처음이네요..제법 볼만한데~

    dun***
    2023.10.31
  • 재미있어요 근데 짧아요

    y43***
    2023.10.29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폐색기 (교결)
  • 은사 (블랙라엘)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일탈 1995 (이분홍)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겁 없이 (서혜은)
  • 각인 효과 (산자고)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너드너티너티 (Nerd Naughty Nutty) (리큐리)
  • 너티, 델리, 피치 (쥬시린시)
  • 정윤찬 호구 일지 (조코피아)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 (련비나)
  • 미쳐서, 원나잇 (타라)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개같은 아저씨 (홍이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