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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될까요? 상세페이지

울어도 될까요?

  • 관심 4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5.06.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3만 자
  • 6.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48229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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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될까요?

작품 정보

“저 동정하세요? 찬형 씨가 죽고 없으니까 저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 건 알겠는데, 도진 씨가 생각하는 것처럼 저 불쌍한 여자 아니에요. 그러니까 괜히 동정심으로 절 대하지 마세요.”
“동정과 불쌍, 안타까운 마음? 내가 왜 영채 씨한테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까? 이영채 씨, 나 그렇게 착한 놈 아닙니다. 내가 어떤 놈인지 들어 알고 있을 텐데요.”
“저한테 잘해 주시는 이유가 뭔데요?”
“답은 직접 찾아요. 멍청하게 못 찾으면 그때 답을 알려 줄 테니까.”

외모, 재산, 능력 등 모든 것에 뛰어난 남자 함도진.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그였지만,
도진은 아주 오래전부터 영채를 짝사랑해 왔다,
그것도 친구인 찬형의 연인인 그녀를.
먼저 사랑한 건 그였지만,
도진을 라이벌로 생각하며 그를 질투해 온 찬형은
도진이 영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선수를 쳐 그녀와 연인이 된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찬형은 세상을 떠나고,
영채는 자신을 위해 죽게 된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
그렇게 찬형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되는 날,
도진은 더 이상 아파하는 그녀를 두고 볼 수 없어,
영채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어제 일…….”
“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생각이 없어요.”
그녀가 말하기 전에 끊었다.
“이영채 씨, 우리 인생 길어 봤자 백 년입니다. 내가 그때까지 살 수 있다면…… 몇 년 시간 낭비쯤이야 문제 될 것 없죠. 하지만 백 년 살 자신도 없고, 시간 낭비는 더더욱 싫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 두었던 말을 한 뒤 영채의 안색을 살폈다.
“제가 지금 제대로 이해를 한 건지…….”
“이해했잖아요.”
그리고 가만히 영채를 바라봤다. 시선을 똑바로 맞추지 못하고 양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깍지를 끼고 있었다.
“언제까지 날 모른 척할 겁니까?”
그녀는 그대로 쓰러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얗게 질린 얼굴로 눈만 크게 뜬 채 그를 보고 있었다.
“영채 씨에게 내가 왜 잘해 주는지 이유 찾아보라고 했던 말, 기억하고 있죠?”
까맣게 잊고 있었다. 잘해 주는 이유를 생각해야 할 정도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이제 찾을 법도 한데…… 못 찾았다면 당신은 아주 바봅니다.”
“아니요. 난…… 나는 도진 씨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요.”
“모른다…… 알면서 모른 척하는 게 아니고요? 뭐가 그렇게 겁나고 무서워요? 결혼도 안 한 사람끼리 만나는 게? 아니면 사람들 시선 때문에?”
그의 말에 영채는 벌써 이유를 찾으려 하고 있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이유는 딱 하나였다. 친구의 여자에게 다른 마음을 품었다는 것이었다.
“겁나고 무서워서,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그 마음, 내가 모를 줄 알아요?”
혁주보다 자신을 더 잘 챙긴다는 생각만 했다. 전화를 걸어 건강을 체크했고, 가끔 커피나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을 휴대폰을 통해 선물로 보내 줄 때가 많았다. 명절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을 잊지 않고 챙겨 준 게 항상 고마웠다.
“저는 찬형 씨가 없는 자리를 대신해서 신경 써 주시는 줄 알았어요.”
“내가 관심도 없는 사람 때문에 왜 그럽니까?”
빈정거림을 담아 묻는 그의 음성은 싸늘했다.
“두렵고 무서우면 내 등 뒤에 서요. 내가 다 막아 줄 거니까.”

작가

서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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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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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신작 너무 짧아 아쉬워요 ㅠㅠ

    min***
    2025.06.26
  • 전개가 너무 빠르고 얼개가 너무 엉성해요. 좋아하는 금단의 관계 그리고 여자에 미쳐버린 남자는 너무나 좋아하는 키워드인데 급하게 냉수 한 사발 먹은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bie***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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