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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키스 상세페이지

보통의 키스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4.06.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만 자
  • 4.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868433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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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키스

작품 정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 사람 역시 나를 사랑한다면, 보통의 키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어졌어요.”
“미강 씨가 말하는 보통의 키스는 어떤 건데요?”
“키스는 설레는 사이에서만 하는 거래요. 늘 설레는 사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날, 키스가 하고 싶어졌다.
결혼한 사이에는 키스를 안 한다는 직장 동료의 말에
더 이상 설레지 않기 때문에 키스를 하지 않는다는 친구의 말에
마지막 키스가 언제였는지, 그게 어떤 느낌이었는지 까마득하기만 하던 미강은
갑자기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설레서, 매일매일 할 수 있는 보통의 키스를.
그런 보통의 키스를,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내왔던 승준과,
오래전부터 자신을 사랑해 왔다는 그와 하고 싶어졌다.


[본문 내용 중에서]

“오래 사귄 사이일수록 키스를 안 한다는 얘기, 들어 봤어요?”
“왜죠?”
“그렇게 된대요. 결혼한 사이에는 더 안 하게 되고.”
승준이 수긍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더니 미강에게 말했다.
“그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오늘 낮에 만났던 친구가 정리해 줬어요. 키스는 설레는 사이에서만 하는 거래요.”
“미강 씨가 말하는 보통의 키스는 어떤 건데요?”
“늘 설레는 사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스 때문에?”
미강이 손사래를 하며 웃었다.
“앞뒤가 바뀌었잖아요. 늘 설레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얘기인 거죠.”
“아! 늘 설레기 때문에 키스가 단절되지 않을 거란 그런 얘기였구나. 맞죠?”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설레지 않아서 키스를 안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뭔지 모르게 서글프더라고요.”
“그래서 보통의 키스라고 했군요. 무슨 말인지 이제 이해됐어요.”
미강은 그에게 나는 네가 고백조차 유예한 채 좋아하는 그녀를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질투 같은 감정은 요만큼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뿐이었다. 내게도 나만의 사랑의 기준이 있다는 소리를 들먹거리는 걸로.
그녀는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는 승준이 약간의 서운함과 허탈함을 느끼길 바랐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의 말에 자신이 느꼈던 허탈함만큼.
승준은 물끄러미 미강을 바라봤다. 웃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던 미강의 표정이 차츰 머쓱해졌다.
이렇게 오랫동안 서로를 빤히 쳐다본 기억이 없었다. 더는 승준과 눈을 마주치는 게 난처한 그녀가 웃으며 말을 돌렸다.
“알잖아요, 내가 가끔 쓸데없는 소리를…….”
“미강 씨예요, 내가 말한 그 사람.”
“네?”
“고백하면 멀어질 것 같아서 머뭇거리게 만든 그 사람이 미강 씨…….”

작가

에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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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2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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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여주 오랜인연의 우연한 재회 시작된사랑 그리고 행복 짧아서 빠른전개~

    wes***
    2024.11.29
  • 셀렘.. 좋아요^^ 언제였일까요!비가 내리는 이침에 읽기 좋네요.재미있게 잘읽었어요

    sto***
    2024.07.02
  • 스토리가 잔잔하니 둘의 지난 아픔과 현재의 삶을 섬세히 서술해서 짧은 글임에도 임팩트가 있네요. 중년의 기혼자라 맘에 와 닿는 부분도 있고 좋았어요. 작가님 글들은 항상 애정하며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mon***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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