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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夢魔) 상세페이지

몽마(夢魔)

  • 관심 5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4.06.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2만 자
  • 4.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86824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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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夢魔)

작품 정보

“감옥 같은 그 천국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사랑하는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 버린 아내를 찾아 3년이라는 시간을 헤매는 동안,
영묵은 그제야 알게 되었다, 혜선이 그동안 어떤 대접을 받았었는지.
‘그깟 여자’, ‘하찮은 것’, ‘근본 없는 계집’이라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그의 가족들을 보며,
한때 그녀를 버렸던 과거 따위 잊은 채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딸에게 기생하는 혜선의 가족들을 보며
그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아내가 자신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어렵게 찾은 아내의 손을 잡고서야 비로소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완전한 행복은 없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지금처럼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서투른 감정을 배워 가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는 걸 전에는 알지 못했다.
숱한 밤을, 무수하게 느껴지는 그 많은 날들을 몽마(夢魔)에 시달리며 알게 됐다.
때로는 아파하고, 고통으로 힘겨워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그것이 행복이라는 걸.
비로소 찾게 된 이 행복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다.


[본문 내용 중에서]

“오빠, 미쳤어!”
영묵이 피식 웃었다.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놓고 미쳤냐고 물으면 웃어야 하는 거, 맞지? 두고 봐, 얼마 안 남았으니까.”
“오빠답지 않게 왜 이래. 이런 사람 아니잖아.”
혜선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시어머니가 딸처럼 총애하던 형님이 이혼했다는 말도 믿기지 않는데, 시누이마저 이혼하게 만들겠다는 영묵의 말은 두렵기까지 했다.
동생을 떠올리는 그의 표정은 냉소적이었다.
“영인이는 제 남편을 지나치게 의지하는 것 같아. 내가 하는 사소한 말까지도 다 전하는 걸 보면 말이야.”
“오빠, 그건 정말 아닌 것 같아. 아가씨가 잘못한 거 맞아. 나쁘게 군 것도 맞아. 그렇지만…….”
“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연혜선의 빈자리가 그렇게 클 줄은. 다시 말하지만 내가 등신 같아서 일어난 일이야.”
“아니라고 말하잖아!”
“내가 얼마나 등신 같은 새끼인지 읊어 줄까? 나는 네가 네 발로 집을 나간 줄 알았어. 내가 무슨 짓을 했기에 네가 결혼반지를 손가락에서 뺐을까, 몇 날 며칠을 고심했어. 그러면서도 몰랐던 거야. 그것들이 네 등을 떠밀었다는 걸 말이야. 등신 같은 새끼.”
“왜 자꾸 오빠 탓을 해! 아니라고! 아니라고!”
멀찍이 있던 낚시꾼들이 거친 목소리로 항의했다.
“거 좀 조용히 합시다!”
영묵은 그들이 혜선의 얼굴을 볼세라 차창을 닫아 버렸다.
혜선이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잘못한 거 없어. 나라도 그런 집구석에서 안 살아.”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얘기했었어야 했어. 그런데 나는…… 내가 구차해지는 게 너무 싫어.”
“누가 너더러 구차해지랬어?”
“내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내가 어떤 감정들을 견뎠는지, 그것들을 입에 올리는 게 끔찍하게 싫었어. 그래서였을 거야. 힘들다는 말, 억울하다는 말, 그런 소리도 하기 힘들었던 건.”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며 영묵이 물었다.
“행복했어?”
혜선이 고개를 저었다.
고개를 젓던 그녀가 영묵에게 말했다.
“보고 싶었어…… 많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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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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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지만 재미있어요. 외전주세요.

    lej***
    2025.04.26
  • 시원시원한 남주예요~~~ 끝이 너무 후다닥이라 길고 긴 외전 기다려요^^

    gus***
    2024.07.08
  • 짧고 마지막이 조금 아쉽게 마무리됬지만 그래도 남주가 사이다라 완전 좋았어요

    apr***
    2024.06.27
  • 짧지만 시원하네요! 악역퇴치 시원하네요!

    ana***
    2024.06.25
  • 짧고 재미있어요~ 남주가 시원이원해서 좋아요

    woo***
    2024.06.22
  •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

    khy***
    2024.06.20
  • 남주 너무 시원해서 좋은데 분량이 가격대비 너무 짧네요.

    kim***
    2024.06.20
  • 어휴 둘 다 사이다 뻥뻥해주네요

    bmb***
    2024.06.20
  • 남주가 시원시원하게 여주편들어 주는데데 속이 뻥! 사이다 남주 오랜만이었어요~

    shj***
    2024.06.19
  • 짧지만 괜찮은 내용

    suh***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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