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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체온 상세페이지

아찔한 체온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3.04.2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만 자
  • 4.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86216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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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체온

작품 정보

친구 애인의 친구, 우진.
그를 처음 만난 날
코끝을 스치는 시원한 향수 냄새가 각인되었다.

스쳐 가는 인연인 줄 알았는데,
야릇한 끌림은 소라를 일탈로 이끌고,
화려한 야경과 달콤한 술에 취해
원나잇을 하게 된다.

그렇게 그와는 끝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시 이어진 두 번째 만남.
어차피 오래 이어질 수 없는 남자라는 걸 알기에
애써 외면해 보려 했지만,
그녀를 향한 그의 집요한 시선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서로의 체온을 달구는 뜨거운 시선,
속살로 파고드는 아찔한 애무.
그저 장난이었고,
욕망의 분출이었을 뿐인데,
서로의 존재가 더욱 강하게 각인되고 마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설마 계속 여기 서서 마실 거예요?”
“여기도 괜찮은데.”
“난 앉는 게 좋은데?”
“왜요?”
“그래야 뭘 할 수 있으니까.”
상큼하게 말했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대놓고 은밀했다.
소라는 지나치게 넓은 소파를 돌아봤다. 그리고 그리로 발길을 옮겼다.
그녀가 소파로 가자 그가 싱긋 웃으며 따랐다.
소라는 소파에 앉자마자 하이볼을 끝까지 다 마셔 버렸다. 그러고는 빈 컵을 테이블 위에 내려놨다. 우진이 그런 그녀의 옆에 가까이 앉았다. 그가 몸을 내리자 시원한 향수 냄새가 또 났다. 훅 다가온 존재감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우진도 고개를 젖히고 하이볼을 원샷해 버렸다. 술이 식도를 넘어갈 때 울대뼈가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가 상체를 앞으로 내밀고 컵을 내려놓으며 기침을 했다. 그는 손등으로 입가를 툭툭 두드리며 웃었다.
“괜찮아요? 기침 안 멎는데?”
“그런 시선으로 보면 누구라도 긴장해서 사레들릴 걸요?”
그가 잔기침을 하며 말했다. 상체를 소파 등받이에 기댄 그가 그녀를 향해 몸을 틀어 앉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은밀하게 엉켰다. 그녀는 괜스레 속이 타는 걸 느껴 혀로 입술을 적셨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가 짙어진 미소로 얼굴을 내렸다.
소라는 지나치게 긴장하는 자신이 우습게 느껴져 피식 웃음을 지었다. 그러고는 우진의 입술이 닿기 전에 그녀가 먼저 그의 얼굴을 감싸고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였다.
두 사람의 혀가 뒤엉켰다. 이어서 옷을 벗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소라는 브래지어만 남기고 상의를 모조리 벗어 던졌다. 하의도 바지 단추를 풀고 지퍼를 아래로 내린 채였다.
우진이 그녀의 허리를 안고 자신의 다리 위에 앉혔다. 마주 앉게 된 그녀가 눈을 내리뜨고 그를 내려다봤다. 등허리를 받치고 있던 뜨거운 손이 바지 안으로 내려와 엉덩이에 닿았다. 좀 더 안쪽으로 파고든 손이 골반을 지나 앞으로 왔다.
“하아…….”
소라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가슴을 들썩였다.
팬티를 가르고 들어온 손이 말없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예민하게 곤두서 있던 보지가 움찔하고 떨었다. 그는 능숙하게 구슬을 자극하며 손가락을 돌렸다. 그녀의 숨결은 가빠졌고, 아래가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
“원래 이렇게 빨라요?”
소라가 숨 가쁘게 속삭였다.
“아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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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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